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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병해충 '비상'..."방제도 어렵다"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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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가 끝나는가 싶더니
폭염 속에 다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농작물 병해충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방제 작업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폭우에 완전히 잠겼던 논입니다.

비가 멈춘 틈을 타 드론을 날려 농약을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침수 피해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잎과 줄기가 타들어가는 도열병이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잦은 비 탓에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승환/김제시 부량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금 도열병에 심각하게 걸린 상태예요. 그런데 날씨가 계속 흐리다 보니까 방제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사과밭에서는 탄저병이 문제입니다.

곳곳에서 사과들이 새카맣게 썩어가고
있습니다.

올봄 냉해에 이어
병해충까지 겹치면서 수확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류수현/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갑자기 강한 광선이 내리쬐게 되면 일소(햇볕 데임) 피해도 발생할 수 있고 습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병 발생률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추 탄저병 등 밭작물에서도
각종 병해충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유난히 긴 장마로 일조량이 평년보다
30% 이상 부족한데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창호/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벼에서는 도열병이라든지 잎짚무늬마름병, 그 다음에 일반 작물들은 탄저병 이런 것들이 발생이 지금 좀 많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잦은 비로 약제가 빗물에
씻기더라도 비가 멈출 때마다
방제 작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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