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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앞 대기줄...대통령 엄단조치에도 상승세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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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싼 기름을 찾아 원정 주유에 나서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일부 주유소에는 긴 줄이 이어지고 있고,
석유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는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리터당 휘발유 값이 1744원인 전주의 한 주유소.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긴 줄을 이뤘습니다.

[ st-up ] 건물 안을 넘어 바깥 도로까지 주유를 기다리는
차량이 100m 넘게 이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 행렬은
더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가격을 덜 올린 주유소를 찾아
멀리서 달려 온 원정주유 운전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 INT ] 한진호|운전자
지인에게 하소연했더니 여기 알려줬어요. 여기 싸다고.
원래 전주에서 저기 xx주유소에서 많이 넣었는데 거기는 2천 원이에요.

(CG)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도내 기름값은 빠르게 오르기 시작해,
8일만에 휘발유 가격은 평균 205원,
경유 가격은 317원 올랐습니다. //

[ INT ] 주유소 업계 관계자
직영 주유소들만 자기들 거니까 기름값을 좀 싸게 팔고 있고 나머지 주유소들은 1950원 이상 공급을 하고 있어요.

기름값 담합을 엄단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에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고,

[ SYNC ] 이재명 대통령|지난 6일, 제26차 수석·보좌관 회의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합니다.

사태가 장기화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우려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 INT ] 김 신|운수업 종사자
평균적으로 한 달에 (기름값으로) 30, 40만 원 정도 썼었는데,
지금 한 50만 원 넘어가는 상황이라. 차를 (전기차로) 바꿔야될까, 이런 고민도 지금 하고 있어요.

도내 기업들도 원료비와 물류비 부담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전주의 한 화학섬유 업체는 지난달과 비교해
원료 가격이 35%나 폭등하자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 INT ] 백승덕|전주 소재 섬유 기업 공장장
보수하려던 라인들을 좀 3월달에 당겨서 좀 진행을 하고.
또 다른 라인에 있어서는 이제 감산을 좀 해야 됩니다. 그래서 생산량을 좀 많이 줄여서 원료가가 올라 있을 때 생산을 많이 줄이려고.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장기화할거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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