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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마을 나무마다 구멍...경찰 수사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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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마을에 있는 나무 십여 그루에서
누군가 일부러 낸 것 같은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지난달에도 전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마을길을 따라
느티나무들이 빼곡히 서 있습니다.

28년 전, 주민들이 70여 그루를 직접 심고 가꾼 겁니다.

그런데 일부 나무의 잎이 누렇게 색이
바래고 떨어져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봤습니다.

<나금동 기자>
나무에 누군가 인위적으로 낸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제 검지 손가락 한 마디가
들어갈 만한 크기입니다.

구멍이 발견된 나무는 13그루.

대부분 나무 밑동을 돌아가며 여러 개의
구멍이 나 있습니다.

박인철/전당마을 주민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서 (주민들이) 이 나무를 심었는데...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분노가 치솟고 있지요.

주민들은 누군가 고의로 훼손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회경/전당마을 주민
(누군가) 구멍을 뚫어서 거기다가 나무를 죽일 수 있는 약 처리를 했다... 그렇게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구멍이 안 뚫린 나무는 전부 지금 잘 살고 있거든요.

비슷한 일은 지난달, 전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있었습니다.

서른다섯 그루의 나무에서 일부러 뚫은
것 같은 구멍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구멍이 있는 나무들은 잎이 아예 안 나거나, 누렇게 변했습니다

황근택/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비반장
누가 그랬다는 확정적인 단서도 없고... 방송으로 목격자를 찾는다는 그런 방송을 지금 계속 내보내고 있습니다.

고의로 나무를 훼손한 것이 확인되면
'재물 손괴죄'로 처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하는 동시에
구멍에 농약 등 유해 물질이 투입됐는지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나금동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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