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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원, 코로나 격리 중 바다낚시박형배 전주시의원이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하는 중에바다낚시를 즐기다 경찰에 고발된 사실이뒤늦게 드러났습니다.최근 또 다른 시의원의 음주운전과의장의 불법 수의계약 논란까지,민선 8기 전주시의회가출범 두 달도 안 돼비위로 얼룩지고 있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달 27일부안군 위도면 인근 바다에서낚싯배와 레저 보트가 충돌했습니다.다친 사람은 없었는데,레저 보트에 홀로 타고 있던 남성.박형배 전주시의원입니다.[이정민 기자:사고가 난 박 의원의 레저 보트입니다.당시 박 의원은 이 배를 타고바다낚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알려졌습니다.]출동한 해경에 조사받던 박 의원,알고 보니 코로나19 확진자였습니다.7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저버리고전주에서 80km 떨어진 부안까지 나와바다낚시를 즐긴 겁니다.전주시보건소는 박 의원을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경찰에 고발했습니다.박 의원은 잘못을 인정한다면서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박형배/전주시의원:저 혼자 바람 쐬러 (자가격리) 마지막날이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나갔는데좀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지금 반성하고 있죠.]앞서 지난 10일 송영진 전주시의원은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물의를빚기도 했습니다.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2%,면허 정지 수치였습니다.[송영진/전주시의원:제가 잘못한 것은 명백하니까 이것에대해서 처벌은 달게 받고 지탄도 받겠다.]앞서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전주시와 불법 수의계약이 감사원에 적발돼의장 취임을 전후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시민단체는, 전주시의회는진심 어린 공개 사죄와 즉각적인 징계,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촉구했습니다.[박우성/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투명사회국장:그동안 전주시의회가 비위 백화점이니부패와 비리 온상이니 하면서조롱과 수모를 겪었던 과정을 다 알고 있는분들이고 이 문제를 새로 출범한 의회가어떻게 대하느냐에 의해서 개선 의지를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가될 것 같다.]출범한 지 두 달도 안 됐지만벌써 각종 비위로 얼룩진민선 8기 전주시의회.민선 7기에 이어 다시무너질 대로 무너진 위상 회복은의원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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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량보다 20배 퇴비 살포...경찰 고발익산의 한 밭에법에 허용된 양보다 20배나 많은퇴비가 뿌려져, 주변에 건물을 지으려는사람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익산시는 밭 주인에게 원상복구를 명령하고경찰에 고발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익산시 여산면의 한 밭입니다.1만 3천여 제곱미터 밭이새까만 흙으로 뒤덮였습니다.이른바 부숙토로음식물류 폐기물 등을 발효시켜 만든퇴비의 일종입니다.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밭 주인이 한 비료업체에서 들여와뿌린 것입니다.[변한영 기자:지금 제 주위에는 이렇게 많은 양의부숙토가 쌓여 있는데요. 환경부는이 부숙토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부숙토는 1천 제곱미터당한 해 4톤 이상 사용하면 안 됩니다.작물 생육에 도움이 되지만과다하게 쓰면 악취도 심하고,침출수 등으로 환경에 악영향이우려되기 때문입니다.[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한꺼번에 많이 사용하게 되면주변 수질이나 다른 환경오염 우려가있으니까 면적 당 사용량을좀 제한해 놨는데...]이 밭과 맞닿은 곳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자익산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그 결과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부숙토 양인 53톤의 20배에 이르는 1천 톤가량이쌓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밭 주인은나무를 키울 목적으로 들여왔는데사용량 제한을 몰랐다며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밭 주인(음성변조):땅도 평수가 넓고,사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농사짓는 거로는 경쟁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나무 계통으로...]익산시는 밭 주인을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경찰에 고발하고,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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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브로커 2명 실형..."의혹 여전"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한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접근해,선거를 돕는 대가로 인사권 등을 요구한브로커들이 기소됐었죠.이 선거 브로커들에게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습니다.금권 선거를 조장해서,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 해쳤다는 게재판부의 판단입니다.하지만,여러 건설사와 정치인 관련 의혹은수사가 진척되지 않아 실체를 밝히지못한 채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나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불거진이른바 선거 브로커 사건.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폭로로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선거 브로커들이 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당선되면 인사권과 사업권 보장 약속을요구했다는 내용입니다.브로커로 지목된 김 모 씨와 한 모 씨는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1심 재판부가 이들에게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CG IN)재판부는 피고인들이후보자의 능력이나 정책이 아닌금권에 기반한 조직 구성 등에 기대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심각하게 해쳤다고 밝혔습니다.(CG OUT)[정우석 전주지방법원 공보판사:선거운동을 빌미로 한 금권선거 등 혼탁한 선거풍토를 조장하고, 선거의 자유와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하였다고엄단한 판결입니다.]하지만 이런 판결에도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는 미흡하다는목소리가 높습니다.이번 사건 수사는 이중선 전 예비후보의폭로와 함께 공개된 녹취록에서시작됐습니다.그런데 여기에 언급된우범기 전주시장 등 여러 정치인과브로커들의 관계,브로커들이 선거자금을 끌어왔다는건설사들에 대한 수사 결과는여전히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녹취록의 당사자인 지역 일간지 전 기자는입건만 된 채 송치도 되지 않았습니다.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직접 고발까지 한 시민단체는실체를 밝히지 못한 수사라면서우려합니다.[이문옥/전주시민회 사무국장:선거 수사가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에앞으로도 이렇게 꼬리 자르기식 판결로끝나고 그런 선거 브로커들이또 다른 방법으로 선거 브로커 활동을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지역 정가를 떠들썩하게 한선거 브로커 사건.수사기관이의문이 여전한 여러 의혹의 실체를 밝힐 수있을지 주목됩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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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7:4 석패...대통령배 값진 준우승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전주고등학교가 대전고에 7 대 4로 패해,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전주고는 4강전까지한 점 차 명승부를 펼치며37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투구 수 제한으로 에이스를 내지 못해눈물을 삼켰습니다.졌지만 잘 싸웠고,그래서 더 값진 준우승이라는 평가를받았습니다.권대성 기자입니다.두 팀은 비장한 각오로결승전에 임했습니다.대전고는 28년 만에전국대회 결승에 올랐고,전주고는 이보다 더 긴 37년 만에전국대회 결승에 도전했습니다.먼저 대전고가 기선을 잡았습니다.대전고는 1회에 3점, 2회에 2점을 얻어5 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전주고는 3회 말에 팀의 중심 타선인이재현과 이한림의 방망이가 터지면서2득점을 올려 추격의 불씨를 지폈습니다.이후 대전고가 6회 초에 2점을 얻고전주고는 8회 말에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습니다.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7 대 4,대전고의 석 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대전고는 2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전주고는 37년 만의 결승전에서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전주고에서는 에이스 투수인박권후 선수와 손현기 선수가투구 수 제한에 걸려결승전에 나오지 못한 게발목을 잡았습니다.비록 승부에서는 졌지만열악한 환경을 딛고 이룬값진 준우승이었습니다.전주고 야구부는연고지 프로팀이 없어 선수 수급이 어렵고 청소년 국가대표가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4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로 결승에 오르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주창훈/ 전주고 감독:저희는 선수 개개인이 아닌 항상 전주고등학교 이름으로 팀을 뭉치고 끈끈하게 잘 성장시키고 싶습니다.]어린 선수들은 대회를 거치며더 강한 선수로 성장했습니다.[정재현/ 전주고 투수:롯데 최준용 선수, 직구 던지는 모습에 제가 롤모델로 삼았는데, 저도 최준용 선수처럼 그런 직구를 던지고 싶습니다.]이번 결승전에는 전주고 2학년 학생들과졸업생 수백여 명이 찾아와응원전을 펼칠 정도로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지난해 군산상고 청룡기대회 준우승과정읍 인상고의 대통령배 4강에 이어,다시 열악한 환경을 딛고최고의 팀으로 도약한 전북의 꿈나무들이도민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했습니다.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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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터 개발 새 국면 맞나?우범기 전주시장과 자광 측이처음으로 만나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개발 방안을논의했습니다.지난해 전주시가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친개발 권고안 제시 이후 잠잠하던개발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지난 2017년 자광이 사들인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입니다.자광은 주상복합아파트와 컨벤션센터,상업시설과 200층 높이의 초고층 타워 등을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이를 두고난개발과 지역상권 위축,막대한 개발 이익 발생과 환수 등이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전주시는 이에시민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제시된전체 부지의 40% 환수 등을 담은개발 권고안을 자광 측에 전달했습니다.[김진형 기자:자광 측은 1년 넘게 권고안을 반영한개발 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개발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상황입니다.]이런 가운데,지난 6월 취임한 우범기 전주시장과자광 대표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우 시장은대한방직 터 개발 문제를계속 방치할 수 없어,공식적인 논의를 위해 만난 거라며전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우범기 전주시장 :어느 정도 시민의 뜻 그리고 회사가생각하는 뜻 충분히 저는 접점을 찾아가서 이 접점을 빨리 찾아가야 신속하게어떤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생각합니다.)전은수 자광회장 :경제인으로서 민간으로서 행정에 최대한협조하고 부분 하면서 제가 해나가려고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우 시장은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민간기업의 투자를 막을 이유가 없다며대한방직 터 개발에 긍정적이었습니다.또한, 전주시는 현재 공공기여 등을 반영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지침을 마련하고있다며, 자광 측이 개발안을 내면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밝혔습니다.김승수 전 시장과 달리 개발에 적극적인우범기 시장과 자광 측의 만남으로대한방직 터 개발이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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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1년 전 공관위 가동" vs 이재명 "주민배심원제"JTV전주방송이 단독으로 생방송한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박용진, 이재명 두 후보는메가시티와 금융중심지 등 전북의 현안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민주당의 공천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1년 전부터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하거나,주민배심원제를 도입하는등저마다 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는전북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올해 안에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의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박용진 민주당 대표 후보 :정책적 지원, 법률적 지원을 할 수 있는민주당이 (새만금특별자치도) 거기에 같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 :광역 메가시티들을 만들어내는 데에소외된 전북, 강원, 제주를 특별자치도로만들어야 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고]지난 6월 전북의 지방선거 과정에서선거 브로커가 개입해여론조사를 조작한 사건과 관련해두 후보는 조금씩 다른 대안을내놓았습니다.이 후보는주민 배심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고,박 후보는1년 전부터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해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 :당원과 국민들의 진정한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게 하는 방법을 반드시 개발해야 되는데 저는 그중에 하나가 우리 주민 배심원 제도를 공천에 반영하는 게...][박용진 민주당 대표 후보 :공천을 1년 전부터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1년 내내 준비해서 예측 가능하고 또 투명하게 준비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내년에 치러질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두 후보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다만 의견이 조금 엇갈렸습니다.이 후보는 지금 상황으로는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안하는 게 좋지만내년에 정치상황이 바뀌면중지를 모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상황이나 때를 보고후보 공천을 논의하겠다는 생각을원칙을 가진 정치가 아니라고평가했습니다.두 후보는 또 수년째 진전을 보지 못하는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의 경우공공의대 법안 통과를 지원해속도를 내겠다고 주장했습니다.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에 이어윤석열 정부에서도 약속한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강조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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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공급 중단...멈춘 수소 시내버스전주시가해마다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지원하고 있는데요,수소 시내버스의 80%가충전을 할 수 없어 이달 말까지운행하지 못하게 됐습니다.이런 일은 처음이 아닌데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기반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전주시 한 시내버스 업체 차고지입니다.한창 도심을 누벼야 할수소 시내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다른 시내버스 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이정민 기자:전주시의 시내버스 회사 4곳에서 보유한수소 시내버스는 모두 25대입니다.이 가운데 20대가 운행을 하지 않고있습니다.]삼천동 수소충전소에 들어오는수소 물량이 평소보다 절반이 넘게 줄어,충전을 할 수 없게 된 겁니다.전남 여수의 한 수소 생산 공장이증설을 이유로 가동을 멈춘 탓입니다.[시내버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수소를 생산하는 공장 시설이 여수에있는데 여수에서 생산량이 부족한가 봐요.]결국 전주시가 이들 버스회사에수소 시내버스 운행을이달 말까지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이 때문에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15분에서 최대 30분까지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민 불편이불가피할 전망입니다.전주시는 수소를 대체 공급할 회사를찾지 못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대체 수소 공급 업체를 저희가 구해보려고 했는데 그 자체도 힘들어서 부득이하게감차를 하게 됐습니다.]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점입니다.지난 2020년 첫 도입된수소 시내버스는 매년 늘고 있지만,전북에 수소 생산 공장은 한 곳도 없고수소 충전소와 같은 기반 시설마저도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전문가들은수소 시범도시라고 하지만기반 시설 확충 의지는 미흡하다고지적합니다.[이중희/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교수: 다른 지자체 같은 경우에는수소 생산기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데전주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하나도없거든요.]수소 시범도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관련 기반 시설을 늘리기 위한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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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126mm, 정읍 돌풍 ...무너지고 잠기고오늘 새벽 요란한 비바람에 밤잠 설치신분들 많으시죠.도내 일부지역에서는12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주택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정읍의 한 마을에서는강한 돌풍까지 불면서,여러 채의 집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김근형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정읍시 이평면의 한 마을입니다.주택 한쪽 벽면이 폭격을 맞은 듯무너져 내렸습니다.마당에는 부서진 지붕이 나뒹굴고감나무는 뿌리가 뽑힌 채 쓰러졌습니다.집안 곳곳이 성한 데가 없는데강한 비바람 탓입니다.[배정임/ 피해 주민:비바람이 많이 와 가지고 바람 불어서슬레이트도 다 날아가고 집도 저렇게 다부서지고 감나무도 다 넘어가 버리고 지금. 앉지도 못하게 한다니까요 거기 (무너질까봐) 무서워서. 장독대 그릇도 다 깨졌어.]피해는 마을 여기저기서 발생했습니다.[김근형 기자 :강한 돌풍으로 작물이 무너지고지붕이 파손돼 날아가는 등인근 6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오늘(어제, 16일) 새벽 이 마을에는35밀리미터의 집중호우와 함께초속 8미터의 돌풍이 몰아쳤습니다.한 집의 지붕은수십 미터 이상 날아갈 정도로돌풍의 위력은 셌습니다.비닐하우스 3동 역시 견디지 못하고완전히 파손됐습니다.전봇대 전기선이 끊어지면서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결국 2가구 주민이 마을 경로당으로대피했습니다.완주군 용진읍의 한 주택에 홀로 사는노인은 새벽에 가까스로 구조돼몸만 빠져나왔습니다.시간당 60밀리미터가 쏟아진 비가방 안까지 흘러든 겁니다.[침수 피해 주민 가족:엄마가 위험할 뻔했어요. 물이 차 가지고. 119분들이 오셔가지고 어머니를 업고찜질방에다 모셔다 놓고. 물이 주방 앞까지거실까지 꽉 찼었어요.]새벽 5시쯤 완주군 이서면의 한 도로에서는차 한 대가 물에 잠기면서119 구조대가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비슷한 시간 전주에서는 4차선 도로 위로25미터 나무가 쓰러져 출근 시간 시민들이불편을 겪었습니다.완주 126, 전주와 무주 116,김제 108밀리미터 등 오늘(어제) 비는주로 새벽 시간대 쏟아졌습니다.이 비로 주택 등 건물 6채가 파손됐고건물 13채와 차량 2대가 물에 잠겼습니다.또한, 제방 1곳이 유실돼 긴급 복구가진행됐습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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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몰 점포 폐업률 30%...활성화 대책은?전북의 전통시장에는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청년몰 6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이들 6곳에는 모두 89곳의 점포가 있는데폐업률이 30%에 가깝습니다.활성화를 위해더욱 세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지난 2017년에 조성된전주 서부시장의 청년몰 청춘시전입니다.한때 17개였던 점포가 1곳까지 줄었다가올해는 7곳으로 다시 늘었습니다.특히 배달 중심으로 영업 방식을 바꾸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김민우/전주 서부시장 청년몰 대표:성과나 정도를 확인하고 나가셔서잘 되시는 분들도 많고요,다른 자영업자들과 동일하게요즘 장사하기 어렵다 보니까실패하고 폐업하고 나가시는 분들도많으시고.]전북의 전통시장에 조성된 청년몰은모두 7곳이었지만,3년 전 전주 신중앙시장의 청년몰이 사라져 6곳으로 줄었습니다.(CG IN)지난 6월 현재,이들 6곳에는 모두 89곳의 점포가 있는데폐업한 점포는 모두 24곳입니다.65곳만 운영을 이어가면서영업률은 7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1년 전과 비슷한 수치로폐업률이 여전히 30%에 가깝습니다.(CG OUT)이러다 보니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청년몰이 조성되면,이후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만큼컨설팅과 소상공업 등에 전문성을 갖춘공무원이 필요합니다.정부의 지원을 받는 만큼청년몰에 도전하는 상인들의 책임감도중요합니다.[최대수/전국청년상인네트워크 대표:리더인 청년 상인이이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이런 걸 자꾸 보여주고성공해서 나갔던 청년 상인들이창업 노하우라든지 이런 것을 전수해주고.]또 성공한 점포가 확장 이전하고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자가 들어오는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게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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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야구부, 37년 만에 결승 진출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 준결승전에출전한 전주고등학교가9회말 마지막 승부에서 끝내기 안타로대구고를 6 대 5,짜릿한 한 점 차의 역전승으로 누르고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전주고가 주요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37년 만의 일입니다.결승전은 모레(17일) 오후 1시에열립니다.지난해엔 군산상고가청룡기 대회 준우승을 하고,정읍의 인상고가대통령배 4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열악한 선수 수급 상황 속에서도전북의 고등학교 야구가 승승장구하면서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대구고를 맞아 7회까지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던 전주고등학교,8회 초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대구고의 파상적인 공격에2점을 내주면서,승부는 대구고로 기우는 듯 했습니다.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은전주고는 반격에 나섰습니다.8회 말에 1점을 쫓아간 뒤에9회 말에 2점을 내면서마침내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대구고에 1점 차의 짜릿한승리를 거머쥐고결승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1985년 우승했던 황금사자기 대회 이후37년 만입니다.연고지 프로팀이 없어 선수 구성이 쉽지않은 불리한 역경을 딛고,전주고 선수들은 하나가 돼강팀들을 꺾고또 한 번의우승 신화를 바라보게 됐습니다.[주창훈 전주고 야구팀 감독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서 강팀들을 1점 차로 이기고 올라 온 것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지난해 군산상고도 전국대회인청룡기 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했습니다.역전의 명수로 잘 알려진 군산상고의부활을 알렸습니다.정읍의 작은 시골학교인인상고 야구부 역시지난해 고교 야구의 다크 호스로떠올랐습니다.창단 9년 만인 지난해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에서준결승에 진출했고,이보다 1년 전에는 봉황대기에서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전교생 고작 102명인 조그마한시골학교가 만들어낸 성적이다보니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선수 수급이 여의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지역 고등학교가 잇따라 올린 성적이지역 야구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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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흠집있어도 싼값에 인기요즘 밥상 물가가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요,작고 흠집이 있어 상품 가치가 떨어져도싼값에 나오는 채소와 과일이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전주의 한 대형마트.문을 연 지 3시간도 안 돼진열대에 오른 배추가 동이 났습니다.이 마트는 배추와 양파, 자두 같은일부 채소와 과일류를 상생 상품이라는이름으로 팔고 있습니다.[이정민 기자:일반 상품보다 크기가 작고 이처럼 흠집도 있지만, 가격은 25%가량 저렴합니다.]평소라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버려지거나 헐값에 팔려야 할 상품들인데,요즘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양이순/정읍시 수성동:약간 흠집이 있어도 바로 손질해서 먹으면 되니까 그냥 구매해서 먹는 편이에요.](CG)최근 소비자물가지수는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채소나 과일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신선식품지수는 13%나 올랐습니다.//특히, 채소류의 가격은 천정부지로치솟고 있습니다.(CG)오이는 최근 10개에 1만 6천620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올랐고,배추는 1포기당 6천530원으로73%가량 비싸졌습니다.고추와 양파 등 채소들도 작년보다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습니다.//이렇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늘고 있습니다.[백태현/전주시 효자동:싸게 공급해주니까 소비자로서는 고물가시대에 이런 장보기에서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유통업계는다음 달 출하될 배와 무 등의작황도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를 것으로내다보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의 인기는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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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에 막힌 완주 동몰보호소 건립완주군에서도 해마다 버려진 채 발견되는 동물이 수백 마리에 이르는데요,보호시설은 열악하기만 합니다.완주군이 보호시설을 새로 지으려고 하는데주민 반발에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완주군이 민간단체에 맡겨 운영하는유기 동물 보호소입니다.완주군에 하나밖에 없습니다.보호소의 환경은 어떨까?땅은 진흙탕에 열기와 습기가 가득합니다.비좁은 공간에 150여 마리를 보호하는 탓에악취도 심합니다.[정은수/도담 유기동물 보호센터 대표:아이들의 환경이 땅이 흙이고 질병이라든가 이런 거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상태고...]상황이 이러자 완주군은새로운 보호소를 짓기로 했습니다.이를 위해 지난해국가예산 등 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하지만 지금껏 어디에 지을지도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부지로 검토한 곳이 5곳이나 되는데주민들이 생활 불편 등을 이유로반대했기 때문입니다.결국 지난 6월 완공하겠다는 계획은무산됐습니다.[김지선/완주군 가축방역팀장:냄새 안 나게 관리 잘하고,방음시설 설치해서 최대한 소리 안 나게그런 식으로 관리하겠다고 보여드리고주민들을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완주군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는 동물은한 해 평균 3백여 마리.갈 곳 없는 동물들의 쉼터 마련은주민 설득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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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복구..."어떻게 살지 막막"250mm가 넘는 폭우로큰 피해를 입은 군산에서는오늘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그러나 피해 면적이 넓은데다인력이 부족해 복구가 쉽지 않습니다.수재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막막하다며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김근형 기자가 수해 복구 현장을다녀왔습니다.(시청자 제공 화면)어제 오전,군산시 나운동의 한 생활용품점 앞입니다.성인 무릎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로도로는 물바다가 됐고,흙탕물은 가게로 밀물처럼 밀려왔습니다.[김근형 기자:침수 피해를 입은 상점입니다. 직원들이 비에 젖은 물품들을 정리하느라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가게 안은 물론 창고까지 물에 찼는데직원들만으로는 인력이 부족해복구 작업이 여의치 않습니다.어제와 오늘은 영업을 포기했지만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탁금희/ 피해 상점 주인:정신이 없고 너무 힘들어요.지금 문도 못 열고...하면 할수록 더 나와요.계속 하면 할수록 침수된 게 더 많고상품들도 거의 다 못 쓰게 되어있고.]물이 빠진 의류상가도 처참합니다.옷과 신발은 여전히 흙탕물을뒤집어썼습니다.직원 없이 홀로 일하는 주인은이른 아침부터 무더위와 싸우면서힘겨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침수 옷 가게 주인:지금 어제에 이어서, 어제도 치웠지만,오늘 지금 아침 일찍 출근해가지고,7시도 못 돼서 출근했어요.치우고 또 치우고 있는데 해도해도끝이 없고.]어제 완전히 물에 잠긴 지하상가는오늘 오전까지 복구작업을 시작하지도못했습니다.복구 인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폭우로 집을 잃은 이재민 3명은군산시가 제공한 공공아파트로임시 거처를 옮겼습니다.이들은 너무 삶이 힘들다면서인터뷰조차 거절했습니다.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에서만181곳의 주택과 상가, 그리고 도로가물에 잠겼습니다.날은 무덥고 복구 속도는 더딘데,다음 주에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수재민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지만인력 부족으로끝이 보이지 않는 복구작업이야속하기만 합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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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 지사 자택 압수수색...부인도 입건남자 - 지난 이틀간 내린 비로군산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오늘부터는본격적인 복구 작업도 시작됐는데요.비 소식은잠시 후 자세하게 살펴 보기로 하고,먼저, 전북 자원봉사센터 수사 속보부터전해드리겠습니다.여자 -경찰이 송하진 전 도지사의핵심 참모들을 줄줄이 입건한 데 이어,오늘은 송 전 지사의 집 등을압수 수색했습니다.입건된 29명 가운데는송 전 지사의 부인까지 포함돼 있어,윗선을 향한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전북 자원봉사센터에서민주당 입당 원서 사본이 무더기로 나온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송하진 전 지사에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습니다.경찰은송 전 지사의 자택 등6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확보했습니다.경찰이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사람은전 비서실장 3명과 핵심 측근을 포함해모두 29명.무엇보다여기에는 송 전 지사의 부인인 A여사까지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경찰은사건과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A여사도 민주당 입당원서 유출 또는 사용에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A여사는 특히평소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하기보다는조용하게 내조를 해온 상황이어서더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경찰이전 도지사의 집까지 압수수색을 하고부인까지 입건한 만큼,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불법행위와 송 전 지사 관련성을 상당부분 확인한것으로 추정됩니다.앞서 경찰은 지난 4월전북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하면서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여 장을발견했습니다.경찰은이들이 불법으로 당원 정보를 모아전라북도 산하 기관인전북 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며조직적으로 송 전 지사의 경선을 지원해,결과적으로 민주당 경선을 방해한 것으로의심하고 있습니다.경찰 수사가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전직 도지사를 정면으로 겨누는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사건을 둘러싼 파장이 더욱 커지고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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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물난리..."인재라 더 화가 난다"이틀간 쏟아진 물 폭탄으로수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수재민들은 반복되는 물난리에지칠대로 지쳤는데,무엇보다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인재라는 점에서 더 화가 납니다.5년 동안세 번째 물이 잠겼다는 단독주택 주민과7년 동안 9번이나 침수 피해를 겪은상가 주인 등,가슴 아픈 사연들도 많았습니다.정원익 기자의 보돕니다.군산시 문화동의 한 주택입니다.물 폭탄이 쉽쓸고 간 마을 골목에는흙탕물에 젖은 트로피와 집기들이한 가득입니다.이곳은 저지대라 비 피해가 심각합니다.주민들은 오래 전부터제대로 된 배수시설을 요구했지만받아들여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전종식/ 군산시 문화동:(트로피들이) 다 물에 잠겨가지고 이제 못 쓰게 됐어요. 그래서 아주 그냥 속이 상하고, 이게 지금 매년 연례행사처럼 침수가 되고 있는데, 근본적인 것을 좋은 대책을 좀 해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안돼요. 군산을 떠날까 이런 생각까지 가지고 있어요.]어제 군산시 문화동의 한 도로에서빗물이 역류하는 모습입니다.이런 물난리는 5년 전과 지난해에 이어벌써 3번째입니다.주민들은 폭우 때마가빗물이 역류하는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문유순/ 군산시 문화동:5년 전에도 물난리가 났고, 또 작년에도 그랬어요. 작년에도 막 물이 차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이래서 되겠습니까? 여기 주민들 살지를 못해요, 비만 오면은.]이 지하상가는 지난 7년 동안무려 9번의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수재민은 매번 건물 인테리어를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피해액만 10억 원에 가깝다고하소연합니다.배수기능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지만바뀐 건 없습니다.[양일수/침수 피해 상가 주인:제가 봤을 때는 이 정도면 충분히막을 수 있는 양 같은데,이 정도도 못 막으면 아무 (배수) 기능을못한 거죠. 왜냐하면 저는 벌써 9번째잠긴 거니까.]반복되는 침수 수해가 인재라는 점에서수재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JTV뉴스 정원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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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256mm...도로 물바다, 상가·주택 흙탕물어제와 오늘 256mm의 비가 쏟아진 군산에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특히 오전 한때 시간당 40밀리미터 이상의폭우가 쏟아지면서180건이 넘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도로는 금세 물바다로 변했고,상가는 물론 단독주택에까지흙탕물이 들어차당장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무려 9번이나 비 피해를 입었다는 시민은인재가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변한영 기자가비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군산시 문화동의 한 상가입니다.가게 안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공무원이 동원돼 물을 퍼내고양수기까지 이용해 물을 빼내보지만흙탕물은 쉽게 빠지질 않습니다.오전 한때 군산에 시간당 43.6mm의폭우가 쏟아지면서군산시 문화동 일대가물바다로 변한 겁니다.어제(10일)부터 이틀 동안군산에 내린 비의 양만 250mm가 넘습니다.[변한영 기자:인근에 있는 옷 가게입니다. 물이 차오르면서 바닥은 진흙탕으로 변했고, 옷도 다 젖었는데요. 물이 차오르면서 옷걸이가 넘어지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장사게 제대로 안 돼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데,모두 물에 젖은 옷을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게 주인은 답답하기만 합니다.이런 침수 피해가 왜 해마다 반복되는지울화통이 터질 지경입니다.[침수된 옷 가게 주인:폐기 처분했죠, 옛날에도 다. 어떻게 다 (세탁) 해요. 세탁하려면 세탁비가 더 들잖아요. 그거 다 보상해 줘야지. 이거는 보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항상 해마다 그래요.]인테리어업체의 창고로 쓰는 지하 상가는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이 상가 주인은 지난 7년 동안무려 9차례나지하상가가 물에 잠겼다고 하소연합니다.배수를 어떻게 했길래 이 지경이 됐을까?이쯤되면 인재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양일수/상가 주인:제가 봤을 때는 이 정도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양 같은데 이 정도도 못 막으면 아무 (배수) 기능을 못 한 거죠. 왜냐하면 저는 벌써 9번째 잠긴 거니까.]순식간에 불어난 비에골목길에 주차해둔 차량도날벼락을 맞았습니다.차주들은 차 내부까지 들어온 물을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써봅니다.물에 잠긴 차량의 문은제대로 닫히지 않습니다.시동 걸기가 무서운 한 운전자는아예 견인차를 불렀습니다.[왕솔/침수 차량 주인:(물 높이가) 제 골반까지 오더라고요, 제가 키가 작은 편이긴 한데 앉으니까 운전석 시트까지 젖어 있었고... (시동) 걸기가 좀 무서워서 걸지 않고 있는데...]일부 아파트는지하주차장 침수에 대비해차량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지금까지 군산시에 접수된 침수 피해는모두 181건입니다.도로 침수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주택 침수 49건, 상가 침수 24건,하수구 역류 8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내일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수재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반복되는 비 피해,이 무더운 날씨 속에내일부터 어떻게 복구를 시작해야 할지수재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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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생산인구 감소 전국 최고...유출 심각전북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요,인구 감소 못지않게 그 내용도 심각합니다.유소년 감소 비율이 전국 최고치고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폭도 높은 편입니다.인구 유출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있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CG)지난해 전북의 14살 미만유소년 인구의 증감률은 -3.9%,광역시를 제외한 일반 도 지역 가운데가장 높습니다.(CG)1년 전보다 8천여 명이 줄었습니다.(CG)지역 경제를 떠받치는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 가능인구는2만 명이 줄어증감률은 경남 다음으로 높은-1.7%를 기록했습니다.(CG)특히 순창, 임실, 부안은전국에서 인구감소율이 가장 높은 10곳에포함됐습니다.[인터뷰: 자치단체 관계자:"자연 감소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65세 이상 인구 연령대가 높은 편이거든요"(CG)인구 유출의 폭도 컸습니다.전북을 떠난 인구는 55,000명으로유입보다 유출이 5천 명 초과해서도 지역 가운데 경남 다음으로 많습니다.(CG)아이를 낳을 수 있는 인구의 감소,그리고 학교 진학과일자리 문제의 고착화가전북의 인구 구조를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송양호/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결국에 교육에 대한 투자 또 기업유치,이 두 가지를 해내야 되고"]유소년 인구의 감소 비율이 높은 것을심각하게 받아들이고,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원인에 대해서도각 시·군별로면밀한 분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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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 호우주의보...모레까지 250mm 비오늘 하루 익산에9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익산과 군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오늘 낮에 해제됐지만,조금 전인 오후 7시 30부터다시 익산과 군산, 완주와 진안에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모레까지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김근형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나와있습니다.보시는 것처럼 날이 어두워진 군산은거센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특히 오늘 오전 한때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정도로이곳 군산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당시 운전자들은 제대로 차를 운행하기힘들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많은 비로 바닷물이 조금씩 불어나면서파도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화면 전환)오늘 오전 한때 익산과 군산에 내려진호우경보는 오후 3시 반쯤모두 해제됐습니다.전주와 완주의 호우주의보 역시해제됐습니다.하지만 오후 7시 30분을 전후해다시 익산과 군산, 완주와 진안 등 4곳에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익산 함라가 91.5mm로 가장 많고군산 68.7, 완주 9.2, 전주 1.3mm 등입니다.충청과 가까운 전북의 북부 지역에많은 비가 내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비는 모레까지 80에서 200mm,많은 곳은 250mm가 내릴 전망입니다.무엇보다 국지성 폭우를 조심해야 합니다.기상청은 돌풍과 천둥을 동반하며시간당 30에서 80mm가 넘는집중호우가 쏟아질 수도 있다면서,침수나 붕괴 피해가 없도록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이번 비는 특히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산림청이 오늘 오전 익산에 내린산사태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그러나 계속된 비로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당분간 익산의 산을 오르는 걸자제하는 게 좋습니다.현재까지 전라북도에 접수된구체적인 비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최신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시면서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주의하셔야 합니다.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JTV 뉴스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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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보건소장 소장실 방치...누구 위한 공간?지난 3월 문을 연전주덕진보건소의 소장 사무실이여섯 달째 빈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당초 덕진보건소의 소장 사무실을4급인 전주보건소장을 위해 마련해,5급인 덕진보건소장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그런데 전주보건소장은완산구의 전주보건소에버젓이 자신의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덕진보건소의 소장실은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요?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해 준공돼올해 3월 업무를 시작한전주시 덕진보건소입니다.건강증진센터와 심뇌혈관상담센터 등다양한 의료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그런데 여섯 달째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눈에 띕니다.바로 보건소장실입니다.부속실과 개인 화장실은 물론세면대까지 갖췄지만사용하는 사람이 없습니다.이곳이 4급인전주시보건소장의 사무실이기 때문에,5급인 덕진보건소장이 사용하지 못하는겁니다.그런데 전주시보건소장은완산구에 있는 전주시보건소에자신의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전주시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완산구 전주시보건소에) 소장님실 따로 있고요. 거기서 근무하십니다. (4급) 국장급들은 다 자기 (집무)실이 따로 있죠.]덕진보건소의 소장실에서는다섯 달 넘게몇 차례 회의만 이뤄진 게 전부입니다.하지만 전주시 보건소장은자신이 덕진구도 관할하는 만큼덕진구보건소의 소장실을본인이 사용하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그러면서 4급 보건소장 자리가추가로 신설되면,새로운 4급 소장이 덕진보건소장실을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러나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는4급인 보건소장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없습니다.[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기자 질문: 4급 단위 직급에 대한 신설이 지금 계획되고 있나요?)아니요, 없습니다.]결국 덕진보건소 소장실은당분간 빈 상태로 남아 있을 수밖에없습니다.이 때문에 권위주의적인 사고 방식에공간 낭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한승우 전주시의원:전주시장이 전주 본청에 사무실이 있는데 덕진구청과 완산구청에 자기 사무실을 두겠다고 하면 그걸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굉장히 권위적인 사고방식이고요. 또 비효율적인 건물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트랜스 수퍼)전주의 주민센터를 총괄하는 동장들은5급 사무관인데각자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그런데 전주덕진보건소장은 같은 5급인데다사무실 공간까지 있는데도자신의 공간이 없습니다.(트랜스 수퍼)비싼 돈을 들여 만든 덕진보건소 소장실은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요?지금처럼 소장실을 방치할 바엔차라리 전주시민들에게개방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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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청구지 변경 전화 213대...'여론조사 조작' 28명지난 6.1 지방선거 장수군수 여론조사에서 무려 50%가 넘는 응답률이 나와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경찰이 이 의혹을 조사해봤더니요금 청구지를 바꾼휴대전화 213대가 드러났습니다.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의심받는10명은 물론,해당 전화로 두 차례 이상 응답한 18명이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이번 수사가 윗선으로 확산될 수도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 4월민주당의 장수군수 경선 여론조사에서무려 50%가 넘는 응답률이 나왔습니다.보통 여론조사의 응답률인 20%보다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이 때문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제기됐습니다.(트랜스 수퍼)민주당의 자치단체장 경선 여론조사는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진행됐습니다.안심번호 선거인단의 경우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기준으로선정됐는데, 이 과정에서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트랜스 수퍼)당시 민주당의 양성빈 장수군수 후보는선거 브로커들이휴대전화 청구지를 장수군으로 변경한 뒤여론조사에 응답했다는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이후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선거 기간까지요금 청구지가 장수군으로 변경됐거나신규 등록된 휴대전화를 분석했습니다.그 결과 타 지역에 살면서요금 청구지를 장수군으로 설정한213대의 휴대전화가 확인됐습니다.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활용해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는이른바 여론조사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보고 있습니다.무려 8명의 요금 청구지가한 주소지에 등록된 점도조작의 의혹을 키웠습니다.이 휴대전화와 연관된 이들은모두 130여 명입니다.경찰은 이들 중 조작을 주도한 10명을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또 문제의 휴대전화로두 차례 이상 응답한 18명도같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브로커의 꼬임에 빠져특정 휴대전화로 여론조사에 응답했던유권자들은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경찰의 이번 수사는윗선으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경찰이 이미 전현직 장수군수관계자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만큼,여론조사의 조작 의혹을 파헤치는이번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지역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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