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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저온...양봉농가 "역대 최악"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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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아까시나무 꽃이 피면서
양봉농가들이 가장 바쁠 시기인데요,

지난달 불어닥친 꽃샘추위와
최근 저온 현상으로 아까시나무 꽃
냉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역대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김제의 한 도로변.

아까시나무들이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잎사귀만 가득합니다.

지난달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꽃눈이
얼어붙어 죽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꽃이 피더라도 꽃송이가 작고
누렇게 말라 금방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근의 한 양봉농가.

벌통을 열어봐도 꿀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겨우 딴 꿀도 수분 함량이 너무 많은
이른바 물꿀입니다.

최근에는 비가 자주 오고 저온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양수암/양봉농가
"3년 전엔가 120년 만에 처음으로 흉작이 들었다고 했는데 그때는 지금에 비교도 안되게 금년이 더 작황이 안 좋아요."

그나마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잡꿀
생산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역대 최악의
한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화/양봉협회 전북지회장
"꽃 상태가 형성이 안돼서 꽃이 피지 않을 걸로 예상하고 있고, 그렇다고 보면 앞으로 우리 꿀벌 갖고 있는 분들이 올해는 꿀맛을 거의 못 보기가 쉬운 상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양봉협회를 중심으로
1,2차 현장 조사가 이뤄졌고 조만간
3차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양봉농가들의 시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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