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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37곳 폐원... 명맥 유지도 힘들어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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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37곳 폐원... 명맥 유지도 힘들어

인구 유출과 출생률 감소가 이어지면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 40곳에 가까운
어린이집이 폐원했습니다.

노인복지시설로 전환한 곳도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한 어린이집!

신규 원아가 지난해 6명에서
올해에는 1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어린이집 원장 (음성 변조) :
자꾸 급속도로 원아 수가 줄어드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정말 어린이집
운영이 힘들어집니다. ]

정부 지원도 끊길 위기.

교사들은 일자리가 사라질까 봐 걱정입니다.
[ 어린이집 교사 :
한 반이 감소해서 결국 선생님 한 명이
나갔거든요. 절대적으로 아이들이 부족한 상태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죠. ]

어린이집이었음을 알리는 표지판과
알록달록한 소품 등의 흔적이
과거의 모습을 짐작하게 합니다.

[ 김학준 / 기자:
2년 전까지 어린이집이었던 이곳은
원아가 줄면서 노인복지시설로
업종을 바꿔 운영하고 있습니다. ]

어려워진 어린이집들은 이처럼 다른 길을 찾거나 폐원을 하고 있는 상황.

인터뷰: 노인보호시설 관계자 (음성변조)
"예전에 어린이집이었다가 바뀌었어요. 어린이가 너무 없으니까 운영이 안 되죠"

CG) 지난 2018년 173곳이었던
도내 8개 군의 어린이집은
지난해 136곳으로 37곳이 줄었습니다. (CG)

어린이집의 폐원은 인구 유출과
공동체 해체를 더욱 심화시킵니다.

인터뷰: 한현석,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사람들이 떠나면 사회적 연결감이
상실돼서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또 이렇게
떠날 수 있다고..."

어린이집이 문을 닫고
노인복지시설로 바뀌는 상황,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인구 감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김학준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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