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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부터 늘봄학교... 졸속 추진 우려

2024.02.13 20:30
정부가 밤 8시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를 이번 1학기부터 시행합니다.

청소년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에
학생들을 맡긴다는 계획인데요

현장에서는 졸속으로 추진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도내 75개 초등학교에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됩니다.

(CG) 학교에서 오후 6시까지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고,
6시부터 밤 8시까지는
청소년센터와 사회복지관, 작은 도서관 등
211곳에서 학생들을 돌보게 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늘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간제 교사 20명을 채용해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완성/전북자치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
기간제 교사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전담 인력을 통해서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 2026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211개 시설이
초등학생을 돌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또, 여기서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안전사고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매뉴얼도 없고 저녁 식사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한 대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시설에다가 이제 지원되는 금액의 5% 정도를 간식비로 쓸 수 있도록 이렇게 지원해 주는데 그게 식사비로는 충분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늘봄학교 시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운영 기관이 선정되지 않아서
시행 초기 학교 현장의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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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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