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에는 마을 공동체의
자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마을기업이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열 곳 가운데 한 곳이
평균 4년 안에 문을 닫고 있어
내실있는 육성 방안이 필요해보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딸기 따기와 잼 만들기 등
체험 사업을 하겠다면서 만든
남원의 한 마을기업입니다.
주민간 엇갈린 이해 등으로 4년 만인
지난 2017년 문을 닫았습니다.
마을기업 관계자 (음성변조)
농가들도 하우스 개인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서로 바쁘고 협조 관계나 이런게 (잘 안 돼서)...
남원시의 관리도 허술했다는 지적입니다.
마을 기업 지정이 취소된 뒤에도
저온저장고 등 4천 만 원 어치의 물품을
환수하지 않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8년 동안 금속공예 교육사업 등을 벌여 온
익산의 한 마을기업.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재정지원이 끊기자
수익성 악화 등으로 올해 폐업했습니다.
마을기업 관계자 (음성변조)
정부에서 지원사업이 끝나니까... 금전적인게 안 따르다 보니까 다 개인이 재료를 사서 해야 하니까 수익이 안 오르는 거죠.
[트랜스 수퍼]
이처럼 전라북도 마을기업 125곳 가운데
16곳이 평균 4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열 곳 가운데 한 곳 꼴로 수익성 악화와
공동체 해체 등이 원인입니다.//
남아 있는 마을 기업들의 매출 역시
신통치는 않아 보입니다.
(CG IN)
지난해 전북의 마을기업 2곳이
연 매출 10억 원, 7곳이 5억 원을
넘겼을 뿐, 67퍼센트는 1억 원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CG OUT)
전문가는 마을기업은
기업성,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송춘호/전북대학교 농경제유통학부 식품유통학과
어떤 상품에 대한 특수성, 그 지역에서만 나오는 원료로 생산한다든가 우리 지역은 정말 유기농산물만 가지고 만든다든가. 스토리가 있어야 됩니다. 이 스토리의 차별성이 없이는 마을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게 한계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마을기업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7번째로
많습니다.
이제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갖춰
지속가능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