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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앞둔 새벽 도매시장 '북적'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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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둔 이맘때면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새벽 세 시부터 시작되는 경매장은
영하의 날씨에도 설 맞이로 분주했는데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활기 넘치는 풍경을
정상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경매사 안내 방송)

경매가 시작되자 중매인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희망 가격을 정한 중매인들은
부지런히 버튼을 눌러 응찰에 나섭니다.

이 곳에서 하루가 시작되는 건 새벽 3시.

취재진이 찾은 새벽 5시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잠자는 시각이지만,
시장은 벌써 상인들이 내뿜는 열기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박준수 / 상인 :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게 적당한
가격으로 잘 나온 것 같아요. 원하는 만큼 잘 샀습니다.]

설 대목이 눈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사람도 물건도 평소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홍성욱 / 경매사 :
설 명절을 맞이해서 채소 물량도 많이
늘어나고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절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요.]

경매가 끝나고 나면
상인들은 확보한 물량을 시장과 마트로
실어나르느라 더 분주해집니다.

[정상원 기자 :
입찰된 상품들은 이렇게 차에 실려
각 발주처로 향하게 됩니다.]

채소에 이어서는
각지에서 집하된 과일 경매가 시작됩니다.

과일 경매 역시 평소보다 더 활발합니다.

다만, 지난해 작황이 나빠 껑충 뛴 가격이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박종아 / 중매인 :
(지난 여름에) 너무 더워서 과수가
불황이었거든요. 그 여파로 인해서 초장에 과일값이 높게 책정이 되다 보니까 소비자들이 조금 위축이 됐고]

이 때문에 과일 선물대신
중저가 공산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 판매량은 예전만 못합니다.

[이복임 / 상인 :
많이 비싸다고 해서 물건이 많이 안 나가고 있잖아요.(선물을) 다른 공산품으로 많이 돌렸는데, 직접 오면 가격이 싸고
좋으니까 (많이 와주세요)]

대목을 앞두고
도매시장에도 한층 활기가 넘치고 있지만
치솟은 물가와 소비 위축은 상인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JTV 전주방송)
정상원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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