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고차 시장도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고객들이
대면 거래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수출길까지 막혔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지원은 새 차에만 집중되면서
더욱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입니다.
길게는 1년까지 팔리지 않은 중고차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손님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손님이 줄기 시작하더니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싱크> 중고차 딜러
"IMF때보다 더 안 좋은 거 같아요.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죠. 떠나시는 딜러들도 더러 계시고."
중고차는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특성상
대면 거래가 필수인데
이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수익 모델이던 수출길마저
막혔습니다.
김경철/중고차 매매상사 대표
"단기간에 끝날 거 같지는 않고요. 장기적으로 저희들도 이제 현금 확보를 하기 위해서 계속 손해를 보고 팔고 있으니까..."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새 차를 더 많이 사라며 개별소비세율을
깎아주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중고차 업계는 재난지원금 등
여러 혜택이 있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류형철/전북 자동차 매매사업 조합장
"매출액 기준만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벌 수 있는 돈, 그 금액을 생각해서 생계형 소상공인 지위에 올려놔야만 저희가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더 잘 된다던
중고차 시장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고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