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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41% '싹둑'...보복성 삭감 논란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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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의회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전북 문화관광재단의 예산이
무려 40% 넘게 삭감됐습니다.

행정사무감사 때부터
재단과 인사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일부 의원이 주도한 결과입니다.

삭감폭이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고
갈등 이후에 나온 조치이다 보니,
재단 측은 보복성 삭감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2일 열린 전북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 예산안 심사 자리.

박용근 의원이
관광마케팅 종합지원센터 운영비 등
전북 문화관광재단의 일부 사업들을
문제 예산으로 꼽아 삭감합니다.

[박용근/전북자치도의회 의원(지난 22일) :
일을 잘 하라고 예산을 주는 건데
일을 잘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산을 깎아야죠.]

장연국 의원도
문화관광재단을 믿을 수가 없다며
각종 사업 예산을 줄줄이 깎아냅니다.

[장연국/전북자치도의회 의원(지난 22일) :
문화관광재단에 믿고 맡길 수가 없어요.
그건 다시 국장님이 판단하세요.
사업을 본청에서 하든지.]

(CG IN)
두 의원이 주도하면서 삭감된 예산은 모두
87억 4천만 원.

재단이 요구한 210억 7천만 원의 41%로,
123억 원만 반영됐습니다.

160억 원이 넘는 올해 예산보다
40억 가량이나 작은 수준입니다.
(CG OUT)

박용근 의원은
예산심사에 앞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임됐던 팀장급 직원이 복직 이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고 지적하며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재단과 노조는 문제가 없다며
1인 시위와 집회를 열면서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박용근 의원이
감사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예산의 절반을 깎겠다고 협박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장연국 의원은
재단 인사에서 밀린 직원과 친인척 사이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더욱 키웠습니다.

노조 측은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며
또 다시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혁진/전북 문화관광재단 노조위원장 :
단체행동 역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횟수라든지 방안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조금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습니다.]

보복성 삭감이냐,
정당한 의정활동이냐를 놓고
예결위의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는
다음 달까지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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