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7만 대에 이르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올해는 4만 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때문인데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전북 자동차산업의 위기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한해 10만 대의 버스와 화물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여기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CG 시작)
유럽과 중국 상용차의 공세로 수출물량이 줄면서, 지난해 생산량이 4만 4천 대까지 줄었고, 올해는 생산목표를 4만 2천 대로
잡았습니다.
(CG 끝)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이같은 계획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호 /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사무장
"지금 4만 2천 대 정도 생산계획을 얘기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3만 8천 대까지 (생산)물량이 후퇴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사측은 당장 노조에
중형트럭의 UPH,
즉 시간당 생산대수 감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UPH가 줄면, 관련 인력도 줄게 됩니다.
2018년의 경우, 중형트럭의 UPH를
12대에서 8대로 줄이면서
2백여 명이 울산 등으로 전환배치됐습니다.
현대차의 생산량이 줄면
협력업체 161곳의 타격도 불가피합니다.
이같은 위기와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서, 전주시는 완주군과
수소 상용차 생산을 늘리기 위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
"다만 저희가 애로사항을 느끼는 것은 사측에서 공식적인 논의 테이블에 와주시면 진행이 될텐데, 사측이 참여하지 않으면 계속 딜레이(연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측에서는 노사정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성현 /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이렇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변화요인을 노동조합과 사측이, 그리고 정부가 제대로 알아서, 종합적으로 놓고 뚫고 나가는 그런 게 필요하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된 뒤 추진되는
전기차 집적화단지가 계획보다 부진한
상황에서, 현대차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북 자동차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 송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