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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각장 '합의'...공론화로 갈등 해결(대체)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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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중단된
고창군 쓰레기 소각장 설치 사업이
1년 5개월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시간이 걸렸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은 게
갈등 해결의 비결이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2017년부터 추진된
고창군 생활폐기물 소각장입니다.

고창군이 포화상태에 이른 매립장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자,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1월부터 연이은 집회로 맞섰습니다.

장기윤 고창소각장 반대대책위원장
(2019년 3월27일)
주민 동의없이 각 기관단체장들이
회의해서 서명받고 위임을 했다고 해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던 지난해 7월,
대화의 물꼬를 트는 중재안이 제시됐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
고창군이 참여하는 공론화 협의회를 꾸려 풀자는 거였습니다.

고창군은 60%가 진행된 소각장 공사를
즉각 중단했고, 주민들도 동참을 약속하며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갈등해결 전문가를 통해
대화법을 배우고, 협상 주제를 선정하는 등
사전 준비도 철저히 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8차례 공론화 협의회를
얄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결국 소각장을 설치하는 대신 15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 보완하면서
쓰레기 발생 감축 조례를 만드는 등
8가지 사항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형광희 고창군 환경시설사업소장
그동안 주민의 갈등과 반목들이 공론화 합의를 통해서 하루 속히 치유되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훈 / 고창 소각장 반대대책 집행위원
고창군은 합의한 부분에 대해서 제도적 장치로써 뒷받침해야 할 것이고 아울러 쓰레기 양 축소를 위해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갈등과 반목 대신 대화로 이끌어낸
고창군의 소각장 설치 합의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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