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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에너지 '지산지소'...수요 집중 분산해야전국적으로 송전망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필요한 전력을 지역에서 공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에너지의 지산지소를 지향하는 정부가 기업의 지역 분산과 주민 수용성 강화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22일 국정기획위원회 앞. 송전탑 건설 백지화전북대책위원회를 포함해 10여 개 단체가 모여 송변전시설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cg in) 2050년까지 10GW의 전력이 필요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도권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도내 13개 시.군을 통과하는 627km의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cg out) 삼성과 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기업이 RE100, 즉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라는 요구를 받으면서, 송전망 확충에 따른 갈등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염광희/독일 아고라에네르기벤데 연구원: (재생에너지는 기존의 발전소 보다) 훨씬 더 규모도 작고 지역 분산적이기 때문에 이런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시스템을 구축 한다면 송배전망도 이에 맞춰서 새롭게 재편이 되어야만 합니다.] 때문에 수도권에 쏠린 전력 수요를 해소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기업들의 지역 분산이 필요한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지역의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호남에는 그만큼 더 저렴하게 전기 요금에 반영을 시키게 되면 기업들이 알아서 싼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 주민 의견의 수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합니다. 해외 선진국처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혜정/지속가능발전 연구센터 공동대표: (독일은 송전망을 건설할 때)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 그리고 또 시작점과 종점을 결정하는 계획 확정 단계에 법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제도화돼있어요] 이재명 정부는 에너지의 지산지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해야만 에너지 지산지소는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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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20년 만의 폐점...입점 업체 '날벼락'지난 20년 동안 전주 구도심의 주요 상권이었던 홈플러스 완산점이 결국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사측이 전국 15개 점포의 폐점을 추가로 결정한 건데요.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입점업체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매대마다 특가 할인 상품들이 빼곡히 쌓여있지만, 눈길을 주는 손님들이 없습니다. 텅 빈 매장에는 입주 업체를 모집한다는 걸개가 붙었습니다. 개장 20년 만의 폐점,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정충관/전주시 중앙동 : (앞으로) 장 보는 게 되게 힘들 것 같아요. 안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근데 시민들의 바람이지만 어쩔 수가 없는 거죠.] 입점 업체들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특수 상권으로 분류돼 권리금이나 인테리어 비용을 보상받지 못하는 데다, 자칫 매장 철거비까지 부담해야 할 처지입니다. [입점 업체 점주(음성 변조) : 폐쇄한다고 하니까 그냥 벙찌고 황당하다. 이제 본사에서 철거비를 내라든가 그러면 심각해지겠죠.] 홈플러스 측은 폐점 점포의 직원은 순환 배치해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입점 업체의 보상 문제에 대해선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음성 변조): 현재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손실이라든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그런 작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의 폐점을 앞두고 주변 상권도 매출이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대형 마트가 문을 닫으면 반경 2km 안의 상권 매출액이 최대 7%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홈플러스 노조와 입점 업체들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폐점 계획을 철회하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정부와 자치단체의 개입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onlee@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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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도내 자연발화 135건...하반기에 집중명확한 원인없이 불이 나는 '자연 발화'가 지난 5년간 도내에서 135건 발생했습니다. 특히 자연 발화는 하반기에 집중됐는데 2023년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1.8배, 지난해는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 밀폐된 공간에 열이 쌓이고, 습도가 높아져 자연 발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김민지 기자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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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일방적 통합 반대"...전주시청 앞 '출근길 시위'완주-전주 통합 반대 단체와 완주지역의 도의원, 군의원들이 전주시청 광장 앞에서 행정 통합 반대 시위를 열었습니다. 윤수봉 도의원과 완주군의원 11명 전원, 완주전주통합반대위원회 등 30여 명은 오늘 오전 전주시청을 찾아 군민 동의 없는 일방적인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통합이 이뤄지면 6천억 원이 넘는 전주시의 지방채가 완주군민들에게 전가돼 지방 재정이 악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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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 식품 창고에서 불...2천여만 원 피해(화면)오늘 새벽 1시 30분쯤 전주시 삼천동의 한 식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한 동과 인근에 있던 화물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1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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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1mm '꿀벌 응애'...AI가 잡는다해마다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꿀벌에 기생하는 꿀벌 응애입니다. 그동안 양봉농가들은 맨눈으로 꿀벌 응애를 어렵게 찾아내 방제를 했는데요. 벌집판을 촬영하면 곧바로 꿀벌 응애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출장비가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김제에서 양봉을 하는 김종화 씨는 지난 겨울에도 벌통 5백개 가운데 4분의 1을 잃었습니다. 꿀벌에 기생하는 응애 때문에 벌이 집단 폐사한 것입니다. 그래도 인근의 다른 양봉농가보다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김종화/양봉 농민 : (주변에서) 전멸한 양봉농가들을 많이 봤잖아요. 전부 빈통, 빈속만 남아있더라고요. 가서 보면 전부 응애예요.] 꿀벌 응애는 발생했을 때 곧바로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크기가 1mm에 불과해 맨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농촌진흥청과 강원대학교가 벌집판을 촬영하면 30초 안에 꿀벌 응애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이 장비의 검출 정확도는 97.8%. 10만 장 이상의 꿀벌 응애 영상과 사진을 데이터화하고, AI 분석기술을 접목해 검출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김현철/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 : 응애의 형태나 질감, 색상 등을 (AI) 신경망에 학습시켜서 95% 이상으로 신뢰도를 가능하게 만든 장치입니다.] [김수배/농촌진흥청 양봉과 농업연구사 : 꿀벌 응애를 검출하기 위한 노동력을 절감하고 약제의 오남용을 막아서, 벌통을 사육하는 150통 농가 기준 연간 약 860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검출장비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조만간 양봉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장비 한 대의 가격이 4백만 원에 달해 대량 생산으로 가격을 더 낮추거나 농가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송창용 기자 cysong21@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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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대병원-노조, '임금 3%인상' 등 합의지난 5월부터 열차례 넘게 교섭을 벌여 온 전북대병원과 병원 노조가 올해 임금 단체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최종 합의안에는 임금 총액 대비 3% 인상, 가족친화활동비 인상, 업무지원직 등 하위 직급의 노동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원광대병원 노사도 지난달 30일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올해 쟁의행위로 인한 도내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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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일 낮 최고 35도...5~40mm 소나기도내 전역에 일주일 넘게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은 정읍이 34.7도, 전주 34.6도, 순창이 34.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아침 기온은 21도에서 25도, 한낮 기온은 32도에서 35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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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영화 도시' 전주... 지역 영화인 찬밥?전주에선 독립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독립영화의 집' 건립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정작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은 독립영화 제작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업비 72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고 있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으로, 영화영상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전주시의 핵심 사업입니다. [우범기/전주시장 (지난해 11월): 전주가 글로벌 영화 영상산업 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영화계에서는 지역 창작자들이 정책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60명의 지역 영화인들로 구성된 '전주영화인 비상행동'은 지난 1월부터 전주시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전주영상위원회의 쇄신을 촉구해 왔습니다. 전주영상위원회가 지역 영화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 3년 만에 폐지했다며 반발해왔습니다. [조미혜/전주영화인 비상행동: 전주영상위원회가 영화영상 사업의 정책과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수행기관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전주영상위원회는 일정 지원금을 주고 시나리오 완성을 독려하는 사업이지만, 예산과 성과가 부족했다는 설명입니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 (음성변조): 전국 공모된 작품들은 그래도 좀 영화화된 작품들이 있는데, 지역 작품들은 기획개발이 이제 작품화된 게 하나도 없어가지고.] [CG] 2년간 전국 부문에는 모두 7편에 평균 1천570만 원이 지원됐지만 지역 부문에는 절반 수준인 평균 850만 원이 4편에 지원됐습니다. 영화인들은 열악한 지역 영화 제작에 더 적은 금액을 지원하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따지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독립영화 생태계 구축에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주시는 지역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작지원 사업의 보완 대책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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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귀한 몸' 익산 고구마...일손 부족에 '발동동'전국 4대 고구마 생산지로 꼽히는 익산은 최근 글로벌 햄버거 업체에 고구마를 공급하면서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유명세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고구마 생산 농가들은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수확철을 맞은 익산의 고구마 밭. 한여름 뙤약볕을 견뎌낸 고구마가 알차게 여물었습니다. 수확을 서둘러야 하지만, 농부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부족한 일손 때문입니다. [서정중/익산 고구마 재배 농가 : 하루 빨리 고구마를 수확해야 제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데 인력이 없다 보니 너무 힘듭니다.] 익산 지역 고구마 재배 농가는 100여 곳, 수확철에는 8백명 가량의 인력이 필요한데 실제 확보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2백명에 불과합니다. [익산 고구마 재배 농가 : 저희가 수요조사를 했는데, 한 600에서 800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200명 가지고는 전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숫자고...] 익산시는 지난 2023년부터 베트남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농가에 지원해 왔습니다. [트랜스] 고구마 농사에 인력이 필요한 기간은 6개월인데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8개월 단위로 고용해야 합니다. 결국 일이 없는 기간에도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는 탓에 농가들이 고용 신청을 꺼리면서 인력난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익산시 담당자 : 익산시 같은 경우에는 고구마하고 양파 작업이 끝나고 나면 잠깐 일이 없잖아요. 그거에 대한 부담이 있으시더라고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농협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하고 필요할 때마다 농가에 배치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자치단체도 공동 숙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JTV 전주방송)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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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에서 차량 4대 추돌...2명 부상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전주시 덕진구 도도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과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20대 남성과 승용차 운전자 5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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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폭염 경보' 완주에서 밭일하던 80대 노인 숨져오늘 오후 4시 50분쯤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밭에서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완주소방서는 발견 당시 숨진 노인의 체온이 41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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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수해복구 했는데...석 달째 임금 체불완주군이 발주한 수해 복구 공사에 참여했던 작업자들이 석 달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금난을 겪던 시공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했기 때문인데 완주군과 시공사 사이에 낀 30여 명의 작업자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천 정비가 말끔하게 끝난 완주의 수해 복구 공사 현장입니다. 지난 7월 중순,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이 현장에서 두 달 넘게 굴삭기 작업을 맡았던 백운기 씨는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백운기/수해 복구 작업자 : 생활이 안 되죠. 지금 요새 어려워서 일도 없고. (가족에게) 미안하죠. 저 같은 경우는 부모도 부양하고 있는데...] 백씨를 포함해 임금을 받지 못한 작업자는 모두 30여 명, 체불 임금은 2억 여 원에 이릅니다. 공사를 맡았던 건설업체가 자금난을 겪다 기업 회생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작업자들은 부실한 업체에 공사를 맡긴 완주군의 책임이 크다며, 발주처인 완주군이 나서 밀린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승남/수해 복구 작업자 : 시공사가 우리 임금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고 어려운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공사를 배제하지 않고 공사를 시켰는가 저는 그게 의문이에요.] 완주군은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부실기업 여부를 걸러내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업체에 공사비를 지급해서 밀린 임금을 주도록 하는게 최선이지만 이 업체가 세금마저 체납한데다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현재로선 공사비도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완주군 관계자(음성 변조) : 회생절차가 들어가면 법원에서 저희한테 안내문이 와요. 포괄적 행위 금지, 그러니까 저희가 (공사비 지급) 행위를 할 수 없는거죠.] 임금 지급 능력이 없는 건설업체와 이런 업체를 가려낼 방법이 없다는 완주군 사이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작업자들만 고통을 떠안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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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현직 경찰, 여자친구.시민 폭행 혐의로 조사현직 경찰관이 여자친구와 시민을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 소속의 20대 A순경은 지난 16일 충남 당진시의 한 거리에서 여자친구를 주먹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시민까지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에 대해 감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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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10년새 보건소·보건지소 의사 51% 급감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자치도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의사는 118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242명에 비교해 51% 급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도 2014년 72명에서 지난해에는 37명으로 줄었는데 의정갈등으로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의대생들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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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폭염특보 일주일째...내일 낮 최고 34도도내 모든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은 전주가 34.3도, 정읍 34도, 남원은 33.6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2도에서 25도, 한낮 기온은 31도에서 34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군산 등 서부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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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잇따른 산재 후폭풍...멈춰 선 아파트 공사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전국 모든 건설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전주에서는 3개 단지, 4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가 한 달 가까이 멈춰 섰는데, 자칫 준공이 늦어질까, 입주 예정자들과 지역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천2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전주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굴삭기 같은 각종 중장비가 가동을 멈춘 채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한창 공사 차량이 드나들어야 할 공사장 입구는 굳게 닫혀 있고, 주변을 둘러봐도 건설 노동자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곳인데 최근 연이은 산업재해로 노동자들이 숨지자 전국의 모든 건설 공사를 중단한 겁니다. [CG] 전주에서는 기자촌을 비롯해 감나무골 등 3개단지 4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가 지난달 28일부터 멈춰 섰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지 3주가 넘었지만 언제 다시 공사가 시작될 지 기약이 없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지금 내일부터 하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미뤄져가지고 확정적이지는 않죠. 어차피 지침 따라가는 거니까...] 특히,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었던 감나무골 단지는 예비 입주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유종/전주 감나무골 예비 입주자 : 내년 10월에서 11월 입주인데 공사 기간이 늦춰지면 이사 날짜나 들어가는 지금 중도금 이자를 내고 있거든요. 그게 (더 늘어날까 봐) 아무래도 좀 부담이 되고...] 공사가 지연되면서 지역 건설업체의 부담이 커지고,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이제 납기일을 맞추려면 공사를 또 무리하게 또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지역 업체랑 연관된 것도 있고 해가지고 여러 가지 파급 효과가 많을 것 같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공사 재개 시기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음성변조): 현재로서는 전사 차원에서의 안전 시스템부터 해서 전방위에 걸쳐서 다 점검을 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안전 확보와 함께 입주민의 걱정과 불편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onlee@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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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시민단체 "비리.추문 의원 즉각 제명하라"전북개헌운동본부가 비리와 추문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과 통일교로부터 거액의 자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의원, 대선토론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준석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지방의원들도 해외연수 경비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의원들의 특권을 폐지하고 정치개혁을 위한 개헌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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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도내 교원단체 "교권보호위원회 재정비 촉구"학생이 교사를 성희롱한 사건과 관련해 전북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교권 침해'로 판단하자, 교원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북교총은 이번 결정으로 교사의 존엄을 지키게 됐다며 교권보호위원회의 기준과 교사 보호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북교사노조도 피해 교사와 학생 분리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와 교권보호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도내 한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는 퇴근 후 집에 있던 여교사에게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낸 학생의 행동이 교권 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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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올여름 도내 해수욕장 36만 7천 명 다녀가도내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6일 동안 도내 8개 해수욕장을 다녀간 사람은 36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9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도내 해수욕장은 오늘부터 모두 폐장했지만,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구조요원 등이 배치됩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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