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을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발굴하겠다며 지자체들이 2015년부터
사육농가를 육성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익성이 부족해 농가들이
사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지원해도 하겠다는 농가가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김민서 씨는 5년 전,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서 굼벵이 사육을 시작했습니다.
50일에서 70일을 키워 다 자란 굼벵이를
외부에 맡겨 환, 분말, 엑기스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출 규모는 1년에 7천만 원 수준,
가장 힘든 것은 판로 확보였습니다.
완주군이 2016년부터 7농가에 4억 원을
지원했지만 꾸준히 매출을 내는 농가는
3곳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민서, 굼벵이 사육업체 대표
(18:15:34-43)
"수매를 해가는 것도 아니고 아직은 우리 스스로 판매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분들도 크게 엄두를 못 내는 거죠"
김제시의 경우에는 2018년에 6농가에
3억 원을 지원하려고 했지만 참여하겠다는 농가들이 모두 포기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예산 지원을 신청하는
농가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제시 관계자 (00:16:16-22)
"신청을 받아도 하다가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고 신청이 잘 안 들어오다 보니까"
대량 수요처가 없어서 판로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완주군은 곤충산업 육성조례와
곤충산업 기본계획까지 만들었지만
지난해부터 농가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최장혁,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18:21:48-58)
"건강식품으로 대량 소비가 되는 시장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아직은 시장 확대가
미흡한 상태입니다."
곤충사육을 산업으로 육성하기에는
농가나 지자체 모두 준비가 부족했고,
마땅한 돌파구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