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수요 예측'... 418억 주차타워 '제동'
전주한옥마을의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며
추진된 주차타워 건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전주시의 미흡한 추진 계획을
이유로 해당 사업을 반려했는데요.
과도한 수요 예측과 불투명한
재원 조달 방안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연간 1,300만 명이 찾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변은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 엄청 부족하죠. 다 길에다 차 세워 놓고 막 너무 많이 오니까 (특히) 주말에 꼭 연휴 때, 주말에 ]
전주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대성동 공영주차장 부근에
418억 원을 들여 2천여 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중앙투자심사에서 편익이 과도하게
추정됐다며 사업 계획을 반려했습니다. //
전주시는 전주의 공영주차장 40여 곳의
연평균 주차면당 수입 129만 원을 적용해
25억 8천만 원의 연수입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국토부는 한옥마을에서
3km나 떨어진 주차장에서 이런 수입을
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토부는 사업비로 84억 원의 도비를
확보한다는 재원 조달 방안도
불투명하다고 봤습니다.
전주시는 재심사를 받기 위해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주차장이) 외지에 좀 떨어져 있는데 평균 수입이 나오겠느냐 그런 개념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거든요. 보완을 해서 규모를 줄이든지 뭔가 방법을 지금... ]
재정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당장 시급하지도 않은 주차 타워 건립에
3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겠냐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혁/전주시의원:
(앞으로) 더 투자돼야 될 것들이 많이 있어서 대규모 투자 사업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여건일지는 좀 의문이죠. ]
정부의 제동으로 시작부터 벽에 부딪힌
주차타워 건립 사업이 재검토 과정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지 못하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안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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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데스크 논평)“너무 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밖에 없네”
김제시의 갑작스런 불참 통보로
새만금 특별자치단체 설치가 무산된지
벌써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광역 통합을 중심으로
5극 3특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전주-완주 통합 문제와는 달리,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는데요.
새만금은 명실상부한
전북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만큼,
정치권은 관련 논의를 하루빨리 재개해야
합니다.
데스크 논평입니다.
새만금은 전북의 가장 큰 희망의 땅이지만
세 시군으로 나뉜 현실이 커다란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도 부족할 판에
땅과 도로, 항만이 하나둘씩 드러날수록, 다툼과 갈등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주 토론회에서
도지사 입지자들에게 5극 3특 시대,
새만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물었습니다.
참석자 4명은 각론은 다소 차이가 있어도
총론은, 행정통합을 지향하되 먼저 특자체 설립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김제.부안 지역구의 이원택 의원도
특자체 설치에 동의한다며 전북자치도에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줄 것을 주문했고,
김관영 지사는 한술 더 떠
지난해 3월 중단된 특자체 합동추진단을
이달 안에라도 출범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 당장 후속 절차를
재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균형발전과 지방주도성장을 외치면서
RE100 산업단지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새만금 유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단합하지 못한다면
통합으로 더 거대해질 전남광주특별시 등
다른 권역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내부의 갈등과 다툼이 계속된다면,
300조 지방투자를 하기로 한 10대 그룹도
굳이 새만금을 대상지로 고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 밖에 없네"
영화 '라디오스타'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2018년 부안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변산에서 주인공이 지은 시의 한 구절입니다.
실제로는 영화의 각본을 쓴
줄포 출신, 김세겸 작가가 썼다는 이 시는
부안은 물론 김제, 군산
또 전북의 낙후한 현실을 상징하는 듯해서,
영화를 본 후에도 한동안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정을 이끌겠다고 나선 사람들은
지역 발전을 장담하는 장밋빛 구호에 앞서 전북발전 1번지로 꼽히는 새만금의 협력
체제부터 논의할 일입니다.
5년, 10년 후에는 변산의 노을이
궁박한 고향의 역설적인 상징이 아니라,
오롯이 새만금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시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데스크 논평입니다.
smartlee@jtv.co.kr(JTV전주방송)[ END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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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공천 본격화...'정밀심사' 최대 변수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지방선거
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특히 정밀심사 대상자들에 대한 결과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경선에서 감점을 받는 만큼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공천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예비후보자 1차 심사 결과
11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75명은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부적격 11명 가운데 현역 단체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정밀심사 대상에는
일부 현직 단체장과 유력 후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G IN)
정밀심사는 전과와 수사 이력 등
법적 문제를 재확인하고 재산 형성 과정,
부동산 투기 여부와 같은 사회적 논란이
있는 사안을 다시 들여다보는 절차입니다.
(CG OUT)
공식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게 핵심입니다.
[신광영/민주당 전북자치도당 홍보소통국장: 부적격 심사 기준에 해당하는 후보자들의 자격 요건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추가 검토와 논의를 통해 보다 엄격히 검증하는 절차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밀심사를 통과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선 과정에서 최대 20%까지 감점이
적용될 수 있는 만큼 경선 결과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윤준병/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부적격 기준에 해당됐는데 구제 받아놓고 아무 페널티 없이 경선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그래서 이제 감점 기준을 정하도록
해놨죠.]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3일부터
4주 동안 서류와 면접 심사를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경선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정밀심사
결과에 지방선거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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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초기작 꺼낸 작가들...'뜻밖의 위로'
전시는 보통,
작가가 완벽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조금 부끄럽고
서툴렀던 작품을 내건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10여 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오늘의 나를 만든 초기 작품을
꺼내 보입니다.
문화 향, 최유선 기자입니다.
나무의 결을 따라 곱게 뻗은 선에서
노란 개나리와 은행잎이 피어납니다.
종이 대신 나무를 도화지 삼아
물감의 색은 스며들고,
나무의 결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지금의 작업으로 이어진
작가의 시작점입니다.
13컷의 만화에 담긴 직장인의 하루.
과장된 표정과 몸짓에 담긴
피로는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십여년 전, 만화로 표현한 애환은
작가의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호세리/작가 :
여기 있던 그림은 다 그때 제가 낼 수 있던 용기를,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줬던 발판이 됐던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10여 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이
미숙했던 과거를 꺼내 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
4명의 작가가 꺼낸 초기 작품은 모두 29점. 지나온 시간을 다시 마주하게 하며, 관람객들에게 시간의 의미를 되묻습니다.]
서툴렀지만,
지금의 자신을 만든 시간.
작가들은 초기작을 통해
성장의 흔적을 다시 마주합니다.
[김누리/작가 :
자식 같은 애들이다 보니 좀 애틋하기도 하고 또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가 지금까지 잘 어떻게든 견뎌왔구나, 어떻게든 살아남았구나라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기 위해
때론 과장과 거짓까지 일삼는 시대.
미숙했던 나를 꺼내보이는
작가들의 용기는 누군가에게
뜻밖의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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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 대통령 27일 타운홀미팅.."책임있게 답한다"
계속 뒤로 밀려왔던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미팅이 오는 27일에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타운홀 미팅을 통해
꽉 막혀 있던 지역 현안에 해법을 제시해 왔는데요.
취임 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하는 만큼 기대가 남다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SNS를 통해
전북 타운홀 미팅을 예고한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전북은 K-푸드와 피지컬 AI,
재생에너지 등 국가적 과제를 책임질 수
있는 곳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강점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며
새로운 전북 발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전북을 5극 3특 균형 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확고히 세워 기회의 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을 여는 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취임 후 전북 방문이
늦어졌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그만큼
미팅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
적지 않습니다.]
타운홀 미팅의 주관 부처와
대통령이 SNS에서 밝힌 내용을 종합해 보면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될 현안을
점쳐볼 수 있습니다.
우선, 규제 제로 지역인
새만금 메가 샌드박스 조성과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식품산업과 피지컬 AI 연구 개발,
전주 올림픽 유치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안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광역통합에 밀려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3특에 대해서 어느 정도나 담대한
육성 전략을 제시할 것인지,
그리고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할지도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철태 / 전북자치도 정책기획관 :
우리 도민들에게 속 시원하게 해결 방안도
좀 제시해 주시고 도민들한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정 최고 의사 결정권자와 지역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타운홀 미팅.
이 대통령이 전북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담대한 구상과
해묵은 현안을 풀어낼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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