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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 '소화기 테러'⋯가해 학생은 촉법소년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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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중학생 두 명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PC방에 들어와
소화기를 난사하고 달아났습니다.

난데없는 소화기 테러에 PC방은 사흘간 영업을 하지 못했고,
고가의 컴퓨터도 파손됐습니다.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산의 한 PC방.

바닥에 쪼그려 앉은 여학생이 카메라를 켜더니 소화기를 집어 듭니다.

망설임도 없이 친구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자,
하얀 가루를 뒤집어쓴 학생도 소화기를 넘겨받아 다시 분말을 뿌립니다.

PC방 안은 순식간에 뿌연 소화기 분말로 뒤덮였습니다.

난데없는 소화기 테러에 분말을 뒤집어 쓴 다른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이들은 그대로 PC방을 떠났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출근하기 전 무인으로 운영되던 시간대,
중학교 여학생 두 명이 벌인 일입니다.

[ INT ]피해 업주
알바가 12시에 출근을 했는데 전화가 왔어요. 소화기(가루)가 사방에 깔려져있다고. 컴퓨터 두 대가 벌써부터 안되고요. 그다음에 3일간 장사 못하는 피해 금액만 최소 100만원 이상이 되고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학생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출입이 금지된 카운터까지 거침없이 드나들었고,
다른 손님에게 세제가 든 분무기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업주가 연락하자 학생은 "성인이면 타일러야 하는 것 아니냐",
"부모도 아니면서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오히려 피해 업주를 타박했습니다.

[ INT ]피해 업주
(경찰이) 사과할 의향이 있냐 물어봤는데
그런 의향은 없나봐요. 전화할 할 마음이 없대요.
두명 중에 한 명. (학부모) 한 분만 연락을 하긴 했어요.

문제가 불거지자 가해 학생중 한 명의 부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과글을 올리고,
피해 업주에게도 사과했지만
나머지 한 명으로부턴 연락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두 학생 가운데 한 명은 촉법소년이고,
다른 한 명은 또 다른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JTV 전주방송)
김민지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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