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과제를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군산시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군산 경제는 여전히 긴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군산 경제의 부활을 위해서는 군산조선소의 전면 재가동과
해상풍력 산업의 주도권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23년, 재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
하지만 선박용 블록을 제작해 울산조선소에 납품하는
하청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근 HJ 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에코 프라임 마린 퍼시픽이
군산조선소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전면 재가동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 계약까지 갈 길이 멀고,
전북도와 군산시의 지분 참여 요구도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전면 재가동이 이뤄질 경우 대규모 인력 확보와 시설 투자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선 협력업체 관계자 :
기술교육원이나 이런 데 통해서 용접사라든가 이런 것을 배출시켜서
원활하게 해줘야 할 것 같고, 초창기에 군산조선소가 문을 열었을 때처럼 지원금을 통해서 보전해 주는 방식, 이런 부분을 기대를 하고 있죠.]
해상풍력 발전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정부가 군산항과 목포항, 인천항을
해상풍력 지원 항만으로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인프라 구축을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초대형 풍력 기자재를 조립하고 운송할 중량물 야적장과 전용 부두를
경쟁 지역보다 먼저 조성해야, 관련 기업들이 군산에 모여들게 됩니다.
전용 항만 조성에는 2천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한데
투자업체를 조속히 확보하는게 관건입니다.
[박재필|군산대 금융 부동산 경제학과 교수 :
지역에 있는 핵심 기자재 업체들이목포 신항으로 이전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군산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하려고 했던 우리 지자체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고...]
군산 경제의 재도약을 좌우할 핵심 과제인
군산조선소 전면 재가동과 해상풍력 주도권 확보.
6.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이 과제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군산의 민심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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