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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아파트 '녹물'…속타는 주민들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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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아파트 '녹물'…속타는 주민들

전주의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된 아파트 주민들이 녹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속만 태우는 현장을 나금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은 지 38년 된 전주의 한 소규모 아파트. 한 집에서 아침에 받아 뒀다는 수돗물입니다. 몇 시간이 지나서 보니 누렇습니다. 녹물입니다. 또 다른 집을 찾아가봤습니다. 화장실에서 수도 꼭지를 틀자 마자, 누런 녹물이 흘러 나옵니다. <나금동 기자>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이 아파트 24개 가정 가운데 9개 가정에서 녹물이 나온다고 답했는데요. 현재 출근한 사람들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 실제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주민은 녹물이 나온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말합니다. 먹기에 엄두가 안나 생수를 사서 먹는 데 씻는 데는 어쩔 수 없이 녹물을 씁니다. 아파트 주민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세수하고 하면 세면대가 노래요. 그 정도로 녹물이 많이 나오고요. 일부 주민들은 피부병 증세까지 호소합니다 아파트 주민 물이 (물이) 찌꺼기가 심하니까, 그래서 그런 지 피부도 더 막 건조해지고 가렵고... 피부과도 다니고 그래요. 급기야 지난 2월, 10여명의 주민이 녹물을 들고 전주시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지만 지금껏 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권옥주/아파트 주민 (물을) 이 만큼을 받아서 갔는데 내가 그랬어. 당신네들, 이 물 눈으로 보이냐고... 당신네들 같으면 부모들, 자식들, 당신네들도 이 물 먹고 살겠냐... 하지만 전주시는 처음 듣는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다만, 오래된 급수관 교체비로 최대 천 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문/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급수과장 저희 시의 관 문제라면 바로 조치를 하고, 내부에서 문제가 있어서 녹물이 나올 수 있으니까 아파트 측에서 저희 시에 신청을 하면 사업계획을 검토해서 바로 지원해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시에 있는 30년 넘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97곳, 만 3천 5백 가구에 이릅니다. JTV NEWS 나금동입니다.@@@
나금동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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