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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민주노총 극한 대립...보름째 '봉쇄'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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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의 민주노총 소속
청소.시설노동자들의 교섭권을 놓고
전라북도와 민주노총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보름째, 도청 출입구가 막혀있는데,
해결의 실마리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북도청의 유일한 출입구가
차벽으로 막혀 있습니다.

청사 밖은 경찰과 청경이,
청사 안은 각 부서에서 차출된 공무원들이
업무도 미뤄둔 채 지키고 있습니다.

유일한 출입구가 막히다 보니
도청을 오가려면 의회 건물을
통과해야 합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이쪽으로 나갈 수 없나요?) 죄송한데 이쪽 은 저희가 지금 통제하고 있어 가지고. (어디로 가야 돼요?) 3층에 보면 의회로 넘어가는 구름다리 있거든요. 그쪽으로 해서.."

눈 앞에 문을 놔두고, 공무원도, 민원인도
쓸데없는 불편을 보름째 겪고 있는 겁니다.

전라북도와 민주노총의 극한대립이
시작된 건 지난달 24일부텁니다.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비서실에 머물러 있던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등 4명을
강제 퇴거시키자 거센 항의시위가 시작됐고
전라북도는 출입구를 걸어 잠궜습니다.

문제는 양측의 입장차가
너무 크다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올해 초, 용역직이었던
청소와 시설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월 급여가 최고 백만 원 가까이 줄었다며 개별 교섭을 통해 해결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07:28-
김기자/민주노총 전북본부 수석부본부장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민주노총하고, 도청하고 반드시 교섭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풀 수 있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는거예요."

전라북도는 근로조건과 고용형태가 같은
사업장에서 개별교섭은 어렵다며
민주노총이 다수파인 한국노총과 협의해
공동 교섭안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1:10-11:21
정재관/전라북도 공무원노사팀장
"노노(한국노총-민주노총)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의를 좀 해서 공동교섭안도 만들어서 오시고, 교섭단도 같이 꾸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었거든요."

하지만 이미 한국노총이
대표 교섭노조로 확정돼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도 지나버린 상황.

민주노총이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송하진 지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풀어야 할 문제라며 지금은 만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어느 한 쪽이 대승적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도청 봉쇄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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