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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구도심 대책에 커지는 불균형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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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구도심 대책에 커지는 불균형

전주 구도심 공동화 현상과 문제점을 집중 조명하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전주시가 몇몇 구도심 대책을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효과는 턱없이 미흡합니다. 도시내 불균형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속기획 세번째 시간, 송창용 기잡니다. 전주시의 구도심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팔복예술공장입니다.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2018년부터 20억 원을 들여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제외하면 평일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주변 공장들의 불만도 높습니다. 인근 공장 근로자 "이게 밀려나면 어디로 갑니까 우리는. 그런다고 다른 데로 가봐야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못 들어오게 하고..." 화가와 도예가 등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주목받고 있는 서학동 예술촌. 전주시는 이 기회에 이곳을 개발하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옥마을에서 발생했던 부작용, 개발로 인해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습니다. 주민 "땅값이 조금 올라가니까, 몇 천만 원 붙여준다고 하면 그냥 팔아버리고 가버려요. (원주민은) 없어요. 여기 없어요." 신도심에서는 아파트값 폭등하고 있지만 구도심에서는 빈집마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동서학동 주민 "여기 예전에는 참 살기 좋았어요. 그런데 다들 돌아가시고 그랬어요. 올라가면 빈집 많아요. 빈집 많아요." 도시 불균형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구도심 정책의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채병선 /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정부가) 도심 뿐이 아니고 도시 전체에 대한 재생 방향쪽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도심이 활성화되고 그 이후에 외곽지역들도 필요한 곳에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와 새로운 공공청사, 크고 번듯한 복지시설까지 줄줄이 들어서는 신도심 너머로, 구도심 주민들의 박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
송창용
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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