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 2년간 흉작으로 울상이던 양봉농가가
올해는 모처럼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평년작 이상으로 꿀을 땄기 때문입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벌통 70개를 갖고 있는 김상옥 씨는
올해 꿀 다섯 드럼을 땄습니다.
지난해 또는 지지난해 두 드럼밖에
따지 못했던 것과 견주면
두 배 이상 딴 겁니다.
INT [김상옥/군산시 개정면
채밀기로 채밀할 때 밸브를 열면
수도꼭지처럼 물 쏟아지는 것처럼
쏟아질 때가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김 씨뿐 아니라 올해 양봉 농사는
평년작 이상이라는 게
농가들의 얘기입니다.
양봉 농사가 풍성한 건
기후의 영향이 컸습니다.
5월에 비가 내리지 않아 꿀벌이 활동하기에 좋은 여건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카시아꿀 농사가 풍작이었습니다.
아카시아는
꽃이 일주일 정도 피는 게 보통인데
올해는 개화 기간이 열흘 이상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INT [김종화/전북양봉협회장
한 군데서 채밀을 아카시아를
네 번을 했어요, 제가. 평상시에는
두 번, 세 번 하고 이동하기 바빴죠,
그다음 자리로...]
수분 함량이 낮아
꿀의 품질도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겨울 꿀벌이 실종되면서
벌통 수가 줄어들어
꿀 생산량 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JTV뉴스 강혁구입니다. (JTV 전주방송)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