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광주에 있는 교회 예배에 참석한
고창 주민이 2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2주간 전체 환자의 4분의 1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부 확진자가 뒤늦게 검사를 받아
방역당국이 사과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다 잡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의 28번째 확진자는 고창에 사는
60대 남성입니다.
지난 달 30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어제 오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광주의 한 교회를 들렀는데, 전남에 사는 신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도관이었던 남성은 월요일에는
정읍교도소에서 자신의 퇴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광주의 병원 2곳과 고창 선운사 등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북도는 우선적으로 퇴임식에 참석한
정읍교도소 직원 등 30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교도관 중에) 한 분이라도 양성이 나오는 경우라면 그 분을 중심으로 재소자분들의 접촉자를 또 다시 분류하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남성의 추가 동선 확인 등을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와 가깝고
왕래도 잦은 고창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창 군민
아무래도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고창이 광주가 가깝다 보니까 불안하죠. 대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어른들 엄마들도 많이 시장도 가고.
피로도가 높아진 탓인지는 몰라도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도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28번 확진 남성은 검사 하루 전
고창의 한 보건지소를 찾았습니다.
이미 두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는데
다음 날 검사를 권유받고 되돌아갔습니다.
검사는 16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익산 60대 여성은
보건소를 찾았지만 나흘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익산시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방역 당국이 대단히 잘못한 부분이라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후에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최근 2주간 전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5%나 됩니다.
대부분 광주와 대전 등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경우입니다.
전라북도는 인접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