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데'... 선거구 획정 또 지연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은
이번에도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인구 하한선을
충족하지 못한 선거구의 도의원 선출은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는데요,
갈 길은 먼데 반복되는 고질병 탓에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정개특위 구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논의를 더 거쳐보자는
수준의 의견만 주고받은 채 끝났고
감감무소식입니다.
이러는 사이 선거구 획정의 법정 시한인
12월 3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국회에서 광역의원 선거구가 확정돼야
전북자치도도 기초의원 선거구를
정할 수 있지만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가 되풀이된 겁니다.
이 때문에 의석의 증감 가능성이 있는
선거구의 입지자들은 어디에서 뛰어야
할지조차 알 수 없고 유권자 역시 어떤
후보들이 나설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서난이/전북자치도의회 대변인 :
어떤 유권자를 만나야 되고 어떻게 또
공약을 만들어서 정보를 공개해야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유권자에게도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여기에 헌법재판소가 인구 하한선을 맞추지 못한 장수군의 도의원 선거구를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내년 2월 19일까지 법을 개정하라는
시한까지 정해진 상황입니다.
때문에 더 이상 국회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선거구 획정이 필요한 각 지역에 독립적으로 설치를 해서 늘 새로운 변수를 고려해서 선거구 획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고.]
또 선거구 획정을 법정 시한 내에 반드시 마치도록 하는 강행 규정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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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한승우 시의원, 명예훼손 혐의 '불송치'
시의회에서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의
자격 문제를 거론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한승우 전주시의원이
불송치 처분을 받았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7월, 시의회 5분 발언에서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가 운영 자격이
없는 업체라고 발언해 해당 건설사에게
고발당한 한승우 의원에 대해
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정당한
의정활동이라며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를 운영사로 변경해준 혐의 등으로
한 의원이 고발한 우범기 전주시장 등
3명에 대해서는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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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 11월 취업자 99만 8천 명...고용률 64.6%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밝힌
지난달 전북지역 취업자는
99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통신과 운수업,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농업과 음식, 숙박업에서는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64.6%로
지난해보다 0.5%p 올랐고,
실업률은 1.3%로 0.3%p 떨어졌습니다.
이정민 기자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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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김제 교직원 사망 1주기, 순직 인정해야"
김제의 한 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40대 직원의 1주기를 맞아 노조가 순직 인정을 촉구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남긴 녹취와 메모에서
업무 과부하 등이 드러났지만,
교육청이 고인의 순직 처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행정실 내부의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학교장이
불문 경고 처분을 받는데 그쳤다며
엄중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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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비상계엄 때 도청사 폐쇄 자료, 총리실에 제출"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12.3 비상계엄 당시,
전북도청사 폐쇄 조치와 관련한 자료를
총리실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에도 전북도가 도청 폐쇄를
즉시 해제하지 않았고
행안부 지침을 받은 이후에야
청사를 개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자료 제출은
김관영 지사가 도민 앞에서 떳떳함을
증명할 기회라며 성실히 해명하고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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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익산 붕어빵 아저씨 14년째 365만 원 기탁
익산 붕어빵 아저씨로 불리는 김남수 씨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익산시에 365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김남수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며
매일 1만 원씩 모아 지난 14년간
해마다 365만 원씩 기부해 온 김 씨는
대형 산불 등으로 사회가 어려울 때에도
기부를 이어왔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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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옛 치안센터, 자활근로 사업장으로 탈바꿈
저소득층에게 자립 기회를 줄 수 있는
빵집이 남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옛 치안센터를 고쳐서 만들었습니다.
고창에서는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전통방식으로 재배하는 지주식 김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시군 소식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원시 죽항동 옛 동충치안센터에
저소득층에게 자립 기회를 주기 위한
빵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 6명이
디저트 카페와 선물용 제품 포장 판매 등을
맡아 운영하게 되며,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양경순/남원시 복지행정팀장: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 속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고 자활근로 참여자에게는 자립을
향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창군에서 올겨울 첫
전통 지주식 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재배되는 김은
하루 4시간 가량 햇빛에 김발이 노출되며
자연 살균 효과가 발생해 별도의 약품
세척 과정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김상봉/고창군 수산진흥팀:
유구한 전통의 지주식 김 양식 부활을
계기로 고창 김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안군 제3농공단지에
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대형 기숙사
건립이 추진됩니다.
부안군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 내부에 무인카페와 편의점,
코인 세탁소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김이길/부안군 기업유치팀장:
근로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여 부안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순창군이 전라남도 담양군과
민간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두 지자체는 경마 공원 공동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나 체육,
관광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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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철도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열차 차질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 총파업을 예고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철도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와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철도 공사와 교섭을 시도했지만
30분만에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없으면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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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일 새벽부터 5mm 안팎 비...낮 최고 13도
전북은 오늘 구름 많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13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밤부터는 차차 흐려져
내일 이른 새벽부터 낮사이
도내 곳곳에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2도에서 8도로
오늘보다 5도 이상 오르겠고,
한낮 기온은 9도에서 1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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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지역방송 지원이 지방시대 실현"...호소문 전달
국회가 지역방송을 지원하기 위해 증액한 방송통신발전기금 150여억 원을
기획재정부가 일방적으로 삭감한 데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기획재정부
업무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지역민영방송 노조 등 지역방송협의회는
대통령실에 호소문을 전달하며
예산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현경아 기자입니다.
9개 지역 민영방송과 지역MBC 노조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는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을
원안대로 집행할 것을 촉구한 뒤
호소문을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역·중소방송 지원을 위해 국회에서 의결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증액분 157억 가운데 152억 원을 삭감하고, 이 예산을 예치하자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라는 것입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지역방송으로서는
산소호흡기를 떼는 조치라며 삭감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욱/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 의장:
지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지역 방송의 공공성을 붕괴시키는 예산 납치극입니다.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는
9개 지역 민방의 생명수인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의 원안 집행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무엇보다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은
수지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민의
알 권리와 문화를 보존하고, 서울 중심의 여론 독점을 막는 민주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전국의 지역민방으로 구성된
지역민영방송협회도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을 기재부가 독단적으로 삭감한 것은 지방 시대 구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무 부처가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현철/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사무총장:]
대통령이 약속하고 국회가 심의·의결해서 확정한 예산을 기재부가 일언반구 말도
없이 제 멋대로 삭감했습니다.
기재부는 업무 보고뿐 아니라 진상 보고도 같이 해야 합니다.]
기획재정부의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증발된
지역 방송 예산을 복원하는 정부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현경아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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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잇따라 출사표...초반 주도권 다툼 '치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교육감 선거의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출마가 유력했던 6명 가운데
벌써 3명이 출마를 공식화하며
초반부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한 표심 경쟁도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금까지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3명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서거석 전 교육감의
대항마로 나섰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천호성/전주교대 교수(지난 달) :
대전환을 시작해야 합니다. 경쟁을 넘어 상생을 추구하고, 학력을 넘어서 진짜 실력을 추구하는 교육으로...]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전문성을,
노병섭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 대표는
현장성을 강조하며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호진/전 전북부교육감(지난 8일) :
출생 교육 지원금으로 1억 원을 지급하겠습니다. 저 황호진의 1호 공약입니다.]
[노병섭/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 대표(오늘) :
교사들의 한숨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저 노병섭 현장교사 출신 교육감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남호/전 전북대 총장 :
검증된 리더십을 좀 강조하고 싶어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로 증명해 보이는 그런 리더다.]
[유성동/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
학교 현장 및 유초중등 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래서 교육 주체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김윤태 우석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출마 여부와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최유선 기자 :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사로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행보는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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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핵융합 시설 공모 탈락, 이의 신청 '불수용'
핵융합 연구시설 공모 탈락에 대한
전북자치도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이의 신청을 심의한 결과
부지 선정 절차를 준수했고, 공정성에는
이상이 없어 불수용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결과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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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 사료공장서 폭발사고...작업자 3명 다쳐
오늘 오후 4시 반쯤
전주시 상림동의 한 사료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0대와 30대, 50대 작업자
3명이 화상을 입어
대전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탱크에 연료를 주입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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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단독)비상벨 울렸지만 출동 안 해..."오작동인 줄"
얼마 전 김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면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장치가
집 안에 있었고, 신고도 이뤄졌지만
소방은 제때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기기 오작동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지붕 위로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 나옵니다.
지난 6일,
김제의 한 농가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 변조) :
옆에 사람도 다 몰랐죠. 막 불이 타니까.
그때 한창 잘 때잖아요. 우리는 이제 옷 입고 뛰쳐나갔더니 막 활활 타고 있었어요.]
숨진 노인의 집에는
화재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 등 관련 기관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CG] 화재 직후인 0시 41분,
이 장치는 소방본부와 보건복지부,
김제시에 화재 신호를 보냈습니다.
화재 신호를 받은 소방은
곧바로 노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안 꺼진다, 소리가 난다"는
노인의 말을 장치가 오작동해
기기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해한 겁니다. //
기회는 또 있었습니다.
화재 신호를 받은 복지부도 4분 뒤인
0시 45분에 해당 노인에게 연락해
불이 났는지 물었습니다.
[김제시 관계자(음성 변조) :
(복지부에서도 노인과) 소통을 하셨더라고요. 불이 안 꺼진다. 이제 불이 안 꺼진다고 빨리 오라고 하신 이 기록이 있더라고요.]
[CG] 복지부는 곧바로
소방상황실에 출동 여부를 확인했지만
상황실 근무자는 이번에도
기기 오작동이라고 설명하며
출동 지시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상원 기자 :
최초 감지 이후 12분이 지난 0시 53분에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된 후에야 출동이 이뤄졌고 노인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한 건,
불길이 집 전체를 집어삼킨 뒤였습니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친 겁니다.
[CG]전북자치도 소방본부는 신고자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기기 오작동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내에 설치된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 장치는 2만6천여 대.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고령의 노인과
중증 장애인 가구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상황 판단이 필요합니다.
소방본부는 뒤늦게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상황실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구조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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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있지만 못 줘요'...전주시설공단 '부존재'
공공기관에서 업무용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해 물의를 빚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JTV 전주방송에서는
100대가 넘는 차량을 운영하는
전주시설관리공단의
차량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 공개를 청구했습니다.
연간 운영 예산과 정비 업소 등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였지만 시설관리공단은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진안소방서장과
8,700만 원 상당의 관용차를 방치한 채
렌터카를 이용해 논란을 빚은
군산시의회 의장.
골프 모임에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뭇매를 맞은 경기주택도시공사까지.
관용차의 부실한 관리가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장애인 콜택시인 이지콜과 마을버스 등
137대의 업무용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설관리공단.
C.G>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1년 동안 소요되는 정비, 주유 예산과
정비 업소, 주유소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공단은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
정보공개법 제11조,
정보를 취합.가공해야 하는 경우에는
부존재 처리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전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 (음성 변조):
(정보공개청구는) 부수적으로 하는 업무잖아요. 전체 관용차를 다 하기에는 저희가 일일이 다 취합을 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나 연간 정비, 주유 예산은
예산서만 보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고
정비업소와 주유소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복잡한 일이 아닙니다.
C.G> 또 행정안전부의 정보공개
운영 안내서와 관련 판례에 따르면 정보가 부서별로 나눠져 있는 건
단순한 업무 분장일 뿐 취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즉, 공단의 설명은 법적으로도,
상식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홍민호/변호사:
기본적이고 간단한 정보까지 비공개하는 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처사입니다. 신뢰를 해치고 정보 공개 제도의 취지에도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마땅히 밝혀야 될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를 거부한 전주시설관리공단.
정보공개 제도가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아니면
행정 편의를 위한 형식적 절차에
머무르고 있는 건 아닌지,
신뢰성에 깊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김학준기자reporthak@jtv.co.kr(JTV 전주방송)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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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 남부시장, 백년시장 육성 사업 선정
전주 남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40억 원을 지원 받아
남부시장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음식을 개발하고,
문화와 관광이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만들어
미래형 상권으로 도약 시킬 계획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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