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례식장 안치실 거쳐 음식 배달...위생 논란(수정)

2022-02-15

공유하기

장례식장 안치실 거쳐 음식 배달...위생 논란(수정)

한 장례식장 대표가 전주와 완주에서
한 곳씩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완주의 장례식장이
경영난으로 식당 운영을 중단하자,
전주의 장례식장에서 만든 음식을
완주 장례식장으로 실어 날랐습니다.

음식 운반 과정에서 시신이 보관된
안치실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위생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달 전주의 한 장례식장입니다.

한 남성이 조문객들이 먹을 음식을 갖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곳 대표가 운영하는
완주의 또 다른 장례식장이
경영난으로 식당 운영을 중단하자,
전주 장례식장에서 만든 음식을
완주의 장례식장으로 운반하는 겁니다.

제보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랩 포장만 이뤄진 장례식장의 음식 운반이 이뤄졌다고 주장합니다.

[제보자(음성변조): (음식 배달을) 한 달에 많으면 15번, 적으면 7, 8번 정도 합니다.]

한 장례식장의 음식을 다른 장례식장으로 옮기는 건 좀처럼 보기 드문 일입니다.

특히 음식 이송 과정에서
시신을 보관하는 안치실을 거쳐
위생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안치실도 소독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성 세균에 대한 위험이 있고...]

장례식장 측은
주기적으로 시설 내부를 소독하고
음식도 포장 상태로 배달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장례식장 직원(음성변조): 3m도 안 되는 곳을 차 있는 데까지 잠깐 지나갔거든요. 그런다고 해서 음식이 포장도 안 돼있는 상태로 가는 게 아니고...]

음식을 실어 나른 차량을 놓고도
양측의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제보자는 시신 운구차량으로
음식이 옮겨져 비위생적이라고 말합니다.

[제보자(음성변조): 늘 고인들을 모시다 보니까 (운구)차 안에서는 고인들의 액체가 흘러요. 또 변사자, 고독사 그런 경우에는 시신이 오래 됐기 때문에 상당히 냄새가 강합니다.]

반면 장례식장 측은
직원 차량으로 운반했다며
위생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CG]
식품위생법 제57조는 제조 가공한 식품을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전주시는
전주 장례식장의 음식을 판매 목적으로
완주 장례식장으로 옮겼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장 측은
두 장례식장의 대표가 같기 때문에
판매 목적이 아니고
단순한 음식 배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주시는 식약처에 법리 해석을 의뢰한 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판명될 경우
장례식장 측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목록으로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를 무단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법률 제 8486호]
[54859]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정여립로 1083 JTV TEL : 063-250-5200 FAX : 063-250-5249

Copyrights © 2026 jtv.co.kr All Rights Reserved.

지역민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