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인력 확대... 조용한 '남원 의전원'
전라북도의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인
남원 국립 의전원 설립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다른 시도와 달리
전라북도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립 의전원 설립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립 의전원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원종/남원복지경제연대 대표 :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은 정부가 약속했고, 이미 부지 선정까지 마쳤으며, 의대 정원 증원과도 무관한 남원 국립의전원의
조속한 설립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정부는 필수 의료와
지역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의료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양성은 필요 조건입니다.]
다만 정부는 처음부터
공공의대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침묵하고 있는 전라북도와 달리
다른 지역은 앞다퉈 의대를 설립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남 국회의원들은 의대 신설을 요구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삭발 시위까지 벌였으며,
경북 포항시는 시민 천 명이 모여 포스텍에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남원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리산권의 의료여건이 워낙 취약하고
기존 서남대 의대 정원이 살아 있는 만큼
설립 명분이 더욱 분명하다는 입장입니다.
[박종희/남원공공의대 추진연대 공동대표 :
(남원과) 장수, 임실, 순창 구례, 곡성,
이런 함양권, 이런 지리산권에 의료 분야가 취약하지 않느냐, 지역 의료가... 그래서 남원에다 의대를 둔 거예요.
지난 문재인 정부도
의료계 총파업으로 의료 개혁이 한 차례
무산된 상황.
여야의 세부적인 입장차가 있지만
방향성에서는 대동소이한 만큼 남원 의전원 설립에도 힘을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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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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