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를 두고 이어진 갈등이 끝내
흉기 난동으로 번졌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군산 한 주택가, 구급차가 들어서고, 잠시
후 한 남성이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연행됩니다.
35살 A 씨가 집 계단에서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어젯밤 9시 50분쯤.
자신의 아내와 층간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윗집 주민 36살 B 씨를 덮쳤습니다.
B 씨는 가슴 부위 두 곳을 찔렸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비명이 (들리니까) 저는 예민해서 귀를 막고...나중에 차가, (구급차가) 온 것 같아."
사건이 나기 전, B 씨 가족은 옥상에서
지인들과 고기를 구워 먹었고, A 씨는
시끄럽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등은 지난해 11월, 3층으로 B 씨 가족이
이사 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새벽일을 해 잠자리에 일찍 드는 아랫집과
귀가가 늦은 윗집 사이 층간 소음 갈등은
격해졌고, 한차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황인택 / 군산경찰서 형사과장]
"(두 집이 다투다가) 112 신고 들어온 게 한 번 있었어요. 그때는 말다툼한 것으로 종결된 거죠."
건물 주인은 자신이 여러 차례 중재에 나섰
지만 오래된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건물 주인]
"서로 양보를 안 하고 일부러 소리 내면서 뛰었나 봐. 그럼 밑에서 쿵쿵 천장을 받았나 봐요. 자꾸 감정적으로 되지..."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윗집이 시끄
럽게 굴었는데 오히려 따져서 화가 났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