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는 민속.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관과 체험관 2곳이 운영돼 왔습니다.
한곳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고,
다른 한곳은 아예 폐관했습니다.
전시물이나 운영계획도 빈약했고
개선해보겠다는 의지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지난해 문을 연 고부역사문화관입니다.
200제곱미터 밖에 되지 않는 공간에
민속, 동학, 백제의 성곽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전시관의 주제는 어정쩡합니다.
전시된 민속유물도 500여 점 밖에 되지않고
동학과 관련된 전시물은 인공 조형물이며
그나마 모두 복제품입니다.
학예연구사도 없고 별도의 운영 프로그램도
없이 문만 열어놓은 상태에서 면사무소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문객은 한달에 50명 수준입니다.
인터뷰: 문화관 관계자
"학예연구사님들이 연구도 하고?
그런 것은 없어요. 저희는 그냥 개방하고 (관람객)그분들이 단체로 와서"
2012년에 20억 원을 들여 건립한
농경문화체험관은 결국 폐관됐습니다.
체험관이 활성화하지 않자, 문을 닫고
다른 용도에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경문화체험관과 고부역사문화관의
민속유물을 한데 모아 놓는 전시관이
현실적이었지만 따로 따로 시설을 지었다가
이런 처지가 되고말았습니다.
인터뷰: 정읍시 관계자
"없어졌어요. 아예 체험관 자체가.
활용이 안돼서 저희가 인수해서 지금 다른 용도로 쓰려고 리모델링 중이에요"
6차산업단지 만들고 있어요.
문화시설이 많다고 해서 문화도시가 되진
않습니다.
활용방안이나 가동률, 주민참여에 대한
충분한 고민도 없이 덜컥 시설부터
건립하는 접근으로는 예산낭비를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