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새만금은 대기업 RE100 실현 최적지"
전북도의회가
새만금 산업단지의 강점을 내세우며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전북도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 중립 시대에 반도체 기업에게
RE100은 필수 조건이라며,
7GW 규모의 재생 에너지 기반을 갖춘
새만금은 투자의 최적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한계에 이른 수도권 전력망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삼성과 SK 등 대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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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생 끼리끼리'..."한국 유학 왜 왔나"
낯선 땅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유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건 언어뿐만이 아닙니다.
동아리나 기숙사, 수업의 팀 프로젝트까지
한국 학생과의 교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언어 장벽에 이어 교류 단절까지,
'이러려고 한국 유학을 왔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숫자 채우기에 급급한 유학생 유치 전략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도내 한 대학의 동아리실입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광고 제작 동아리입니다.
12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지만,
유학생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박인혁/광고 제작 동아리:
(유학생은) 지원하지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한국말이 많이 안 되다 보니까 와서도 대화가 안 되는데 활동을 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지원을 안 하나 싶기도... ]
친구를 사귀는데 기본인 대화가 어렵고
한국 학생들만 있기 때문에 유학생들은
부담을 느낍니다.
[팜반부/베트남 유학생:
친구 없어서 대화할 사람도 없고 이렇기
때문에 생각하고 지원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동아리 있는지, 어떻게 지원하는지
그런 거 다 모르니까... ]
실제로 도내 한 대학의 경우
전체 52개 동아리 가운데 유학생이 참여한 동아리는 한곳도 없습니다.
[도내 대학 관계자 (음성 변조):
따로 외국인 학생들이 없어서 모든 학생들이 다 저희 한국인 재학생들이에요. ]
결국, 유학을 왔으면서도 자신만들의
커뮤니티에 갇혀 있는 셈입니다.
[응웬퀸 반/베트남 유학생:
동아리는 지금은 베트남 학생회만 참여하고 있어요. 민망할 것 같아서 신청 안 했어요. ]
기숙사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방을 쓰는 것은 서로의 문화를
접할 수 있고 깊게 사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도내 대학에서 한국 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방을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응엔퀸 반/베트남 유학생:
한국말을 잘 배우고 싶으니까 같이 살면 좋긴 하죠. 저희는 괜찮은데 같이 쓰면 한국 친구가 불편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
한국 학생들이 유학생들과 함께
방을 써야 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도내 대학 관계자 (음성 변조):
유학생들이랑 같이 있으면 한국어를 더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한국 학생들 입장에서는 딱히 큰 장점은 없거든요. ]
일부 대학에서 한국 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기숙사를 쓰기도 했지만,
문화 차이로 발생하는 학생들 사이의
불편 때문에 결국 중단됐습니다.
[도내 대학 관계자 (음성 변조):
이제 문화가 다르다 보니까 오해의 소지도 있고 해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을 했고 ]
수업 중에 이뤄지는 팀 프로젝트도
유학생들에게는 큰 장벽입니다.
팀에 참여해도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의미 있는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이 유학생들의 참여를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국 학생 (음성 변조):
사실 이제 언어적 장벽도 있고요. 저희도 그냥 약간 깍두기 취급하는 학생들도 많고 해서 그렇게 크게 기대감은 없습니다. ]
유학생과 한국 학생 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국까지 유학을 올 필요가 있겠냐는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치엔/베트남 유학생:
잘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돼서 꿈은 좀
포기하고 싶었죠.]
이런 구조가 장기화하면
한국 유학의 매력은 떨어지고
결국, 유학생 감소는 불가피합니다.
[강신무/전북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센터 이사장: 공격적인 어떤 정책들을 하지 않으면 분명히 전라북도에 있는 대학들이 최소 두세 개는 바로 소멸을 할 거예요. 유학생들도 그걸 왜 모르겠어요. 지역 경쟁력이 없으면 그 학교를 안 가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
유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학업 지원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코디네이터
도입이 시급합니다.
세계의 대학들이 유학생을 위한
교육 여건을 갖추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지만 도내 대학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되돌아볼 시점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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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내일 개막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내일(오늘) 개막합니다.
남원의 대표 전통 숙박시설인 명지각이
건축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시군 소식,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오는 21일까지 장수 의암공원과
누리파크에서 열립니다.
축제에서는
한우와 사과를 비롯해 토마토와 오미자 등
지역의 대표 레드푸드를 즐길 수 있고,
요리 만들기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김홍기 / 축제 추진위원장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오셔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전통미와 현대 건축 기술이 어우러진
한옥형 숙박시설 남원 명지각.
명지각이
목조 건축 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23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준공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심규성 / 남원시 관광개발팀장 :
남원의 대표 관광자산이 될 수 있도록
주변 관광지와 연계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겠습니다.]
정읍을 알릴 제2기 SNS 시민기자단 20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관광지와 축제 등
다양한 시정 소식을 발굴해 홍보합니다.
[이학수 / 정읍시장 :
정읍의 매력을 더 크게 전하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지난주 임실군과
상생 자매결연을 맺은 기획재정부가
첫 교류를 가졌습니다.
기재부 직원 15명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임실에서 워크숍을 진행했고,
관광지도 방문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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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서울올림픽 기념식에서 유치 비전 밝혀
전북자치도가
서울 올림픽 개최 37주년 기념식에서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의 비전을 알렸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오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한체육회와 문체부, 체육계 관계자들에게
올림픽 유치 의지를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전북도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국제 스포츠 기구와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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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파트 노동자 "LH, 용역업체 교체하라"
군산의 한 LH 임대 아파트 노동자들이
용역업체와의 교섭이
1년째 진척을 보이지 않자
LH가 직접 나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LH 임대 아파트에서
청소와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은
LH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리 용역업체가 임금 인상 대신
쌀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이를 거부하자
월 1만 원의 식대 지급안을 내놓는 등
교섭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용역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LH에 있는 만큼, 책임을 인정하고,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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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 대응 나섰지만..."학교 보내기 겁나요"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이 순찰 인력을 늘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불안은 여전합니다.
정상원 기자가
하굣길 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하교 시간이 다가오자
차량 행렬이 긴 줄을 이뤘습니다.
학부모들은 이제서야 안심이 되는 듯
하나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어린아이를 둔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
바로 대각선이 집 앞인데 여기 오는 것도 불안해서 지금 데리러 오는 거거든요.
너무 불안하고 사실 어떨 때는 학교도 보내고 싶지 않고...]
최근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여중생을 끌고 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앞서 군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도
7, 80대 노인들이 잇따라 초등생에게
접근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교육청 등이 미성년자 유인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기동대와 아동안전지킴이 등
1천5백여 명을 도내 초등학교
380여 곳에 투입했습니다.
[윤훈찬/군산경장지구대 순찰팀장 :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 동원을 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순찰 장소와 시간을 지정하면
경찰이 해당 지역에 순찰 인력을 배치하는
맞춤형 대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초등학교에 집중돼 있고,
의심스러운 유인 시도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몰라
불안은 여전한 상황.
[박현욱/학부모 :
유괴라는 게 초등학생, 중학생 가리고 이렇게 따지고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중학교까지 당연히 확대돼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이 사각지대에도 더 많이 배치를 해 주셔서 ...]
잇따르는 유괴 의심 신고에
경찰과 교육 당국이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학부모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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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정비' 익산시 공무원 '금품 수수' 시인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익산시 공무원이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오늘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해당 공무원은
업체로부터 금품과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지난 7월
익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때
압수 대상인 자신의 승용차를 옮겨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도 시인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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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카메라 나가라"...말 못할 사연 뭐길래
전주시가 다음 달까지 전주권 소각장의
건립 방식과 공법을 결정하겠다며
오늘 전문가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문가의 토론이 시작되자
방송 카메라를 철수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촬영을 끝내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3천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사업을 결정할
전문가 설명회에 방송 카메라가 들어가서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시 광역소각장의 건립방식과 공법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마련한 사업설명회.
전문가들의 토론이 시작되려는 순간,
전주시 관계자가 카메라를 철수시켜 달라고
요구합니다.
[전주시 관계자: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시고 또한 의견을
개진하실 수 있도록 카메라는 죄송하지만 퇴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그 이유를 묻자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습니다.
취재를 예측하지 못했고 설명회에 참석한
전문가 패널 등의 동의도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발표를 하셨었잖아요.) 네, 지금 현재 카메라가 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므로 죄송합니다만 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10여 명의 전문가 외에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은 10명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의 촬영까지 막는 것은
소각장 건립을 둘러싼 쟁점과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 그리고 전주시의
대책 등을 검증하고 알리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몇 명이 왔는데, 이걸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공개하겠다는 건지도 의문인데요.)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기자분께서 나중에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우범기 시장은 최근 시정질의에서
소각장 건립 지연과 운영 방식을 두고
우려가 커지자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약속한 바 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지난 11일, 시정질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기술.사회.
경제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행하겠습니다. ]
전주권 소각장은 3천억 원이 넘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투자 방식과 소각 공법에 따라
예산 규모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론의 장을 통해서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도 전주시가 쉬쉬하며 졸속으로
전문가 설명회를 강행한 속 사정이
무엇인지, 소각장 건립을 둘러싼
전주시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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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분양 앞두고 홍보 행사
새만금개발공사가
새만금 수변도시 분양을 앞두고
KTX 익산역 앞에서 홍보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서는
다음 달에 공급될 예정인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의 특성,
수변도시의 개발 방향 등을 소개했습니다.
또, 새롭게 개설한 SNS
분양 상담 센터 채널도 홍보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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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동영 '선거법 위반' 상고 포기
검찰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전주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장관 사건에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판단이 이어져
벌금 70만 원이 선고된 만큼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 지지를 호소하고,
여론조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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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소각장 건립, 투명.공정하게 추진돼야"
전주권 광역소각장이 들어서는
전주 삼산마을 주민들이 사업 추진 방식과
공법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결정할 것을 전주시에 촉구했습니다.
삼산마을주민회와 소각장주민협의체는
오늘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혜 의혹이 없는
검증된 공법과 투명한 절차,
공정한 행정으로 신규 소각장 건립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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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신고 20여 건...시간당 50mm
오늘 도내 곳곳에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2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낮 12시 10분쯤 전주에서는
마당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부안과 고창에서는 강한 바람에
지붕이 파손됐다는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또,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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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농촌기본소득...시작도 못해보나?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형 농촌기본소득 도입이
추진돼 왔습니다.
내년부터 일부 면 지역에
매월 지역화폐를 지급해서 지역 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농촌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나서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변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상가가 밀집해 있는
임실군의 한 면 지역.
거리에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임실군의 인구는
10년 전 3만 명 선을 유지해왔지만
지금은 5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김태경 / 임실군 관촌면 :
태어났을 때는 여기가 인구가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별로 없어요. 소멸만 되고,
(지역이) 없어진다는 말도 있잖아요.]
이런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년 전부터 추진된 전북형 농촌기본소득.
내년부터 고창을 제외한
도내 7개 군 지역의 1개 면 주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월 1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변한영 기자 :
3년 동안 시범사업을 거쳐 효과가 입증되면
정부 사업으로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었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정부 역시 농촌기본소득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시범적으로
인구 감소 지역인 6개 군민들에게
2년 동안 지역화폐로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전북에서 이 사업을 언급하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 (지난 5월 7일) :
지역화폐로 동네 가게 살고 이러면 인구도
늘고 좋지 않습니까? 그게 균형발전의
길이고 지방이 사는 길 아니겠어요.]
전북자치도가 특히 난감해 하는 건
정부가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비용의 일부를
지자체가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된
군 지역의 평균 인구는 3만 2천여 명.
농촌기본소득에 소요될 예산은 1개 군에
연간 570억 원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전북형 사업의 1년 예산 2백억 원의
3배 수준으로 두 사업을 병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김신중 / 전북자치도 농생명정책과장 :
이게 100% 국비로 한다고 하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부담을 하게
설계가 된다면 그 재원을 마련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상황을 정리해 보면
전북형 농촌기본소득은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정책을 추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중복된 사업은
불필요한 행정력만 낭비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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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까지 5-30mm 비...낮 최고 25-28도
전북은 오늘 흐린 가운데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익산 함라 51.5, 완주 48.1, 군산 47.4,
전주 46.9 밀리미터 등입니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새벽부터 밤 사이
5에서 30밀리미터 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18도에서 21도
낮 최고 기온은 25도에서 28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3, 4도 가량 낮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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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독촉장...2년 만에 발송
군산시가 주정차 위반을 적발하고도
과태료 납부 독촉장 발송을 미뤄오다
최근 한꺼번에 발송했습니다.
모두 1천8백여 건에 이르는데요.
무려 2년 동안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게
더 한심해 보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김 모 씨는 지난달,
군산시가 보낸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2년 전 주정차 금지구역에 차를 세웠다며
과태료 4만 원을 내라는 독촉장이었습니다.
[김 모 씨/주정차 위반 과태료 통보 주민 : 2년 만에 받으니까 이게 뭐 냈는지 안 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제가 찾아보니까 기록을 찾지를 못하겠더라고요.]
뒤늦게 독촉장을 받은 사람은
김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2023년 9월과 10월,
주정차 위반에 단속된 차량
1천873건에 대해 독촉 고지서가
나가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군산시가 지난달 한꺼번에
밀린 고지서를 보낸 겁니다.
[CG]주정차 위반으로 적발되면
사전 고지서를 보내 소명 기회를 주고,
이어 본 고지서를 보냅니다.
본 고지서를 받은 뒤에도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독촉 고지서를 발송합니다.
통상 5달가량 걸리지만
군산시가 2년 만에야
독촉 고지서를 보낸 겁니다.//
[군산시 담당자 :
(주정차위반 통지)양 자체가 많으니까
일주일에 1천300건 정도를 대상으로 하거든요. 담당자가 조금만 미루면 점점 벅차지는
거죠.]
하지만 지극히 일상적인 업무가
너무 허술하게 처리됐고,
최소한의 관리 감독조차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연화/군산시의원 :
과태료 부과부터 발송 현황까지 담당 주무관만 알 수 있고 그 위에 상급 중간 관리자들은 확인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군산시는 뒤늦게
주차 위반과 과태료 발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모바일 전자 고지서 발송 체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뒤늦게 독촉장을 받은 시민들에게
시장 명의의 사과문도
보내기로 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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