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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 '허리 휜다'

2023.11.30 20:30
전주시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2020년부터 매입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입비의 대부분을 지방채로
조달하고 있는데요,

내년부터 2년 동안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또 발행해야 돼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시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고
20년 넘게 방치해 온 사유지는 9.4㎢,

이 가운데, 기린공원과 다가공원 등
12개 공원 부지 2.4㎢는 녹지공간 확보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2020년부터 사들이고 있습니다.

CG) 전주시는 전체 매입비 3천5백억 원
가운데 94%인 3천3백억 원을 지방채를
발행해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까지 1㎢를 사들이는데
지방채 1,23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1.4㎢를 매입하기 위해서
내년에는 500억 원, 2025년에는
1,580억 원의 지방채가 더 필요합니다.
CG OUT)

(S/U)
문제는 한꺼번에 많은 지방채를 발행하게 되면, 올해 3천5백억 원인 전주시의
누적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그대로 놔둘 수도 없습니다.

2025년까지 매입하지 못하면
도시공원 부지에서 해제해야 돼
난개발이 우려됩니다.

[전주시 담당자 :
안 사게 되면 흔히 저희가 아는 용인이나 이런 데처럼 우후죽순처럼 난개발이라든지 공원 인접 지역에 그런 부분들이 발생될 것 같아요.]

지방 교부세 감소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서
도시공원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지방채까지 발행해야 돼,
전주시 재정 운영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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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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