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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덕유산 일대에 반달가슴곰 산다덕유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의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전북에서 발견된 건 지난 6월 장수에 이어 두번째인데요. 반달가슴곰의 서식지가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까만 반달곰 한 마리가 코를 땅에 박고 킁킁 냄새를 맡는가 싶더니 용케 먹이를 찾아내, 능숙하게 앞발을 사용해 먹습니다. 여유롭게 산 속을 어슬렁거리기도 합니다. 목 주변에는 올무에 걸렸던 흔적도 나타났습니다. 세 네살쯤 된 것으로 보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29호, 반달가슴곰입니다.< 나금동 기자>반달가슴곰은 뒤에 보이는 것과 같은 무인카메라에 찍혔는데요. 당시 귀에는 발신기를 부착한 흔적이 없어 방사한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생겨난 개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덕유산 인근의 삼봉산에는 반달가슴곰의 먹이인 참나무, 단풍취 등이 풍부합니다. [트랜스 수퍼] 반달곰 복원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지리산권을 벗어난 곳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건 2017년 경북 김천 수도산의 KM 53, 지난 6월 장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전북에서만 두 번째 발견입니다.// 이사현/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장 지난 6월에 장수에서 발견된 것하고 이번 개체하고 보면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따라서 개체가 확인되고 있어요. 그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서식지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의 유전자 표본을 확보해 정확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올무제거 작업 등을 벌일 예정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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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한숨돌린 탄소법...공공의료대.원전세법 '난항'전북현안과 관련된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탄소법은 숨통이 트였지만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는 법안은 사실상 20대 국회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CG IN 개정이나 제정이 필요한 법안은 탄소소재법과 새만금특별법, 국립공공의료대법, 지방세법 등 크게 4가지입니다. CG OUT 법사위 문턱에 걸렸던 탄소소재법은 이해찬 대표가 올해 안 통과를 약속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니면 12월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여야간 합의를 해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그렇게 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왕궁 축사 매입을 5년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도 법사위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스탠딩 "하지만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 제정과 고창과 부안 등 한빛원전 인근지역에 지원금을 주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여전히 상임위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국립공공의료대 설립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방세법 개정안은 산업부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미정/전라북도 정책기획관 "탄소소재법이나 공공의대법 같은 경우도 법사위와 상임위를 통과해야 하는 단계에 놓여 있는데요. 이 법들 또한 정치권과 연대해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법안이 제대로 논의될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20대 국회내 처리가 무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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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선거법 정국 가열...전북 지역구는?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이 다음달 3일 이후에 표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당초 법안에 담긴 지역구 축소안은 현실적으로 통과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속에 여러 대안도 논의되고 있는데요 전북은 상황에 따라 최대 세 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정치권이 분주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현재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를 28석 줄여 그만큼 비례 의석을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과 실제 의석을 연동하자게 핵심인데 자유한국당을 뺀 나머지 정당들이 합의한 겁니다 권 태 홍 정의당 사무총장 - 0033 비례성과 대표성이 제대로 좀 반영되는 그런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겠다고 해서 안을 만든 게 지금 현재의 선거제도 개편안이라는 거죠. cg/// 이 안이 통과되면 전북 지역구도 10석에서 7석으로 3석이나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자기 지역구가 사라지는 안에 현역들이 찬성 표를 던질 리 없다는 우려에 240+60석 안도 나왔습니다. /// 이럴 경우 전국에서는 지역구가 13석, 전북에서는 한 두 석 가량 줄어들게 되는데 평화당은 인구 편차를 완화해 농촌 의석 감소를 최소화하자는 입장입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 대변인 0035 그 대신 이제 13석도 /// 농촌에 집중되지않게 하기 위해서 2대 1 인구편차 결정을 좀 풀어내자... 자유한국당을 뺀 나머지 정당들이 선거법을 논의하기 위해 4+1 협의체를 가동한 가운데, 최근에는 지역구 축소가 세석에 불과한, 250석 플러스 50석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 40- (전북) 지역구가 계속 줄어와서 지금 10석까지 줄어들었는데, 한 자리 숫자로 내려간다는 것은 지역 대표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잇따라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비상행동에 돌입한 데 이어, 대안신당도 의원들의 뜻을 모아 당의 공식 입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승 환 기자 국회의석 확대에 반대하는 여론이 워낙 높아 3백석을 유지한채 법안 통과 가능성과 개혁취지까지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 정당별, 지역별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JTV 8뉴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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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불법 도박에 빠진 청소년...전국 3번째청소년들 사이 불법 도박이 급속히 퍼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역 아이들은 어떨까요. 도박에 빠진 청소년 비율을 따져봤더니, 전국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불법 도박을 해봤거나 주변 친구들이 하는 걸 본 적 있냐고 묻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고등학생 A군] "네, 많이 하는 것 같아요. 10명 중에 3~4명 정도..." 도박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등학생 B군] "스포츠랑 사다리, 홀짝...(홀짝 이런 건 어디서 해요?) 도박 사이트에서 한다고..." CG_1>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법 도박 실태를 조사했는데, 전라북도 청소년들 10명 중 1명이 도박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단위 순위를 매기면 제주, 충북에 이어 전국 세 번째입니다./ 도박은 불법 스포츠 토토가 가장 많았고, 온라인 도박 사다리 게임, 기타 순이었습 니다. 2차 피해는 더 큰 문제입니다. 트랜스 CG> 도박에 빠진 청소년 중 7.6%가 불법 사채를 썼고, 13.3%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계획, 나아가 시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 습니다./ [고등학생 C군] "급전이라고 얼마 빌려주고 말도 안 되게 이자 받는 게 있는데, 그거 때문에 학교 안 나오고 자퇴한 애가 있어요. 부모님이 다 갚아주셨다고..." 전문가는 중독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성주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 "서로 놀이로, 여가로 생각할 뿐이지 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인식을 못하는 것, 그리고 재정적, 법적 문제가 생기더라도 내가 한 번만 잘 따면 얼마든지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비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 도박에 빠진 10대 청소년들, 더이상 방치가 힘든 수준이 된 만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JTV 8뉴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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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구조된 러시아 선원 2명 '불법 취업'...신병 인계군산 무녀도 해상에서 뒤집힌 김 양식장 관리선에서 구조된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이 불법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산해경은 지난 25일 사고가 난 관리선에서 구조된 러시아 국적 선원 39살 A씨와 27살 B씨를 조사한 결과, 이달 중순쯤 30일짜리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최근 김 양식장에 불법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들에게서 사고와 관련된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불법 취업이 드러난 만큼 치료를 마치는대로 신병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JTV 8뉴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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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같은 회사에서 버스기사 또 '운전 중 동영상 시청'지난달 전북의 한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고속도로를 달리며 동영상을 시청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같은 버스회사의 또 다른 운전기사도 역시 운전 중에 동영상을 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버스회사는 A씨가 지난 24일,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고속버스를 운전하면서 2시간 40분 동안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시청한 것이 확인돼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회사에서 잇따라 2명이 적발돼 이 회사의 업무 기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8뉴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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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학종 개선 긍정적"..."정시 확대 우려"교육부가 내놓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환영과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계는 학생부종합전형 개선안에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정시 확대와 비교과 활동을 대입에 반영하지 는 것에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권대성 기잡니다.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있어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출신고교 정보 제공을 금지하고 대학의 세부 평가기준과 고교 유형 등 선발 정보 공개는 확대합니다. 지역교육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른바 깜깜이 전형을 없애고 부모 배경이나 사교육 등 외부 요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영민//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논술전형 위주나 어학, 글로벌 특기자 전형 폐지는 소수 계층의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저희 교육청은 환영의 입장을 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성 시비를 이유로 진로와 동아리 등 비교과 활동의 대입 반영 금지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이 문제풀이식 수업으로 쏠릴 수 있다면서 금지보다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A고교 교감// 학교 교육이 도구 과목인 국영수 위주로 서열화되고 그 잣대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면 미래 교육인 다양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게 왜곡되는 측면이 있고. 서울 16개 대학에 수능위주의 정시 선발을 40%이상 권고하면서 지역 학생들의 입학문이 좁아질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서울대 입학생을 낸 전북 12개 시군 가운데 9개 시군은 정시 합격자가 없었습니다. 고교 진학부장 교사// 정시로 하게 되면 수능 점수 높은 학생들이 가는 거 잖아요. 수도권에 있는 학생들이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을 10% 이상 권고했는데, 선발대상을 비수도권으로 한정하고 비율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 JTV 8뉴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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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일반고 전환 절차 돌입교육부가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맞춰 전국에서 학생을 뽑아온 6개 자율중도 일반중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성 기잡니다. 교육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자사고와 외고의 설립 근거와 전국 단위 학생 선발권 조항을 없애는 겁니다. 전북교육청은 시행령 개정안의 효력이 사실상 내년부터 발생한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유지될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승환//전북교육청 교육감 내년에 5년 주기에 해당하는 학교들이 재지정 평가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일괄 폐지의 효력이 내년부터 적용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시행령 개정이 확정되면 2025년에 전주 상산고와 전북외고가 일반고로 바뀌고익산고와 함께 전북 학생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논란 끝에 올해 자사고로 재지정받은 상산고는 교육부 방침을 비판하면서 다른 자사고 등과 소송 등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권대성 전북교육청은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에 맞춰 전국이나 전라북도 단위로 학생을 뽑아온 6개 자율중도 일반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두 농촌학교인 자율중들은 입학자원 부족으로 신입생 충원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A자율중 관계자// 면 단위에 있기 때문에 전국 단위 모집을 안하면 존폐의 위기가 있는 거죠. (대안으로) 광역으로 풀어준다든지 해서 전라북도 권역에서 뽑을 수 있는 틀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6개 자율중은 학구내 초등학생만 입학하면 학급 수를 절반 줄여야 하고, 2, 3곳은 신입생이 한 자리수에 머물게 됩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 JTV 8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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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해찬 대표 "탄소법 연내 통과시키겠다"대통령의 공약이나 다름 없는 탄소법이 야당도 아닌 정부.여당의 반대로 보류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여야 정치권이 날선 책임공방을 벌였지요. 악화된 지역 여론을 의식한 것일까요?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전북을 찾아 탄소법의 연내 통과를 전격 약속했습니다. 먼저 이 승 환 기잡니다. 정읍 첨단 방사선연구소에서 개최한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자리. 이해찬대표는 탄소법에 대한 정당간 견해가 다르고 기재부가 반대했지만, 당정협의회를 통해 합의됐다며 연내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이 해 찬 민주당 대표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니면 12월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여여간 합의를 해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그렇게 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전북에서 대통령과 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만큼 여기서 파생되는 실망감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라며 이 대표의 약속을 환영했습니다. 안 호 영 민주당 도당위원장 이런 상황들을 잘 헤아려주셔서 전북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전북 도민은 반드시 이에 화답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송하진 지사도 탄소법 보류에 따른 도민들의 서운함이 당대표의 약속으로 해소됐다며, 공공의료대법 등 장기간 표류하는 현안에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송 하 진 도지사 군산조선소 가동문제, 제3금융중심지 지정문제...그리고 새만금 특별법 개정 등등의사안이 당연히 정치권에서, 국회 차원에서 해결이 되어야만 할 사안이기 때문에 ... 이해찬 대표는 전주 국민연금 본사로 옮긴 자리에서는, 제3 금융중심지와 전주 특례시 지정문제도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호남 관심지역인 정읍과 전주병의 측면 지원에 나선 가운데 당대표가 직접 밝힌 현안 지원약속이 악화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JTV 8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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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암 발병 '연초박'..."사용하지 말아야"사과에 앞서 정부는 일종의 담배 찌꺼기인 '연초박'을 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지요. 법은 연초박을 퇴비를 만드는 데 쓰는 건 허용하고 있지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아예 사용을 제한하자는 주장이 나오는데 전라북도가 연초박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오정현 기자입니다. 일종의 담배잎 찌꺼기 연초박, 니켈과 벤젠 등 93종의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비료관리법은 연초박을 퇴비로만 쓰게끔 정해놨는데, 금강농산은 이걸 고열로 말려 불법 유기질 비료로 만들다 발암물질이 공기 중에 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방법으로 퇴비를 만들어도 문제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발효 과정을 거친 퇴비는 내부 온도가 70 ~80도까지 올라가는데, 담뱃잎 보관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 1급 발암물질 축적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만큼 법대로 퇴비를 만들어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아예 쓰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손문선 / 익산 장점마을 민관협의회 위원] "제2의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하면 안 되잖아요. 관련 법률이 전부 개정될 필요가 있고요. 더이상 연초박이 퇴비로도 사용될 수 없도록..." 전라북도도 연초박 퇴출에 나섰습니다. 비료 원료 허가 품목에서 연초박 항목을 삭제해 반입 자체를 막기로 한 겁니다. [강세철 / 전라북도 생활환경팀장] "연초박에 대해서 별도의 관리 코드를 만들어 재활용을 금지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했고요. 비료관리법 고시 내용도 농림부에 같은 내용으로 (건의했습니다.)" 환경부는 실제 연초박 퇴비 생산이 위험한 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생산 금지는 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인만큼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 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JTV 8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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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본격화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공항 부지는 군산공항 옆 새만금으로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라북도는 준공을 최대 2년 가량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전북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게 될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가 완료됐습니다. 공항 위치는 현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진 새만금으로 확정됐습니다. 시설은 2.5킬로미터의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갖추게 되며, 나중에 확장할 것을 대비해 여유부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5번째로 큰 전남 무안국제공항과 비슷한 규몹니다. 예상 사업비는 7천8백억 원입니다. (CG 시작) 기재부의 적정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4년에 공항을 착공해 2028년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설계와 건설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2026년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CG 끝) (싱크) 이용민 /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기본설계하고 실시설계도 같이 병행을 추진하도록 하고, 공사를 발주할 때 턴키방식으로 하면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사업자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훨씬 빨라지는 것이거든요." 새만금 국제공항의 운항 노선은 국내와 중국, 일본, 동남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 수요는 2030년에 74만 명, 2040년에 81만 4천 명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개항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내년 기본계획 수립비 40억 원은 확보했지만, 2026년으로 앞당겨 개항하려면 나머지 국가예산 7천8백억 원을 차질없이 확보해야 합니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반기지 않는 전남과 충북의 견제를 극복하는 것도 과젭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JTV 8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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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민평당도 '맞불' 최고위...정부.여당 성토네, 이렇게 민주당이 긴급수습에 나섰지만 민주평화당도 현장 최고위원회의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전북 홀대가 도를 넘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정부와 여당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이어서 하원호 기자입니다. "여당의원 반대로 무산된 탄소소재법을 즉각 통과시켜라" 전주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성토대회나 다름없었습니다. 탄소소재법이 민주당 의원과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국회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탄소의 메카로 만들겠다던 대통령의 말을 취소하든지, 지금이라도 알아서 먹고 살아라라고 말하든지, 그 말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기재부를 질책해야 합니다." 정부와 여당이 부산의 눈치를 보느라 대통령이 공약한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이 보류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주현/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전북에 대해서는 인프라가 구비되어야 금융중심지로 지정할 수 있다고 지역 차별적인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국회 예결소위에 전북의원이 한 명도 들어가지 못한 것 역시 전북 홀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그렇게 열심히 여당을 밀어줬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홀대입니다. 배신감을 느낍니다." 민주평화당은 탄소소재법과 금융중심지 지정, 전주 특례시, 새만금 특별법 등을 전북 발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당력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 도민들의 민심을 잡기 위한 두 정당의 기선 다툼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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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일 아침 영하권 추위...낮부터 풀려내일 아침 전북에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장수의 기온이 영하 4도, 익산 영하 3도, 전주 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0도에서 13도로 오늘보다 4도 가량 높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고, 일요일에는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 8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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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책임 다하지 못해"...정부 차원 첫 사과이낙연 국무총리가 집단 암 환자가 발생한 익산 장점마을 사태에 대해 주민과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주민들은 뒤늦은 사과에 아쉬워하는 한편, 이제라도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이 암 발생과 관련 있다는 환경부 발표에 대해, "역대 정부를 대신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엄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역대 정부가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역대 정부를 대신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엄중히 사과드립니다. "주민들이 여러 차례 지자체에 피해를 호소했지만, 주민들 요구는 너무 늦게 수용됐다"며, 관계기관이 전국의 공장, 소각장 등 환경오염에 취약한 시설을 신속히 조사하고피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관계 법령과 절차도 조속히 개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건강 영향 조사의 제도적 틀도 바꿔야 합니다. 지금까지처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실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민들은 뒤늦은 사과에 아쉬움을 내비칩니다. [손평숙/익산 장점마을 주민] 늦죠. 지금 죽을 분들 다 죽고 주민들 (나이가) 다 지금 70, 80이에요. 살면 얼마나 살겠어요. 늦은 감이 많죠. 보상을 위한 법정 소송과 남아있는 주민들의 건강,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까지. 산더미처럼 쌓인 숙제들을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재철/익산 장점마을 대책위원장] 지금 소송 문제, 연초박에 연관된 문제 이 풀리지 않는 대한민국의 수수께끼를 만들어내는 이 KT&G에 대해서 정부가 직접 나서서 그 문제를 풀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8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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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집단 암 발병 '연초박'...3곳 더 반입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는 근처 비료 공장에서 쓴 담뱃잎 찌꺼기, 연초박에 서 나온 발암물질 때문이었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초박이 전북의 다른 업체 세 곳에도 반입된 게 확인됐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익산에서 비료를 만드는 업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KT&G로부터 연초박 8백여 톤을 들여왔습니다. [익산 A 비료업체 관계자] "(연초박이 들어온 건 맞나 해서요.) 시청에서 와서 다 조사했으니까..." 완주의 또다른 업체도, [완주 B 비료업체 관계자] "식물성 잔재물로 받았어요, 받기는. (지금은 안 받으시고요?) 지금은 저희 안 받고 있어요. 조경토로 쓰이는 조경용 퇴비로..." 트랜스 CG> 군산 한 영농법인도 소량이지만 연초박을 쓴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전라북도 금강농산 등 4곳에 지난 10년 동안 반입된 양은 모두 3천2백여 톤/ 고온으로 연초박을 말려 불법 비료로 만든 금강농산과 달리 나머지 세 곳은 발효과정 을 거쳐 합법적으로 퇴비류를 만드는 데 연초박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CG> 2013년 발표된 해외 연구자료. 담뱃잎 보관 환경에 따른 발암물질 농도 변화를 실험했는데, 기온 30도 이상에서 1급 발암물질(TSNA) 축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60도에서 24일 동안 보관될 경우, 증가량은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훈 / 환경공학 박사, 민간위원] "(퇴비화) 과정에서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분해할 때 온도가 올라갑니다. 60도, 70도 이상으로...(온도 상승으로) 증가된 TSNA(1급 발암물질)들이 비산 과정을 거칠 개연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연초박과 장점마을 주민 암 발생 간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고 결론난 만큼 연초박이 어디로 얼마나 유통됐고,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JTV 8뉴스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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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불법 건축물 철거...사유재산 우선익산 귀금속 단지 상인들이 인근에 있는 불법 건축물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빈 건물로 방치돼 귀금속 단지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어 철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익산시는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 귀금속 단지 입구 맞은편 건물입니다. 출입구는 커다란 구멍이 난채 굳게 닫혀 있습니다. 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지난 1989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3채는 건축 대장이 없는 불법 건축물들입니다. 수년 전부터 빈 건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건로 귀금속단지 상인 건물이 오래 비어있다보니까 불량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여기서 우범지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려가 되고.. 귀금속 단지 상인들은 침체된 귀금속 단지를 살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흉물스럽게 방치된 불법 건축물때문에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주장입니다. 150명의 서명까지 받아 익산시에 철거를 요청했지만, 시는 꿈쩍도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립니다.< 인터뷰>김영수 익산귀금속연합회이사장 관광객이 들어온다는 입구쪽에 흉물스럽게 있으면 보기가 많이 안 좋죠. 시에서 빨리 어느 정도 정리를 해주셨으면... 익산시는 불법 건축물이지만 개인 소유 건물이다보니 직접 철거는 어렵다며, 이행 강제금 부과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싱크)익산시 담당자 지금 행정절차 중이거든요, 요즘은 그러잖아요 재산권이 강화되가지고 공권이 일부로 대집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불법 건축물 주인이 나서지 않으면 철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8뉴스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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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민주당 현장 '최고위'에 평화당도 맞불 '최고위'민주당이 내일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기로 하자, 평화당도 맞불 최고위를 추진하는 등 세대결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정읍 첨단 방사선연구소에서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현장최고위원회를 가진뒤 국민연금으로 자리를 옮겨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총선에 앞서 지역 민심을 잡고주요 지역구에 대한 지원의지가 담긴것으로 풀이됩니다. 평화당도 이에 맞서 탄소융합기술원에서 현장 최고위를 긴급 개최하고, 드론산업 등 전북발전 5대 추진 과제를 발표하는 한편, 탄소법과 금융중심지 무산에 따른 민주당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JTV 8뉴스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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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구멍난 선박 관리군산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김 양식장 관리선이 뒤집혀 선원 5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는데요. 구멍난 선박 관리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주혜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사고 당일, 김 양식장으로 향한 배는 모두 다섯 척. [트랜스 수퍼] 양식장에 정박해두는 9.77톤급 어선, 이른바 '모선' 한 척과 선원들이 타고 일을 하는 0.5톤급 양식장 관리선 두 척, 뗏목처럼 생겨 장비 등을 담아두는 김 채취 관리선 두 척입니다.// 모선에는 선박 위치와 입출항 정보를 의무적으로 해경에 보내는 위치발신장치 '브이패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일을 포함해 지난 7월 말부터 꺼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관리선은 소형인 탓에 설치 의무가 없어 위치발신장치도 없었습니다. 선원들이 타고 작업을 하거나 뭍에서 양식장을 오가도 전혀 알 수 없고, 사고가 나면 대처도 힘든 겁니다.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관리선에) 브이패스가 없고 아무 것도 없으니까. 전화기가 있으면 통화라도 해서 (확인) 하는데 전화기도 안 갖고 다니고... 더욱이 관리선은 지자체에 등록조차 안 된 채 운행된 선박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해진 승선 인원도 없었습니다. 등록된 배라면 승선 정원은 2명 남짓. 하지만 정원을 넘겨 5명씩 탄 상태로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에서는 낚시배와 레저기구를 탈 때에만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사고가 난 양식장 관리선이나 고기잡이 배 같은 다른 종류의 어선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고기잡이 배를 타고 낚시를 했다. 구명조끼를 안 입고요? (단속에) 안 걸리죠. 고기잡이 배 잖아요. 지난 19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은 구명조끼와 구조용 튜브 등을 갖추고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8뉴스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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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6.25 전주형무소 희생자 유해 30여 구 발굴6.25전쟁 당시 군경에 의해 희생된 전주형무소 수감자들에 대한 유해발굴 작업에서, 30여 구의 유해와 유품, 소총 등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7월부터 발굴작업을 하고 있는 전주시와 전주대학교 박물관은 오늘 전주 황방산에서 이같은 사실을 유족들에서 보고했습니다. 전주시와 전주대 박물관은 발굴된 유해와 유품 등을 감식하고 유족들과 협의해 안치할 계획입니다. 6.25전쟁 당시 군경은 전주형무소 수감자 천4백여 명을 황방산과 산정동 소리개재 등에서 학살하고 매장했습니다. JTV 8뉴스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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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첫삽도 안 뜬 대형마트...특혜 논란신도시인 전주 에코시티에는 대형마트 부지가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에 대형마트가 들어서야 하지만, 지금 첫삽도 뜨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주시가, 해당부지를 산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전주 에코시티의 대형마트 부집니다. 최초 공급가격은 288억 원이었지만, 공개매각이 몇차례 유찰된 끝에 지난 2017년 한 지역업체가 23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업체는 당시 올해 말까지 대형마트를 짓겠다고 밝혔지만, 지금 첫삽조차 뜨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전주시가 이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계약 불이행에 따른 제재나 부지 환수 등의 조치가 없다는 겁니다. 부지를 분할해 분양할 수 있다는 계약내용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싱크) 허옥희 / 전주시의원 "(업체가) 58억 원 정도를 싸게 매입한 거잖아요? 분할로 분양을 할 수 있고, 이런 것들도 전주시에서는 조치할 수 있는 후속조치는 없나요?" 이 업체가 다른 업체와 담합해 부지를 싸게 매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2017년 수의계약 당시 이들 두 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두 곳의 사업계획서에서 똑같은 점이 발견되는 등 의심할 만한 사항이 많다는 주장입니다. (싱크) 송영진 / 전주시의원 "(사업계획서의) 목차. 순번도 똑같고 글자 크기도 똑같습니다. 사전에 담합의 의혹이 강력히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전주시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공사 불이행에 따른 강제규정을 계약에 넣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담합과 행정의 묵인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싱크) 박영봉 /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 "처음부터 대형마트 이외에 쪼개기 해서 다른 용도로 들어올 수 없는 부지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큰 특혜 논란이 되고, 또 저희 시에서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고요." 전주시는 업체와 협의해 대형마트 입점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지만, 시의회에서는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JTV 8뉴스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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