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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석 확정...'지각 획정' 방지 과제

2024.02.29 20:30
총선을 불과 41일 앞두고
전북의 국회 의석이 극적으로 10석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열린 본회의에서
전북을 10석으로 유지하는 대신
비례 1석을 줄이는 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지각획정 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가뜩이나 존재감 없는 전북 정치권이
의석마저 9석으로 줄어들 위기를 가까스로 면했습니다.

양당은 진통 끝에
비례대표 1석을 줄여 전북 10석을 유지하는 안에 서명하고, 본회의를 통과시켰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강원 등) 4개 특례지역을 인정하고
비례 1석을 양보해서 전북에 1석을 채우는 것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김제부안 선거구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인접 지역을 붙여 다시 획정됐습니다.

(CG IN)
김제부안 선거구에는
군산 회현면과 대야면을 붙여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가 되고
회현과 대야를 뺀 기존 군산 선거구는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로 바뀝니다.

역시
인구가 부족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인근 장수를 붙여,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와
완주진안무주 선거구로 각각 재편됐습니다.
(CG OUT)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도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져서 저도 기쁩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 누가 됐든 국회의원 10명이 똘똘 뭉쳐서 전북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때보다는 이틀 빠르지만
이번 선거구 획정은 선거를 겨우 41일 앞둔
시점에 결정됐습니다.

선거구가 바뀐 지역에서는
출마 예정자나 주민들 모두 고작 보름 안에
처음 보는 후보 처음 보는 주민들을 상대로
경선을 치러야 할 상황입니다.

선거 때마다
늑장 선거구 획정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아 왔지만, 이번에도 변함 없이
다음 선거의 과제로 넘겨졌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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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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