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곳곳이 물에 잠겼을 뿐만
아니라, 축대가 무너지고 도로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승용차가 물에 잠겨 가까스로 운전자가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밖의 피해상황을 계속해서
송창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집을 짓기 위해 쌓아올린 축대가
붕괴됐습니다.
축대 위에 자리잡고 있던 컨테이너는
한쪽으로 기울어졌고,
주차돼 있던 승용차는 크게 부서졌습니다.
(화면전환)
돌로 쌓아올린 뒷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뒷산의 지반이 약해진 탓에
더 무너져 내리진 않을까
집주인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황귀례 / 집주인
"불안해요. 무서워서 죽겠어요. 뒷산도 많이 무너졌니까요 지금. 자꾸 무너져요 거기가."
산에서 쏟아져내린 돌덩이들 때문에
도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산사태 방지용 그물은 낙석과 뒤엉켰고,
나무는 뿌리채 뽑혔습니다.
(화면전환)
산허리에 있는 도로 20여 미터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뿌리까지 드러낸 가드레일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화면전환)
폭우로 불어난 물 때문에
다리 밑 도로, 언더패스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하천 옆 산책길과 자전거길도
흙탕물에 뒤덮여 보이질 않습니다.
정기영 / 주민
"해마다 한 두 번씩 있었는데, 금년에는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내리는 것 같아요. 저도 밖에서 물소리를 듣고 한 번 구경나왔어요. 얼마나 많이 내렸는가..."
어젯밤 김제에서는
굴다리를 지나던 승용차가 물에 잠겨
차에 있던 운전자 한 명이 구조됐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섬을 오가는 4개 여객선의 운항과
지리산과 덕유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전북에는
부안 위도 228밀리미터를 최고로
20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빗줄기가 잦아들었지만,
내일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5에서 20밀리미터 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 송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