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모든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가
오늘부터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교실은 아이들 웃음소리 대신
소독약 냄새로 가득찼습니다.
거리는 텅 비고 가게는 발길이 끊겼습니다.
군산 경제가 다시 수렁에 빠지지 않을 까
걱정도 나오는데요,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온 군산을
오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방학을 마친 학교가 적막합니다.
개학 나흘만에 다시 빈 교실이 됐습니다.
[군산 A 초등학교 관계자]
"중국 다녀온 학생이 5명 있었어요. 그 상황에서 (군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학부모님들도 아주 예민해지고 학교도 걱정이 되고..."
마찬가지로 휴업령이 떨어진 유치원에선
구석구석 소독이 한창입니다.
[군산 B 유치원 관계자]
"(교육청 공문에) 돌봄이나 방과후도 일체 안 된다고. (맞벌이 가정) 안타까운 건 알지만 혹시라도 아이들이 발병했을 때 책임소재 문제가 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목욕탕.
바이러스는 대부분 하루 이내 저절로 소멸하는 걸로 알려졌지만,
시설물 전체를 소독한 이후에도 찾는 사람은 크게 줄었습니다.
[군산 시민]
"안 오는 사람은 걱정되니까 안 오겠지. 한 3분의 1정도 밖에 안 된다니까. 여기 오는 사람들이."
거리도 텅 비었습니다.
[오정현 / 기자]
"평소라면 쉬는 날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로 붐비던 거리입니다. 지금은 차들만 분주하게 다닐 뿐, 거리를 거니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떤 식당은 영업을 하면서도, 문은 걸어
잠갔습니다.
[현장음 : "이거 잠겼네?"]
[인근 상인]
"(문은 왜 잠그셨어요?) 1인이 들어오면 안 받았어요. 지금까지, 그날부터. 불안하니까, 어떤사람인지 모르니까..."
안 그래도 힘든 군산 경제에 대형 악재가
겹쳤다며 한숨을 쉽니다.
[인근 상인]
"경제에 엄청 영향을 미치잖아요. 관광객들이 와야돼요, 지금 방학 기간이고 그러니까. 뻔히 보다시피 지금 사람들 안 지나다니잖아..."
누구도 탓할 순 없다는 군산 사람들, 다만
더이상 추가 발생만은 없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