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벽에 길을 가던 노인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단속 방식을
바꿨는데, 올들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읍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가로등이 부서져 있고, 자동차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지난 5일 밤 10시,
한 차량이 가로등과 주차된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인근 주민
차량이 거기에 두 대가 부서지면서 두 군데 파편이 있더라고요. 꽝꽝꽝 했나봐요.
사고를 낸 운전자는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69%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차를 놔두고 도주했죠. 사고 장소에서 한 백 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안에서 술에 만취해서 잠자고 있는 것을 발견해서...
지난 4일 새벽, 익산의 한 도로에서는
70대 할아버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9%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나금동 기자>
가해자는 이곳에서 자전거에 폐지를 싣던
70대 할아버지를 치어 숨지게 한 뒤,
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달아난 지 두 시간 만에 붙잡혀 구속된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이후 단속 방식을 바꿔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골라
단속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음주운전 사고가 잦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CG IN)
실제로 전북경찰이 올들어 적발한
음주운전 건수는 지난 2월 18.4퍼센트,
3월에 3.4퍼센트, 지난달에는
21퍼센트나 급감했습니다.
(CG OUT)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1월 말부터 코로나때문에 비대면 음주단속 지침이 내려왔거든요. 2월에 많이 줄다가 3월에 선별적 단속을 해서 비슷해 졌다가...
단속업무는 계속 하고 있거든요. 똑같이요.
방역체제가 생활방역으로 완화돼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음주운전도
증가할 우려가 나오는 만큼
경찰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