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대 남매 두 명이 다쳤습니다.
누나인 여고생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집에 머물다
변을 당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아파트 거실이 새카맣게 탔습니다.
여전히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살림살이들은 줄줄이 녹아내렸습니다.
전주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쯤.
<싱크>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마당으로 다 왔지. 다 나와서 안 죽을라고 다 나왔지 이제 그 사람들. 연기, 연기 찰까봐."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집안에 있던
10대 남매는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17살인 고등학생 누나와
15살 중학생 남동생은 각자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싱크>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방안에서 못 나오고 있던 상태로 저희 직원들이 들어가서 구조해서 나왔다고 했거든요. 복도에서 CPR(심폐소생술)을 시행을 했으니까."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여고생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가 출근 등으로 집을 비운 사이
잠이 들었다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싱크>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방에는 화염이 미치질 않아서 거실에서 발생한 걸로 추정은 하고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집에
머물던 남매가 변을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