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수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주에서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수소 충전 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수소 승용차 운전자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소충전소에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수소차 한 대가 충전을 하는데
길게는 20분 정도 걸립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2시간 넘게
기다려야 됩니다.
[임대원/수소차 운전자: 아침 7시 30분부터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으니까 약 2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출근해야 되는데 충전할 수가 없고 상당히 많이 불편합니다.]
익산과 완주 등 도내 4곳의
수소충전소도 상황은 마찬가지.
게다가 차 한 대에 최대 6kg의 수소를
넣을 수 있지만 수소공급량이 부족해
3kg까지만 충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남 여수의 수소 생산 공장이
증설공사 때문에 가동을 멈춰
전북의 수소충전소로 들어오는 물량이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운영 중인 곳들은 지금 여수 쪽에서 대부분 가지고 오는데요. 여수 공장에 증설 공사하면서 저희가 당분간은 군산 쪽에서 지금 물량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늘어나는 수소 수요를
수소 생산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도내에 등록된 수소차는
모두 1천400여 대로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었습니다.
전북에는 수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지가 없어서 수소 공급이 대단히
취약하지만, 당장 근본적인 해법도
없는 실정입니다.
[수소차 운전자: 지금 수소를 공급해주는 공장이 확대가 되지 않아 수소차만 늘려놓고 지금 공급이 되지 않아서, 너무 불편해서 차를 바꿀까 생각하고 있어요.]
정부는 수소차를 계속 권장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수소 공급대책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