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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착공 지연에 공매까지... 속 타는 조합원10년 임대 후 분양 조건으로 추진된 한 임대주택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주택 부지의 공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3백여 명의 조합원들은 수천만 원의 계약금을 날릴지 모른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익산에 지상 23층 규모의 오피스텔 4개 동을 짓는 사업이 시작된 건 지난 2019년. 한 민간 임대주택 협동조합이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마저 공매로 넘어갈 위기에 놓인 상황. 조합이 부지를 매입하면서 토지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33억 원을 빌렸는데, 지난 5월부터 이자를 내지 못한 것입니다. 연체금만 1억 7천8백만 원입니다. [OO 금융기관 관계자 : 저희가 이제 연체가 되면 예정 통지를 하고 공매를 진행하거든요.] 때문에 조합원들은 계약금을 날리는 게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약금은 1인당 2천7백만 원가량으로 조합원 300여 명에 모두 80여억 원입니다. [A 씨 / 조합원 : 분양을 싸게도 받을 수 있다 이래 가지고 집을 하나씩 한 건데 지금 전세는커녕 돈 2,700만 원을 날리게 생겼으니까...] 조합 측은 우선 대환대출을 통해 공매부터 막고 금융기관에서 사업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체 세대의 85%인 319명 이상을 조합원으로 모집하는 게 대출 조건인데, 이탈 조짐이 나오고 있습니다. [B 씨 / 조합원 : 빚을 떠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하니까 지금 저희의 상황은 그냥 빨리 (계약) 해지를 해서 빚이라도 떠안지 말아야...] 금리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로 전국적으로 건설업체의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수천만 원을 투자한 조합원들의 마음은 갈수록 초조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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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새만금 예산 3천억 복원...공항도 일부 반영새만금 SOC 예산이 국회 여야간 최종 협상에서 3천억 원가량 복원됐습니다. 모두 5천억 넘게 삭감됐던 점을 고려하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공항 예산 일부가 살아나고 고속도로와 항만은 전액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여야 수뇌부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전격 합의했습니다. 끝까지 양측의 쟁점 사업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던 새만금 SOC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예결위 여야 간사들이 합의한 새만금 예산 복원 규모는 3천억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당초 삭감된 5천백억 원의 전액 복원을 요구했지만, 60% 수준만 반영된 겁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 새만금 관련 예산은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0.3조 원(3천억 원)을 증액한다.] 사업별로 구체적인 예산액은 기재부가 수정된 예산안을 최종 정리한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예산소위에 참가한 이원택 의원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공항 예산이 일정부분 반영될 전망입니다. 또, 새만금 고속도로와 지역간 연결도로, 신항만 예산은 삭감분이 대부분 살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택/국회의원 : 일단 공항 증액하기로 했고, 지역간 연결 도로 증액하기로 했고, 항만, 도로 다 증액하기로 했고... (공항 예산) 560억 중에 한 50%, 4~50%는 반영되는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하지만 정부 철도 계획 중 유일하게 전액 삭감됐던 새만금 인입철도는 결국 1백억 원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최종 국회 본회의 처리 결과와 예산 규모를 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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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강추위에 '꽁꽁'... 모레까지 최대 50cm 눈도내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의 강추위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밤 9시부터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시골 마을에 굵은 눈발이 쏟아집니다. 어젯밤부터 순창에 15cm, 무주에 14cm의 눈이 내렸고 도내 전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눈이 얼어붙은 도로를 넘어질세라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방한용품으로 중무장을 했지만 칼바람이 쉴 새 없이 옷 속을 파고듭니다. [ 송현빈 / 전주시 평화동 : 갑작스러운 눈 소식에 오늘 혹시나 추울 것 같아서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하고 나왔어요. 그런데도 많이 추워가지고... ]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서에는 모두 40건이 넘는 사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도내 모든 탐방로의 출입과 여객선, 항공기 운항이 통제됐고 전라북도는 비상 2단계를 운영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무주와 진안, 장수의 수은주가 영하 13도까지 내려가겠고 모레는 영하 16도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강현지 /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강추위가 예상되는데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모레까지 순창을 포함한 서부 지역에 최대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릴 전망이어서 보행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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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JTV 서수권 단장, 전북 환경언론상 수상전북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2023 전북 환경인상 시상식이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JTV 전주방송의 '내 지구를 살려라' 프로그램을 제작한 서수권 메타미디어추진단장이 환경언론상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JTV 환경 캐릭터 '꾼따'를 주인공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감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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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센터 결국 무산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해지한 군산시는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찾기 위해 두 차례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적격업체를 찾지 못했다며 국가예산 201억 원도 조만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협약이 해지된 기존 민간사업자도 군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소송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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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정읍 호남고속도로 10중 추돌... 1명 심정지오늘 오후 2시 10분쯤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17킬로미터 지점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몰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속버스 승객인 7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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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JTV.전북도.교육청 등 청소년 성장지원 협력키로JTV전주방송과 전라북도, 전북교육청 등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민관 단체들은 이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을 돕는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여름방학 기간에 청소년들이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에서 진로활동이나 인턴십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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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교육단체 "핵심 증인 구속...사실관계 밝혀야"서거석 교육감 재판의 핵심 증인인 이귀재 교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교육단체들이 항소심 재판부의 엄중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전교조 전북지부 등 19개 단체는 이귀재 교수의 구속은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엎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 교수를 다시 증언대에 세워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교수의 구속으로 허위 진술을 교사하거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점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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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두세훈 전 도의원, 완주·무주·진안·장수 출마 선언두세훈 전 전북도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완주·무주·진안·장수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두 전 의원은 지방재정 확충과 혁신도시 KTX역 신설, 농협중앙회와 서울대 농생명대 유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기업 유치와 웅치·이치 전투 기념관 설립, 만경강 생태문화 육성 등도 공약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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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정의당 "거대 양당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멈춰야"정의당 전북도당은 정당 득표에 따라 비례대표를 나누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현재의 준연형동형 비례대표제는 촛불 혁명의 성과로 다당제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라며, 거대 양당이 시도하고 있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정의당은 민주당이 기득권 대결 청산을 약속한 만큼, 위성정당 방지법을 처리해 현행 선거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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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시, 주거·상업지역 용적률 상향 조례 공포20여 년 만에 주거와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높인 전주시 도시계획 개정 조례가 공포됐습니다. 전주시는 주거지역은 법이 정한 최대치까지, 상업지역은 대도시 평균 수준으로 용적률이 높아지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바뀐 조례는 지난 3월 전주시의 입법예고를 거쳐 지난 6일 전주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권대성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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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여야, 새만금 예산 58%, 3,000억 원 복원5천억 원 넘게 삭감됐던 새만금 SOC 예산이 국회 심사에서 3천억 원가량 복원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새만금 관련 예산에 대해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3천억 원을 증액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라북도와 정치권은 새만금 예산의 전액 원상 회복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농성을 벌였지만, 58%를 살리는데 그쳤습니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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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라고, 전주 에코시티 이전 확정전라고등학교를 전주 에코시티로 옮겨서 새로 짓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전라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투표한 결과 78.2%가 에코시티 이전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 1학기부터 에코시티에서 전라고가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권대성 기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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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최종 통과해 법 공포 절차만 남겨뒀습니다. 다음 주 대통령이 특별법을 공포하면 개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되고, 1년 후인 내년말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전라북도는 위임받은 특례가 잘 추진되도록 시행령과 자치법규를 개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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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집중호우 떠내려온 토사...지금도 그대로지난 7월 집중호우 때 산에서 떠밀려온 토사가 지금까지 그대로 쌓여있는 주택이 있습니다. 비만 오면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도움을 요청했지만 자치단체는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7월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 바로 뒤편까지 뒷산에서 토사가 밀려내려왔습니다. 사람 한 명이 드나들 수 있었던 공간은 흙더미에 완전히 가로막혔습니다. 지금도 비만 오면 절개지가 무너지진 않을까 집주인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 박기민 / 익산시 삼기면 : 비가 많이 오면 막 물이 내려온다니까 거기(산)에서 내려오니까 그래 가지고 헐리고 언덕이, 집은 더 무서워... ] 이 집도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봤습니다. 뒷산에서 토사가 창고 앞까지 밀려내려왔습니다. [ 황옥수 / 익산시 금마면 : 이 절개지가 자꾸 무너져 내리고 있어요. 그러면 이제 이 집하고도 이제 많이 관련이 있잖아요. 여기가 다 물이 닥치면 저희는 어떻게 대책이 없잖아요. ] 주민들은 대책을 호소했지만 익산시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처리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 익산시 관계자 (음성 변조) : 지금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거기 개인들이 그걸 처리를 해야 되는 거죠. 사유지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거 어떻게든 지금으로서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재난안전관리기본법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지자체의 기본 의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 변호사 : 사유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에 대해 국가의 책임 규정이 부재하고, (비용을) 공공시설에만 투입한다면 사실상 재난 안전법의 기본 취지를 형해화시키는 것입니다. ] 절개지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자치단체의 의지와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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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서거석 교육감 재판 위증 혐의' 이귀재 교수 구속서거석 교육감의 허위사실 공표 사건 재판 과정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이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교수를 항소심 재판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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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올해 식중독 환자 195명..."겨울에도 주의"전라북도에서 올해 200명에 가까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식중독 환자는 모두 195명으로,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가 46%, 살모넬라 23%, 비브리오 8% 순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진 겨울에도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음식물 취급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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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 천년한지관에서 '닥무지' 행사 열려전통 한지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한지 세계화를 위한 닥무지 행사가 전주 천년 한지관에서 열렸습니다. 한지 장인과 닥나무 재배농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닥나무의 껍질 벗겨 한지 원료인 흑피를 만드는 닥무지 작업 과정이 재현됐습니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와 완주의 계약재배 농가에서 수확한 닥나무 14만 톤에서 전통 한지 28만 장을 만들 수 있는 2.4톤의 흑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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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치킨 거리'...구도심 살릴까?익산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군산의 짬뽕거리처럼, 닭 요리 특화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테리어 비용 등 예산도 지원할 계획인데, 자칫 이름뿐인 특화거리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익산역 앞 중앙동 일대는 한때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익산 최대 상권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오랜 기간 방치된 빈 점포가 적지 않습니다. [김정순/익산시 중앙동 상인 : 서울로 치면 명동, 명동보다 더 했죠. 근데 지금은 너무나 이렇게 보시다시피 썰렁하잖아요.] 익산시가 이곳에 치킨 로드, 닭 요리 특화거리를 만들어 구도심을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인 하림과 손 잡고, 닭 요리 창업 준비생 50여 명을 선발해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승조/닭 음식점 창업 준비 : 예전부터 요식업으로 창업을 하고 싶었고, 마침 또 치킨집을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특화거리에 닭 요리 식당을 여는 창업자에게는 인테리어 비용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소철/익산시 소상공인과장 : 익산시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 일대에 닭 요리 전문 특화거리를 조성해서 익산시민과 익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트랜스] 군산시도 지난 2018년부터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짬뽕거리를 만들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짬뽕 식당이 10곳으로 늘었습니다. 근대 문화 유산을 끼고 있는 군산과 달리, 익산 중앙동 일대는 KTX역과 가깝다는 점을 빼면 볼거리도 마땅치 않습니다. 이름 뿐인 특화거리가 되지 않도록 주차장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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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돌봄센터 '방 빼라'....학생들 갈 곳 없어전주의 한 방과후 돌봄센터가 운영된 지 2년 만에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대부분 맞벌이 가정인 학부모들은 당장 아이들을 맡길 공간이 없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돌봄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화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업이 끝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프로그램입니다. [돌봄센터장: 기초학습이나 또 저희 나름의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도 운영하고 하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었죠.] 지난 2021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돌봄센터는 지난 11월 전주시로부터 이달 29일까지 운영을 종료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건물주인 부근의 한 교회가 전주시에 임대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이 교회는 10년 동안 돌봄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주며 전주시와 무상 임대계약을 했고, 전주시는 7천만 원을 들여 공간을 리모델링했습니다. 그러나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돌봄센터의 운영 법인 공모에서 교회와 관련된 법인이 탈락하자 교회 측이 전주시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입니다. (cg)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전주시에 지정 위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운영 법인 공모에 교회와 관련된 법인이 떨어지자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cg) 이에 따라 전주시는 교회 측에서 위약금을 받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돌봄센터 공간을 비우라고 통보했다는 것입니다. [김선호 / 전주시 아동복지팀장: 계약이 10년이어서 감가상각 적용해 가지고 4,400만 원을 지금 손해배상금으로 청구를 한 상황이에요.] 학부모들은 다른 돌봄시설은 멀어서 이용하기 어렵다며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돌봄센터 이용 학부모 : 제 상황에서는 지금 육아휴직도 못 내는 상황이고요. (아이) 아빠랑 저 둘 중에 퇴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돌봄센터를 운영했다가 건물주와 전주시의 의견 차이로 학생들만 피해를 볼 상황에 놓였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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