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 논란에도 민자 방식 고수
정부의 환황해권 물류 전략의 한 축인
새만금항이 내년이면 문을 엽니다.
그런데,
다른 신항들과는 달리 새만금항은
배후부지 개발비를 모두
민간으로부터 유치해야 합니다.
형평성 논란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부는 민자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 2개 선석 부두가 우선 개항할 예정인
새만금항.
물류 보관과 배송, 상업을 위한
배후부지 개발이 최대 현안입니다.
현재 110만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 매립이 진행되고 있는데,
매립 후 개발비만 2천억 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모두 민간 자본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투자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미정 /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
관심은 많이 갖고 있는데
아직 개항을 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새만금항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전북자치도는 형평성을 근거로
해수부에 재정 투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정부의 9개 신항만은
배후 부지에 정부 재정을 투입할 계획인데
새만금항과 제주신항 2곳은 민간자본으로
조성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령과 목포, 포항영일만항 사업비는
전액 국가예산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김미정 /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
배후부지는 재정으로 가야 된다는
논리를 제공하고 그런 것들이 신항 건설
기본계획에 변경 고시가 돼야 해요.]
해수부는 새만금항이 다른 신항과 달리
독립적으로 개항하는 곳이라는 설명인데,
물동량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재정 투입이 어렵다는 입장.
[해양수산부 관계자 :
새만금항은 아예 처음 시작하는 항만인
거고, 다른 항만은 다 있는 상황에서
이제 추가적으로 개발을 하는 거고,
그 차이가 있는 거죠.]
하지만 새만금항은
엄연히 군산항과 연계된 광역항만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국내 해상 물동량에서
군산항의 비중은 2%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신항 배후부지 개발마저 난항을 겪는다면
물동량 확보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이대로 가면
신항은 반쪽짜리 개항이 될 수밖에 없어
전북 정치권과 전북자치도가 어떻게
정부를 설득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익산시,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추진
익산시가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 정책을 추진합니다.
그동안 다문화 가정에만 해온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을
외국인 전체로 넓히고,
외국인 명예통장 위촉과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42개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익산시는 지난 3월 말 기준,
6천460명인 등록 외국인을
2030년까지 1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원호 기자 hawh@jtv.co.kr(JTV 전주방송)
하원호
|
JTV 8뉴스

동부권 첫 '달빛 어린이병원' 문 열어
평일 야간에도
어린이들이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남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한 고창 수박이
본격 출하에 들어갔습니다.
시군소식, 최유선 기잡니다.
남원의료원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달빛 어린이병원.
이 곳에선 평일 밤 11시까지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동부권에 처음 달빛 어린이병원이 생기면서 순창과 임실 등 인근 지역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큰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최경식 / 남원시장:
야간과 휴일에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소아와 신생아가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가겠습니다.]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한 고창 수박이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은 고창 수박은 백화점 명품관 등에서 1통에 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심덕섭 / 고창군수:
지리적 표시제가 등록된 이후 처음으로
출하되는 고창 수박이 소비자의
품질 만족은 물론이고
농가 소득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사선대에
치즈와 로컬푸드 판매장을 갖춘
임실엔치즈하우스가 운영됩니다.
전주와 옥정호에 이어 문을 여는
임실엔치즈하우스 사선대점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정만 / 임실군 농촌정책팀장:
임실 치즈와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사선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특화된 맛과 추억을 담아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안군이 오는 10월까지
삼락 급수구역과 마이산 배수지 일대에서
상수도관 30km 구간을 세척합니다.
상수도관 내부 이물질이 제거되면
수질 개선과 함께 관로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
JTV 8뉴스

전북 소비자 물가 상승률 6개월 연속 2%대
전북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5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6.39로
한 해 전보다 2.0% 올랐습니다.
2%대 소비자 물가 상승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와 도시가스가
각각 13.8%와 7.0% 상승해
물가에 영향을 줬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직업계고 베트남 학생 유치... 내년 3월 입학
외국인 유학생 유치라고 하면 대학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
고등학교도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내년 3월 입학을 목표로
베트남에서 유학생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내 직업계고의 신입생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CG) 올해 도내 직업계고 31곳의 신입생은
모두 2천395명.
10년 전보다 절반이 넘게 줄었습니다.//
정상적인 학교 운영은 물론,
지역 산업과의 연결 고리도 약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도내 특성화고 관계자 (음성변조):
궁극적으로 특성화 고등학교가 아마
존폐 위기에 처할 거고요. 기업체에서는
인력을 구할 수가 없어서 굉장히 난감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안 쓸 수가 없을 거예요.]
전북교육청이 해법의 하나로
유학생을 유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협약을 통해
현지 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 베트남에서 유학생을
선발한 뒤 5개월 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합니다.
해당 학생들은 내년 3월에
도내 직업계고에 입학해 한국 학생들과
동일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양대열/전북자치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장학사:
지역 정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도내에서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친구로
키워내는 게 목적이거든요.]
전북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3곳에
입학할 수 있도록 우선 20명가량을
선발해 학비와 기숙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졸업 후 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
그리고 대학 진학의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
JTV 8뉴스

대통령실 수석에 전북 출신 잇따라 발탁
새 정부의 대통령실에 대한
인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출신이 잇따라 발탁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지낸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 비서관에
임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에는 전주 출신의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를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으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비서관에 또 다른 전북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
JTV 8뉴스

내일 낮 최고 31도...짙은 안개 주의
오늘 완주의 한낮 기온은 31.4도,
전주 31.1도, 진안이 28.3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7도에서 21도,
최고 기온은 29도에서 31도로 예상됩니다.
내일도 무더위가 계속돼
전주와 완주 등 체감온도가
31도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해안 지역에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보돼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
JTV 8뉴스

주택가 화물차·대형버스 밤샘주차 단속
주택가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하는 화물차와 대형 버스에 대한 단속이 이뤄집니다.
전주시는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불법 밤샘 주차를 단속하고
5만 원에서 최고 2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장동에 이어 전주 동부권에
화물 공영 차고지를 건립해,
주택가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할
예정입니다.
송창용 기자 cysong21@jtv.co.kr
(JTV 전주방송)
송창용
|
JTV 8뉴스

고용부, 오폐수 시설 '질식사고' 예방 점검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이
오폐수와 분뇨 처리시설 등 밀폐 공간이
있는 사업장의 질실 사고 예방 실태를
점검합니다.
이달 한 달간
사업장마다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고, 다음 달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불시에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전북에서는
밀폐 공간 질식 재해로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 발길 북적
전주 수목원 장미 정원에는 요즘
140여 종의 장미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이 정원이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으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는데요.
전주 수목원은 연휴를 맞아 하루 종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그 현장을 정상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빨강, 분홍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화려하게 정원을 물들였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저마다 장미꽃 앞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나자채 / 군산시 수송동 :
수목원에 가족들하고 오니까 참 좋고 보기가 좋습니다. 화창하게 피어서 참 보기가 좋고 향도 좋습니다.]
서울에서 우정여행을 온 친구들은 장미처럼 피어나는 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윤지현, 정아영 / 서울특별시 :
20년 된 친구여 가지고 그걸 기념하면서
왔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일단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
전주 수목원의 장미 정원은
지난달 세계장미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으로 선정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용인의 에버랜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 한 달간 이 곳을 찾은
방문객은 약 30만 명에 달할 만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대가 함께 나들이를 나온 대가족은
아이가 장미를 보고 눈을 반짝인다며
미소 짓습니다.
[이지원, 박세준 / 완주군 봉동읍 :
(아이가) 색색깔 장미를 처음 봐서
다양하게 구경하고 있어요.
잘 꾸며져 있는 걸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아이도 잘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임신한 아내와 함께 꽃구경을 나온 남편은
꽃보다 아내가 더 예쁘다며 기분 좋은
농담도 건넵니다.
[석민환, 조유민 / 익산시 영등동 :
꽃은 많은데 저희 와이프 밖에 예쁜 건
없어 가지고 좀 아쉽고요. 그래도 예쁜 거 많이 준비해 놔서 많이 구경하고 가겠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장미 정원에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의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꽃향기처럼
가득 퍼졌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
JTV 8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