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이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다른 지역을 대안으로
제시하라고 지적했는데요
환경청의 이번 결정으로 남원시는
이 사업을 사실상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되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리산에 산악열차를 구축하기 위해
남원시가 실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청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cg) 남원시가 1km 구간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정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지만, 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13km의 전체 사업 구간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또, 시범 사업을 하려면 다른 사업 구간을
제시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
이 지역은 환경적으로 적합하지 않으니,
'만약에 시범 사업을 하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 해라' 이런 의미를
지금 담고 있죠.]
산악열차 도입을 줄곧 반대해왔던
시민사회단체는 사업 자체를
전면 폐기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정현숙 /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사업 폐기를 선언함으로써 지리산 산악열차와 관련된 모든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
또, 전체 13km의 산악열차 사업을 위해
일부 구간만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으려는 것은 편법이라며 이런 시도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원시는 환경청이 현 사업 부지에
사실상 불가 판정을 내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원시 관계자 (음성변조):
지금 결론을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거기다가는 할 수 없도록 통보가 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협의를 해서...]
한국판 융프라우를 표방하며 추진했던
산악열차 사업이 시범 사업 단계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이 사업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새로운 구간이 제시되더라도
환경 훼손에 대한 환경청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사업 추진은
불투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JTV 전주방송)

- 강훈 기자 (hun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