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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느니 은행 예치"..예산 삭감 반발
대통령은 과할 정도로 지역에 투자하겠다면서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예산은 따로 놀고 있습니다. 국회가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을 어렵게 늘려서 올려놨더니, 기재부는 지역에 주느니 은행에 넣어놓겠다고 합니다.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김도환 기자입니다. 국회 과방위는 이번 예산 심사에서 오랜 논란인 방송 발전 기금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금은 내지 않고 운영비만 받아 갔던 아리랑TV와 국악방송 예산을 소관 부처인 문체부로 돌렸습니다. 남는 기금으로 지역 중소 방송 지원을 늘려 207억 원을 만장일치로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조율 과정에서 증액분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기재부가 기금 수지가 좋지 않다며 반대하고, 예산은 은행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황현구/지역민방협회 부회장: 기업으로 치면 지역 중소 방송은 소상공인에 해당합니다. 이 소상공인에 대한 예산을 책정해 놓고 은행에 예치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이재명 정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국회 과방위는 물론 지역 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다양성에 지원하자는 방송 발전 기금 취지와 의회 합의까지 무시한 지역 홀대라는 겁니다. 특히 균형 발전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천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무력화한 오만한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훈기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우리가 아직도 기재부 국가가 아닙니다. 이제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가입니다. 기재부가 이 부분을 정확히 사과하고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지역방송협회는 정부에 지역 방송 예산을 원안대로 복원할 것을 요구하면서, 의사 결정 과정을 면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김도환입니다. (JTV 전주방송) 이정민 | JTV 8뉴스
"맡긴 강아지에 발길질"...애견유치원 학대 논란
전주의 한 애견 유치원에서 동물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전주의 한 애견 유치원 운영자 A씨가 지난 1월부터 11개월 가량 맡겨진 반려견을 발로 차고, 청소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학대 행위를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와 애견 유치원에 반려견을 맡긴 견주들은 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고발할 계획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 JTV 8뉴스
야산에 '보관'된 부숙토?...'투기 의심'
폐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부숙토가 완주의 한 야산에 쌓여 있습니다. 부숙토를 운반하기 위해 산림까지 훼손했는데요. 무단 투기한 건 아닌지 주민들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산비탈에 검은 흙더미가 두텁게 쌓여 있습니다. 높은 곳은 어른 무릎 높이에 이를 정도입니다. [정상원 기자 : 검은 흙으로 보이는 더미에 가까이 가보니 하얀 김이 피어나고 있고, 또 코를 찌르는 악취도 느껴집니다.] 검은 흙의 정체는 부숙토. 하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폐수 찌꺼기 등을 재활용해서 만든 퇴비입니다. 많은 양의 부숙토를 산 중턱까지 운반하기 위해 허가도 받지 않고 산을 깎아 길을 넓혔습니다. 이 야산에 부숙토가 쌓이기 시작한 건 지난달부텁니다. 인근 주민들은 악취는 물론 폐수가 스며들어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영환/완주군 화산면 : 냄새가 많이 나고, 지하수도 먹고 있고 (부숙토가) 땅속으로 들어가면 이제 지하수 오염될 거 아니에요. 못 먹잖아요 지하수도.] 완주군은 야산에 부숙토를 뿌리기 위해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검사 결과 안전 기준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완주군 관계자(음성 변조) : 물건 자체(부숙토)에 대해서는 이제 이상이 없고 그래서 이제 거기에 어떤 거를 경작하려고 하시는 건지, 그게 거기서 가능한 건지 그런 건 이제 알아야...] 하지만 농경지도 아닌 야산에 부숙토를 뿌린다는게 일반적이지 않고, 덮개도 씌우지 않은 채 비탈진 야산에 쌓아둔 건, 사실상 투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대표 : 부숙토가 품질이 적합하더라도 이게 지정된 시설 기준이나 보관 기준을 갖춘 데에다가 보관을 해야죠. 이걸 싸놓고 있다가 필요한 만큼 꺼내다가 갖다 놔야 되는 거지. 이건 그냥 투기한 거죠.] 완주군이 부숙토의 투기 가능성과 산림 훼손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주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 JTV 8뉴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론' 확산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의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지산지소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전북에서는 새만금이 최적지로 꼽히면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원전 16기 규모에 해당하는 최대 16GW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수도권의 전력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용인까지 추가 전력이 필요해지자 전국 곳곳에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되면서 주민 갈등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민/국회의원(지난 10월 국정감사) : 전력망 특별법 이후에 빨간색 18개 지역에서 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어요. 이게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 공장을 배치해야 한다는 이른바 지산지소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용인 클러스터의 경우 이미 첫삽을 뜬 SK하이닉스 공장을 제외하더라도 내년 착공 예정인 삼성전자 공장만큼은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 (수도권은) 이미 기존의 전력망이 구조적으로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대형 산업 수요를 지방으로 사실은 분산시켜야 되는.] 후보 지역 가운데는 새만금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입니다. [오창환/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균형발전도 되고 (용인처럼) 이런 가스 발전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국가적으로나 기업적으로나 전라북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용인의 1단계 사업은 유지하되 2단계와 3단계 사업은 호남과 영남으로 분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 가장 최적의 후보지가 어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지역하고 정부, 지자체와 같이 해서 지금 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을 줄이고 지산지소 실현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전북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 JTV 8뉴스
"국.도비 확보에도 60여 개 사업 차질"
전주시의 재정난으로 내년에 60개가 넘는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주시의회 신유정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시의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국.도비가 확보됐음에도 시비가 한 푼도 매칭되지 않은 사업이 60여 개, 200억 원 규모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주시의 올해 누적 지방채는 6,083억 원, 연 이자 195억 원, 재정 자립도는 22%로 재정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전주시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인센티브 재촉했지만..."올해 발표 어려워"
전주 완주 통합과 관련한 정부의 인센티브 개편안이 내년에나 나올 전망입니다.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통합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불씨로 여겨져 왔는데요. 발표를 재촉해왔던 통합 찬성 측의 속내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완주 통합 인센티브 확대는 재정 지원을 기존 6천억 원 수준에서 1조 원 이상으로 대폭 늘려달라는 것. 지역 주도의 행정 통합을 유인하고 예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연내 발표를 예상했었는데 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 올해 안에 조금 힘들 것 같고 이걸 저희가 조금 정제를 해서 지역 의견도 듣고 중앙부처랑 협의도 하고...] 기약 없는 주민 투표에 민선 8기에서 통합 논의는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 [변한영 기자 : 주민 투표 권고 여부에 더해 인센티브 개편안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통합은 전북의 핵심 의제보다는 골칫거리 사안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살리기 위해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했던 건데, 전북자치도와 전주의 정치권이 정부에 발표를 서둘러 줄 것을 재촉해 온 이유입니다. [정동영 / 국회의원 (7월 21일) : 제가 임명이 된다면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통합의 주관 부서인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현 시점에서 변수가 되는 것은 전북에서 열리는 타운홀미팅입니다. 이 자리에서 행안부가 통합 인센티브에 대해서 언급할 수도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내년에는 지방선거까지 있어서 타운홀미팅에서도 의미 있는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통합 논의는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황호진 전 부교육감, 전북교육감 출마 선언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합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희망은 교육이라며 부교육감의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무너진 전북교육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은 도내 모든 신생아에게 20년간 교육지원금 1억 원 지급과 AI 기반 문해력 증진 시스템 등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 JTV 8뉴스
성치두 전 청년소통위원장, 전주시장 출마
성치두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치두 전 위원장은 지역 균형 발전에 사활을 걸고 전주, 전북의 인구와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돈과 일자리, 청년이 넘치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 전반기에 전주와 익산, 김제와 완주, 진안까지 통합해 전주광역시를 출범하고, 전북의 교통 문제 해소와 자강기업 육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전북한우협회, 5천만 원 상당 한우고기 기탁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가 도내 저소득층을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한우협회 전북도지회는 지난 2017년부터 9년째 나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억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내일도 맑은 날씨 이어져...아침 기온 '뚝'
전북은 오늘 대체로 맑았고, 낮 기온도 10도 안팎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했습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6도에서 -2도로 오늘보다 5도에서 7도가량 떨어져 춥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5도에서 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목요일쯤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부안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2명 구조
부안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부안해경은 지난 6일 오후 1시 40분쯤 채석강 해식동굴에 들어갔던 40대 남녀 두 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빠져 나가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일은 대조기로 물길의 변화가 평소보다 빨라 고립 사고 위험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들어 채석강 일대에서는 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전북연구원, 5극 3특 전북 소외 우려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의 5극 3특 정책이 실제로는 5극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 거의 5극 중심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것 등을 사례로 들며 3개 특별자치도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연구원은 법 개정을 통해 전북자치도를 자립적인 초광역권으로 인정하고, 패키지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정읍 관광지 '장애인 접근성' 개선
정읍시가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관광지의 시설을 개선합니다. 완주군은 테크노벨리 산업단지의 복합 주거 시설 조성을 위한 분양에 나섰습니다. 시군소식, 이정민 기자입니다. 정읍시는 내장산 국립공원과 동학농민혁명 기념 공원, 정읍사공원에 모두 7억 원을 들여 장애인을 위한 열린 관광지를 조성합니다. 이들 관광지엔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장애 보행로를 설치하고, 장애 유형별 체험 프로그램도 갖추게 됩니다. [서미현/정읍시 관광과장 : 누구나 방문해도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열린 관광 도시 정읍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주군이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를 분양합니다. 분양 면적은 28개 필지에 모두 3만 2천 제곱미터로 3천300가구 규모의 주거 공간과 복합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임실군이 지난달부터 추진한 논콩 수확 대행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임실군은 올해 대행료를 제곱미터당 75원에서 70원으로 인하했으며 모두 363개 농가가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진안군이 다음달 14일까지 2026년도 농업인 실용 교육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진안군은 모두 1천 명을 모집해 기후 변화에 따른 작목별 재배 방법과 병해충 관리 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 JTV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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