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세계 각국은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종자 자급률은
높아진 국력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붉은 빛이 특징인 체리 무입니다.
한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여서
샐러드용으로 제격입니다.
기존 과일의 4분의 1 크기인
미니 수박과 사과는 1인 가구를 겨냥해
개발된 품종입니다.
어른 팔뚝만 한 고추는 아삭하면서도
매콤한 풍미를 지녔습니다.
모두 우리나라 종자기업들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수출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태송/대일국제종묘 국제사업부장 : 남미와 중동 국가에서는 이런 유형의 고추를 볶음 요리와 튀김 요리로 이용하는데 저희가 개발한 품종은 색깔도 연하고 육질이 더 두꺼워서 현지 시장에 부합하여 지금 수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CG IN
2천20년 기준 세계 종자시장은
440억 달러 규모로 매년 4%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미국, 중국과 일본 등
12개 기업이 65%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6억 2천만 달러 규모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1.4%에 불과합니다.
CG OUT
외환위기 때 국내 5대 종자기업 가운데
4곳이 해외 기업에 팔리면서
영세기업들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CG IN
딸기와 토마토처럼 국산 품종 보급률이
높아진 작목도 있지만
감귤과 포도 등은 여전히
외국산 품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가
종자 로열티로 지급하는 금액만
연간 백억 원에 이릅니다.
CG OUT
[김진헌/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산업진흥센터장 : (농산물 재배는)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재배기술이 지금 활성화되고 있지만 육종 쪽은 아직도 재래식 육종에 머물러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에 발맞춰서 우리 육종도 첨단의 시설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육종 쪽으로 전환을 해서...]
이상 기후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식량위기는 곧 안보위기로 이어집니다.
농업의 기반이 되는
종자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내 종자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