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전북의 오래된 풍류가 다시 무대에 섭니다.
줄풍류의 깊은 울림에
전라삼현육각의 힘 있는 소리까지,
지역 고유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거문고 줄을 타고 흐르는
낮고 묵직한 울림.
대금과 단소가 번갈아 숨결을 얹으며
서로의 선율을 부드럽게 감싸 안습니다.
여섯 악기가 호흡을 맞추며
정제된 풍류가 피어납니다.
현악기 중심의 전통 기악합주, 줄풍류.
호남 민간풍류의 한 축을 이루던
고창줄풍류가 5년 전부터
다시 연주되고 있습니다.
[권민정/고창줄풍류 보존회장 :
담백하고 차분함에 화려함까지 더해진 굉장히 전문적인 음악 형태를 저희가 지금 지켜나가고 복원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전라삼현육각' 입니다.
피리와 대금, 해금이 중심이 된
관악합주를 대풍류 또는
삼현육각이라 부르며 전승해 왔습니다.
줄풍류와는 다른,
힘과 생동감 있는 소리가 특징입니다.
[이향윤/전라삼현육각 보존회장 :
옛날식의 관악 앙상블을 삼현육각이라고 합니다. 어떤 춤 반주도 할 수도 있고, 또 제사 반주도 할 수도 있고...]
행렬을 이끄는 대취타 형식의 행락과
전주 일대에서 내려온
가락에 맞춰 추는 승무까지.
이번 공연에서는
전라삼현육각 전수생들도 무대에 올라
전북 고유의 멋을 잇는
전승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이향윤/전라삼현육각 보존회장 :
지금 30명 정도 되기 때문에 아마 몇 년이 지나면 한 100명 정도가 모악당 같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합주를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라져가던 우리의 음악을
다시 되살리고 있는 국악인들.
우리가 잊고 있던 풍류의 멋이
다음 주 전주에서 다시 피어납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