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황방산에 터널을 뚫어야 한다는 주장이
그동안 몇 차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이렇다할 진전은 없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황방산 터널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 이상직 후보가 당선되면서
다시 찬반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해발 217미터의 황방산.
동쪽는 서곡지구와 서부신시가지가,
서쪽에는 만성지구와 혁신도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은 황방산 때문에
인근의 동서를 잇는 도로는
전주-김제간 지방도 716호선과
서부우회도로 밖에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이들 도로는
밀려드는 차량들로 넘쳐나기 일쑵니다.
(화면전환)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직 당선인은
황방산 터널이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열쇠라며
일찌감치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상직 / 전주시을 민주당 당선인 (1.22)
"이 생태 황방산 터널이 한옥마을-진북터널-대한방직-혁신도시-새만금을 연결하는 대동맥 하이웨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황방산 터널이 교통난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터널을 놓으면 그쪽으로 차량이 몰려
또다른 교통체증 구간이 생기고,
환경만 훼손될 뿐이라는 겁니다.
무조건적인 도로 공급 정책 대신
버스 우선차로제와 급행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차들까지 이 (황방산) 터널 구간으로 몰려들어서, 오히려 교통혼잡을 늘릴 것이고, 황방산이라고 하는 명품 생탱공원으로 조성할 숲의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이 공약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방산 터널은, 지난 2012년 전북연구원과
2017년 전주시의회가 잇따라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거센 찬반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상직 당선인이 21대 국회에서 1호 공약인 황방산 터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터널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확대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 송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