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관제구역 연안까지 확대
바다에서 발생하는 선박 안전사고에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초동대처가 중요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해마다 70여 건의
크고 작은 선박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군산항만 구역에만 이뤄졌던
해상 교통관제 서비스가
군산 연안까지 대폭 확대돼
바닷길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조업 중이던 48톤 급 어선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1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군산 광역해상교통 관제센터가
인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을 파악해
긴급 구조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안까지 관제구역을 넓힌
군산광역해상교통 관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CG IN
광역 관제센터 개국으로
그동안 군산항만 구역
503㎢에 불과했던 관제구역이
군산과 부안, 고창 일부 해상까지
모두 4천795㎢로 확대됐습니다.
기존 관제구역보다 9배가량 넓어진 겁니다.
CG OUT
[김성윤/군산광역해상교통 관제센터장 :
(사고가 났을 때) 레이더 정보나 선박 AIS(자동식별장치) 정보를 통해가지고 빨리 인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만큼 초기 상황 관리를 빨리 할 수 있고, 또 그로 인해서 인명 피해도 좀 줄일 수 있다고 기대가 됩니다.]
관제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선박의 위치를 파악해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사전에 통보하고,
음주운항 의심 선박도 단속할 수 있습니다.
[김종욱/해양경찰청장 :
11만여 척의 선박에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간 70여 건의 해양 사고를 30% 이상 감소시키겠습니다.]
해경은 군산과 목포 등 서해권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제주와 동해, 남해까지
광역 해상교통 관제센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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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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