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는 네일숍이
싼값에 장기 이용권을 판 뒤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2백 명이 넘는 소비자가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보게 됐는데,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말 전주의 한 네일숍에서
10회 이용권을 구매한 A씨.
정상 가격의 3분 1가량에
상품권까지 준다는 말에
30만 원을 주고 샀는데,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네일숍이 갑자기 문을 닫고
연락도 안 되는 겁니다.
[피해자 A씨(음성변조)]
예약하려고 문자 보냈는데 문자 답도 없고 이상해서 바쁜가 보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돼서 그쪽(네일숍)에 갈 일 있어서 갔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좀 황당하더라고요.
[주혜인 기자]
이곳을 포함해 전주, 군산, 서울 등 4개 전 지점이 최근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당 적게는 9만 원부터
많게는 30만 원까지 피해를 봤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들만 2백 명이 넘습니다.
[피해자 B씨(음성변조)]
평소에 받는 거에 비하면 훨씬 싼 가격이고, SNS 홍보를 보고 '본전만 뽑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갔다가...
재료 납품 업체와 네일숍 직원들까지
납품대금과 월급을 받지 못해
피해를 소호하고 있습니다.
지점 4곳 모두 두 세 달만 영업한 뒤
폐업한 것으로 보이는데,
심지어 한 곳은
영업신고조차하지 않았습니다.
[전주 완산구 관계자(음성변조)]
업소가 신고된 게 없어요. 저희가 알기가 쉽지가 않아요.
현금으로 이용권을 산 피해자들은
피해 구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민경/전북소비자정보센터 부장]
혹시라도 모를 피해에 대비해서 현금 결제보다는 신용카드 할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와 같이 갑작스럽게 사업자가 부도가 나거나 문을 닫았을 경우에는 잔여 할부금이 남아 있을 경우 카드사를 통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이 돼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고소를 접수 받은 경찰은
피해자가 많고 범행에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집중 수사할 예정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