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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본 전북 지방선거

2022.06.01 21:28


A - 이번 선거는 
2백 명을 훌쩍 넘는 지역 일꾼을 뽑고,
무투표 당선자도 유난히 많습니다. 

B - 그래서 저희가 선거 주요 내용을 
그래픽으로 보기 쉽게 정리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A - CG1 [누구를 몇 명이나 뽑나?]

이번 선거, 
전라북도에서는 모두 254명을 뽑습니다.

도지사와 교육감 한 명씩,  
시장,군수는 14개 시군이니까 14명이죠? 

여기까지는 다들 잘 아실 텐데요. 

지방의원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의원은 지역구 36명에 비례대표 4명으로 
모두 40명을 뽑습니다. 

4년 전 치른  
제7대 지방선거 때보다는 1명 늘었습니다.  
 
시의원과 군의원은 
지역구 173명과 비례 25명, 198명입니다. 
기초의원도 4년 전보다 1명 늘었어요.

B -
그런데 이런 지방의원 후보들, 
정당별로는 상당히 차이가 큽니다.  

B -  CG2 [정당별 출마자]

먼저, 민주당 260명,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도지사와 시장,군수 그리고
도의원 전선거구에 1명씩 후보를 냈습니다.
시군의원 후보도 205명이나 나왔고요. 

이에 비해, 국민의힘은 31명 출마했습니다.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시장.군수 후보 5명,
도의원 후보 3명, 시군의원 후보 22명
입니다. 

정의당은 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했고, 
전주시장후보 1명 등 13명이 출마했습니다.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 정의당이 얼마나
성적을 낼 지 주목됩니다.   

무소속 후보는 모두 135명, 
시장.군수 후보 4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명이 무소속이어서,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A -
정치인은 선거만 없으면 참~좋은 직업이다. 
이런 얘기 들어보셨지요?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되는 사람이  
지방의원 중 51명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A - CG3 [무투표 당선자 역대 최다]

도의원만 봐도, 지역구 36명 가운데 
무려 22명이 투표 없이 당선될 예정입니다. 

4년 전엔 3명이었으니까 정말 많이 늘었죠.

전주는 12개 선거구에서 한 명씩 뽑는데요

4선거구와 11선거구를 뺀 10개 선거구가 
후보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입니다.

전주 7선거구의 이병철 도의원 후보는 
4년 전에 이어 2회 연속 투표없이 당선되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무투표 당선자가 전원 민주당이다 보니
특정 정당의 지역정치 독점 현상으로 인해  
유권자의 선거권을 박탈당했다는 비판과 
이게 민주주의냐는 푸념까지 나왔습니다.  

B - 그런데, 시장.군수 선거 만큼은 
민주당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이 많은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B - CG4 [민주당 vs 민주당 탈당 무소속]

먼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전과나 이런저런 흠으로 배제된 후 탈당한 경우입니다. 

정읍시장 선거의 김민영 후보, 
남원시장 선거의 윤승호 후보, 
완주군수 선거의 송지용, 국영석 후보, 
장수군수 선거의 장영수 후보, 
순창군수 선거의 최영일 후보 등입니다.

민주당 경선에 아예 참가하지 않고 있다가 
탈당해 나온 경우도 있어요. 

김제시장 선거의 김종회 후보, 
부안시장 선거의 김성수 후보, 
진안군수 선거의 이한기 후보 등입니다. 

군산 나기학 후보는  
도의원 경선에서 패배한 후 
시장인 강임준 후보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탈당 후 체급을 올려 강 후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A - 
상당수 지역에선, 
이같은 무소속 후보들의 경쟁력이 높아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B -
네, 과거에도 상황이 조금씩 달랐지만 
무소속 출신 단체장들이 꽤 있었더라고요.
함께 보시죠. 

A - CG5 [역대 무소속 당선자]

제1회 지방선거에선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이호종 고창군수 단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대체로 5명 정도의 
무소속 시장.군수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그런데 8년 전인 지난 6회 지방선거 때는
무려 7명이 당선됐어요. 

14개 시군 중 
절반이나 무소속 단체장이 나왔던 거죠. 

B -
이번에도 무소속 당선 규모에 반비례해서 
민주당의 성적표가 매겨질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선거 막판까지 
우위를 점했다고 분석한 건 6곳 정도,
무소속이 우세한 곳은 2군데 정도였습니다.

접전지역들은 
개표 막바지에나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이렇로 보면 무소속 단체장은 최소 2곳에서
최대 8곳까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으로 보는 지방선거였습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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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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