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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석 무너지나...이번 주 '고비'

2024.02.26 20:30
전북의 국회의원 의석수가
지금보다 1석 줄어든 9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안을
원안대로 수용하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는 29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번 주가 선거구 획정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국민의힘이
전북 대신 부산 의석을 줄이자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배수진을 쳤습니다.

그동안 조율된 내용을 모두 백지화하고
중앙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안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국민의힘에 통보한 겁니다.

(CG IN)
선거구 획정안은
김제부안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4개 선거구를,

김제완주임실, 정읍순창고창부안,
남원진안무주장수 3개 선거구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G OUT)

이같은 식으로 1석이 줄면
김제부안 이원택 의원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의원이 맞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후보들이 그동안 전혀 관련이 없던
이웃 시군에서도 선거운동을 벌야야만 해
후보와 유권자 모두 혼란이 우려됩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현역 의원들 간에도 경쟁이 심화될 모습입니다. 예비후보들 입장에서도 향후 선거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국민의힘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선관위 획정안대로라면
강원도는 무려 6개 시군이 한 선거구로
묶이는 등 문제가 적지 않아, 민주당과
이미 조율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정원익 기자 :
국민의힘은 비례 의석을 줄여
전북 의석을 지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선택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훼손되면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를 대고 있습니다.

전북의 지역구 1석보다 비례대표 1석을
중시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현재 상황은 (획정위) 원안대로 갈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여져요. 지금 저희들이 뭐 우리당 지도부를 만나고 부탁도 하고 호소도 하고 있고...]

전북 의석 축소가 현실화할 경우
그동안 10석 사수를 자신해온 민주당과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은 일파만파 확산할
전망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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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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