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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극의 맥 잇다...기린극회 '보도지침'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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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이번주에 1980년대 언론 통제 시대를 고발하는
연극 '보도지침'이 무대에 오릅니다.

연출부터 스태프, 배우까지 모두 대학생인데요.

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1980년대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유선 기자입니다.

한 자리에 모인 대학 연극 동아리 회원들.

무대 위에는 출판이 금지된 책들이 쏟아집니다.

[sync:
우리 헌법에는 표현의 자유 있고, 사상의 자유도 있어.
하면 안되는 것도 없고, 보면 안 되는 책도 없어.]

1980년대 언론 통제를 폭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보도지침'.

대학시절 연극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이
각각 기자와 검사, 변호사로 법정에 서며
'언론의 자유와 책임'을 놓고 맞섭니다.

그 시대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발하는 건
2000년대 이후 태어난 대학생들입니다.

[곽항우| '송원달' 역 :
실화에 대해서 저희가 다같이 조사를 해서 그런 내용들도 읽어보고,
다같이 1987 영화도 보면서 같이 공부도 하고...]

1961년 첫 작품을 무대에 올린 뒤 60여 년간 활동해온
전북대학교 연극동아리 '기린극회'.

지금까지 128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북지역 대학 연극의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수연|조연출 :
(연극을) 만드는 작업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린극회로 들어오게 됐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작품 하나를 완성해 나가는 게 기쁘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6년.

대학생활의 대부분을 연극에 쏟으며 청춘을 빛내고 있습니다.

[김민지|연출 :
기린극회만의 슬로건이 있는데 연극은 사람을 배우는
고된 작업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전북 대학 연극의 맥을 잇는 Z세대들.

이들이 해석한 1980년대 억압의 시대는
15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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