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또
나왔습니다.
첫 발생 농장으로부터 5km 가량 떨어진
곳인데요,
발생 농가는 수년간 과수농사를 짓지 못하는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이 전북에서도 확산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사과나무 1천 200그루를 키우는 익산의
한 과수원입니다.
첫 과수화상병이 확인된 낭산면
농가로부터 5km 가량 떨어졌습니다.
이곳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의심신고가 들어온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싱크> 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
"저희들이 29일 오후 늦게 (의심 신고를) 받았습니다. 6월 1일자로 저희들이 공문 결재를 했거든요. 화상병으로 (결론) 났습니다."
과수화상병이 전북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 병이 무서운 건
벌과 같은 곤충은 물론 비와 바람,
작업자, 작업도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치료법이 없다 보니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농가는 사실상
생업을 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탠딩>
과수원의 나무 모두를 땅에 묻어야
하는데다 3년 동안 다시 묘목을
심을 수도 없습니다.
3년이 지난 뒤
병원균이 나오지 않아야 묘목을
심을 수 있는데 적어도
5, 6년은 지나야 수확이 가능합니다.
농가가 다시 일어서기까지
적어도 8, 9년이 걸리는 셈입니다.
<싱크>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지금까지 오기까지는 과수원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의 힘든 일이 있었겠어요. 얼마나 힘들게 과수농가들이 하고 있는데."
수십년 동안 일궈온 터전을
한순간에 잃게 만드는 과수화상병.
더 이상 번지지는 않을 지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