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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전에 이탈했는데...관리 '구멍'(수퍼대체)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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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 국적 남성이 격리지를
무단 이탈했다가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무려 닷새가
지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자가격리자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가격리자 베트남 국적 21살 남성이
경남 고성에서 붙잡힌 건
어젯밤(그제 밤) 10시쯤.

[주혜인 기자]
이 남성은 지난 16일 생활비를 벌기 위해 격리지인 이곳 전주의 원룸을 이탈해 남원의 사과농장에서 일했습니다.

전라북도는 베트남 남성을
강제 출국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건당국이 무려 닷새가 지나서야
이탈 사실을 알았다는 점입니다.

남성이 위치 추적이 가능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이 깔린
휴대전화를 원룸에 두고 간 겁니다.

하루에 두 차례
건강상태를 앱에 입력하는 일은
원룸에 함께 사는 친구에게 맡겼습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자가격리 앱에) 아무런 건강 상에 이상이 없다고 누르는데, 누르고 나면 저희는 이걸 보고 그냥 '잘 계시는가 보다'...

시군 공무원들은 앱을 통해
격리자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직접 점검하거나
전화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이탈을 적발하기는 어렵습니다.

앱에 있는 위치추적 장치, GPS로
이탈 여부를 확인하는데
잘못 작동되는 일도 빈번합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이탈을 하면) 경보음이 울리면 저희가 방문을 해요. 일단 전화하고 방문을 하는데 집에 계신 경우도 있고 이탈을 하신 경우도 있고...

정부가 자가격리자가 무단 이탈하거나
점검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안심밴드를 채우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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