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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악취 '속수무책'... 집단 민원 우려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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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권 광역 쓰레기 매립장이 3년 뒤면
포화 상태에 이릅니다.

전주시가 그 대책으로 기존의 매립장을
다시 활용하는 순환이용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악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큰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와 김제, 완주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는 전주권 광역 매립장입니다.

오는 2028년 12월, 이곳에 묻을 수 있는
매립 용량이 모두 찰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주시는 이에 대비해
2020년부터 800억 원을 투입해
이른바 광역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립장에 묻혀있는 폐기물을 꺼내
소각해서 확보되는 공간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부근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나오게 될 악취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주민 (음성 변조):
냄새나 저수지 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물들 그런 것들이 다 그게 농사 짓는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는 거니까. ]

장기간 악취에 시달려왔던
주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주민 (음성 변조):
(매일) 냄새가 확 들어오는데 이게 숨이
이상한 거야 이제 민원이고 뭐고 그냥 지쳐버렸어요. ]

전주시는 대책으로
쓰레기를 파내기 전에 땅 밑에 공기를
주입해 유해 가스를 희석하는
안정화 작업을 거치고 파낸 다음에는
탈취제를 활용해서 악취를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꺼낸 폐기물을 매립장 안에
일정 기간 쌓아둬야 되고
십수 년간 침출수 등으로 토양이 오염돼
이 대책만으로는 악취를 저감하는데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입니다.

[백기태/전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악취가 되는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를 보고 기술 방법이 달라져야 되는데 그거 없이
그냥 일반적인 악취 저감 이렇게 하면
효과가 (떨어지죠.) ]

포항과 목포 등 여러 지역에서
이와 같은 악취 저감 대책을 내놨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주민들과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도 악취 해결에
어려움을 인정합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흙과 폐기물 자체에 묻어 있는 냄새까지는 제거하기가 어려운 거죠. 악취 부분을 100% 잡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민원은 좀 있을 거라고 (예상해요.) ]

공사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적절한 악취 저감 대책을 찾지 못하면서
주민 피해와 대규모 민원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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