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30억 원을 들여 만든
농특산품 홍보관이 8년 만에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운영을 맡은 단위 농협마다 적자에 손을
들고 있는데, 군산시는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8년 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인근에
만들어진 농특산품 홍보관입니다.
물건을 사러 온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하다보니 한산하기만 합니다.
2년 전 군산시 대신 운영을 맡은
군산원예농협은 작년 한 해만 3억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매출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군산원예농협은
수탁기간이 1년이나 남았는데도,
운영 포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영태 군산원예농협 담당자
군산짬뽕라면도 개발해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라면 (홍보관)운영을 더 이상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군산원예농협에 앞서 운영을 맡았던 2곳의 단위 농협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에
손을 들기도 했습니다.
운영을 맡은 단위 농협마다 줄줄이 적자에 허덕이면서 5백 곳이 넘던 납품 농가는
2백여 곳으로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운영 적자에 납품 농가가 줄고 다시 판매는
위축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지만,
군산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원협의 문제인지 (홍보관의) 위치나
(운영의)구조적인 문제인지는
이게 지금 어느 한쪽을 판단하기에
어렵더라고요.
군산시는 농특산품 홍보관 조성에
30억 원을 들였습니다.
홍보관이 군산의 농특산품을 알리고
판로도 넓히는 역할을 재대로 할 수 있도록
면밀한 분석과 대책이 시급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