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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불안한데, 공동현관 '뻥'뚫려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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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을 달군
'피에로 영상' 기억하실 겁니다.

혼자 사는 여성들은 영상을 보면서
불안하셨을텐데요.

전주의 원룸과 오피스텔을 돌아보니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집 앞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곳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원룸 건물에서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영상입니다.

자작극으로 드러났지만
혼자 사는 여성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서지원/전주시 효자동]
(영상을) 보니까 더 진짜 많이 무서워졌고, 밤마다 문 잠겨 있는지, 창문 잠겨 있는지 몇 번씩 확인하고 잠이 들거든요.

지난 21일, 전주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성을 따라 집 마당까지 들어가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잇단 사건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안전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원룸 건물 입구에 적혀 있는 숫자 네 자리.

그대로 입력하니 현관문이 열립니다.

바로 옆 건물 벽면에도
네 자리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택배나 배달 음식을 편하게 받기 위해
비밀번호를 적어두는 겁니다.

[배달원]
배달 기사가 쓰는 사람도 있고. 그냥 자기네들이 하는(적는) 집도 있어요.

원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오피스텔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주혜인 기자]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면 보시다시피 이렇게 입주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피스텔이 있는 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건물 1층에 상가가 있다보니
접근하기 쉬운 건데,
전주 신시가지의 오피스텔 8곳 모두
이같은 구조입니다.

[오피스텔 경비원(음성변조)]
어쩔 수가 없죠. 지금 이 구조 상으로는. 밖에서 누가 차단을 시켜야 되는데 주차장 지하에서부터 올라가니까...

주거층에 이중 문도 없어서
문 앞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주거침입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속에
주민안전에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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